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2011년 5월 10일 (목) <너희 기쁨이 충만하도록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김광근 도미니코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Sat, 05/12/2012 - 23:17

 

제1독서

<내 판단으로는,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하느님께 돌아선 이들에게 어려움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5,7-21
그 무렵 7 오랜 논란 끝에 베드로가 일어나 사도들과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다른 민족들도 내 입을 통하여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하느님께서 일찍이 여러분 가운데에서 나를 뽑으신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8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하신 것처럼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시어 그들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9 그리고 그들의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정화하시어, 우리와 그들 사이에 아무런 차별도 두지 않으셨습니다.
10 그런데 지금 여러분은 왜 우리 조상들도 우리도 다 감당할 수 없던 멍에를 형제들의 목에 씌워 하느님을 시험하는 것입니까? 11 우리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주 예수님의 은총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믿습니다.” 12 그러자 온 회중이 잠잠해졌다. 그리고 바르나바와 바오로가 하느님께서 자기들을 통하여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표징과 이적들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13 그들이 말을 마치자 야고보가 이렇게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14 하느님께서 처음에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당신의 이름을 위한 백성을 모으시려고 어떻게 배려하셨는지, 시몬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15 이는 예언자들의 말과도 일치하는데,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16 ‘그 뒤에 나는 돌아와, 무너진 다윗의 초막을 다시 지으리라. 그곳의 허물어진 것들을 다시 지어, 그 초막을 바로 세우리라.
17 그리하여 나머지 다른 사람들도, 내 이름으로 불리는 다른 모든 민족들도 주님을 찾게 되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하고 이 일들을 실행하니 18 예로부터 알려진 일들이다.’
19 그러므로 내 판단으로는,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하느님께 돌아선 이들에게 어려움을 주지 말고, 20 다만 그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우상에게 바쳐 더러워진 음식과 불륜과 목 졸라 죽인 짐승의 고기와 피를 멀리하라고 해야 합니다. 21 사실 예로부터 각 고을에는,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모세의 율법을 봉독하며 선포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6(95),1-2ㄱ.2ㄴ-3.10(◎ 3)
◎ 모든 민족들에게 주님의 기적을 전하여라. (또는 ◎ 알렐루야.)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 찬미하여라. ◎
○ 나날이 선포하여라, 그분의 구원을. 전하여라, 겨레들에게 그분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그분의 기적을. ◎
○ 겨레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은 임금이시다. 누리는 정녕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고, 그분은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신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0,2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 기쁨이 충만하도록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9-1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10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1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거룩한 교환의 제사로, 한 분이시며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과 저희를 하나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거룩한 진리를 마음으로 깨닫고 삶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2코린 5,15 참조
그리스도 모든 사람을 위하여 돌아가셨네. 살아 있는 우리가 이제는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신 분을 위하여 살게 하셨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한 신비의 은총으로 저희를 가득 채워 주셨으니, 자비로이 도와주시어, 저희가 옛 삶을 버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
 
 
 
감사송
<부활 감사송>
 
 
 
오늘의 묵상
열한 살에 나병에 걸린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발병하였다는 사실을 안 아버지는 고민 끝에 아이를 가족과 격리시킬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는 소록도에 나환자촌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 거기로 아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아이를 그곳에 두고 홀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아버지는 바삐 살면서 아이를 잊고 지냈습니다.
40년이 지난 어느 날, 아버지는 아이가 보고 싶어서 섬으로 다시 갔습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껴안으며 울면서 말했습니다. “아버지, 저는 아버지를 한시도 잊은 날이 없습니다.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해 달라고 40년 동안 기도해 왔는데 이제야 제 기도에 응답이 왔네요.”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자식이 나병에 걸렸다고 무정하게 버리고, 한 번도 찾지 않은 애비를 원망하고 저주해도 모자랄 텐데 왜 나를 기다렸느냐?”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저는 여기 와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데 그 뒤로 모든 것을 용서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비참한 운명까지도 감사하게 만들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아버지는 속으로 이렇게 다짐을 했답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내 아들을 이렇게 변화시키신 분이라면 나 또한 마음을 다해 그분을 받아들이겠다’(『행복 편지』에서).
이 이야기는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무른 사람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보여 주는 실화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비참한 운명까지도 달리 보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며 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어려운 역경을 이겨 나갔던 소중한 기억을 떠올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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