[강론] 2012년 7월 3일 (화)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김광근 도미니코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Fri, 07/06/2012 - 04:59

 

제1독서

<여러분은 사도들 위에 세워진 건물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2,19-22
형제 여러분, 19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20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바로 모퉁잇돌이십니다. 
21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이 건물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납니다. 22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지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7(116),1.2(◎ 마르 16,15)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모든 겨레들아. ◎
○ 우리 위한 주님 사랑 굳건하여라. 주님의 진실하심 영원하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20,29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토마스야,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 알렐루야.
 
 
 
복음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24-29
24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25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들에게,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26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고 나서 토마스에게 이르셨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28 토마스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29 그러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사제단인 저희가 간절한 마음으로 비오니, 복된 토마스 사도의 신앙 고백을 기억하며 바치는 이 찬미의 제사를 받으시고, 저희에게 언제나 구원의 은총을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요한 20,27 참조
네 손을 넣어 못 자국을 확인해 보아라.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아버지, 이 성찬의 성사에서 성자의 참된 살과 피로 저희를 기르시니, 복된 토마스 사도와 함께 그리스도를 주님이며 하느님으로 알아보고, 저희가 고백하는 믿음을 삶으로 증언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
 
 
 
감사송
<사도 감사송>
 
 
 
오늘의 묵상
토마스 사도는 믿고 따랐던 스승님의 어처구니없는 죽음을 경험합니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험한 일을 겪은 것입니다. 토마스는 처참하게 돌아가신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고 손으로 만져 보지 않고서는 믿지 못하겠다고 말합니다. 큰 의심의 과정을 거친 뒤에야 토마스는 예수님께 가장 완전한 신앙을 고백합니다.
‘크게 무너져 보아야 큰 깨달음을 얻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살아가면서 순간순간 작은 깨달음을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일상에서 큰 변화 없이 생활하는 사람은 큰 깨달음을 얻기가 힘듭니다. 의심도 이와 비슷합니다. 크게 의심하면 크게 깨닫는다고 합니다. 큰 의심을 거치지 않은 믿음은 비바람이 불면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의심은 신앙으로 건너가는 다리라고 봅니다. 믿음은 의심과 절망을 넘어선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십자가의 요한 성인은 하느님을 만나려면 ‘어둔 밤’을 겪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인생의 밑바닥을 겪는 것도 하느님께 가는 데 거쳐야 하는 어둔 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큰 깨달음 뒤에는 일시적인 행운과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잠시 있다가 사라질 무상한 것과 영원한 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됩니다. 우리는 토마스 사도를 통하여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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