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2012년 5월 8일 (화)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김광근 도미니코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Thu, 05/10/2012 - 03:23

 

하느님, 그리스도의 부활로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을 되찾아 주시니, 저희의 믿음과 바람을 굳게 하시어, 주님께서 몸소 약속하신 것은 무엇이나 다 이루어질 것을 의심하지 않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복음을 전하다가 숱한 박해와 환난을 당한다. 그러나 그 어떤 박해와 어려움도 그들의 선교 열정을 막지 못한다. 그들은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심을 믿었기 때문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평화를 남겨 주신다. 그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가 아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사랑과 진리에 바탕을 둔 평화이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 그들과 함께 해 주신 모든 일을 교회에 보고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4,19-28
그 무렵 19 안티오키아와 이코니온에서 유다인들이 몰려와 군중을 설득하고 바오로에게 돌을 던졌다. 그리고 그가 죽은 줄로 생각하고 도시 밖으로 끌어내다 버렸다. 20 그러나 제자들이 둘러싸자 그는 일어나 도시 안으로 들어갔다. 이튿날 그는 바르나바와 함께 데르베로 떠나갔다. 
21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그 도시에서 복음을 전하고 수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은 다음, 리스트라와 이코니온으로 갔다가 이어서 안티오키아로 돌아갔다. 22 그들은 제자들의 마음에 힘을 북돋아 주고 계속 믿음에 충실하라고 격려하면서, “우리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리고 교회마다 제자들을 위하여 원로들을 임명하고, 단식하며 기도한 뒤에, 그들이 믿게 된 주님께 그들을 의탁하였다. 
24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피시디아를 가로질러 팜필리아에 다다라, 25 페르게에서 말씀을 전하고서 아탈리아로 내려갔다. 26 거기에서 배를 타고 안티오키아로 갔다. 바로 그곳에서 그들은 선교 활동을 위하여 하느님의 은총에 맡겨졌었는데, 이제 그들이 그 일을 완수한 것이다.
27 그들은 도착하자마자 교회 신자들을 불러, 하느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해 주신 모든 일과 또 다른 민족들에게 믿음의 문을 열어 주신 것을 보고하였다. 28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오래 머물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5(144),10-11.12-13ㄴ.21(◎ 12 참조)
◎ 주님, 당신께 충실한 이들이, 당신 나라의 영광을 알리게 하소서. (또는 ◎ 알렐루야.)
○ 주님, 모든 조물이 당신을 찬송하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이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당신 나라의 영광을 노래하고, 당신의 권능을 이야기하나이다. ◎
○ 당신의 위업과 그 나라의 존귀한 영광, 사람들에게 알리나이다. 당신의 나라는 영원무궁한 나라, 당신의 통치는 모든 세대에 미치나이다. ◎
○ 내 입은 주님을 노래하며 찬양하리라. 모든 육신은 그 거룩하신 이름 찬미하리라. 영영 세세에. ◎
 
 
 
복음 환호송
루카 24,46.26 참조
◎ 알렐루야.
○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으시고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당신 영광 속으로 들어가셨네.
◎ 알렐루야.
 
 
 
복음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7-31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7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28 ‘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고 한 내 말을 너희는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 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보다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29 나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다.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30 나는 너희와 더 이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다.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나에게 아무 권한도 없다. 31 그러나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기쁨에 가득 찬 교회가 드리는 제물을 받으시고, 이렇게 큰 기쁨의 원천을 마련해 주셨듯이, 영원한 즐거움의 열매도 맺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로마 6,8 참조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라 믿나이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파스카 신비로 새롭게 하신 주님의 백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이들의 육신이 부활하여 불멸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부활 감사송>
 
 
 
오늘의 묵상
1945년 8월 9일, 일본의 나가사키 상공에 떨어진 원자 폭탄 한 방으로 7만 4천여 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나가이 다카시는 이때 떨어진 원자 폭탄으로 아내를 잃었고 자신도 심각한 중상을 입었습니다. 그 뒤 그는 누워서 기도와 글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두 아이에게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납니다.
“내 사랑하는 아이들아, 너희는 어떤 비난이나 폭력을 당하더라도, 단호하게 ‘전쟁 절대 반대!’를 계속 외쳐 주기 바란다. 설혹 비겁자라고 멸시를 당하고, 배신자라고 두들겨 맞더라도 ‘전쟁 절대 반대!’의 외침을 끝까지 고수해 주기 바란다. ……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아, 적도 사랑해야 한다. 사랑하고 더 사랑하고 끝까지 사랑해서, 이쪽을 미워할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랑해라. 사랑하면 사랑받는다. 사랑을 받으면 멸망당하지 않는다. 사랑의 세계에 적은 없다. 적이 없으면 전쟁도 일어나지 않는다. 네 몸같이 남을 사랑하여라(如己愛人). 이것이 아버지가 너희에게 남긴 유언이다”(『그날, 나가사키에 무슨 일이 있었나』에서).
나가이 다카시는 원폭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 평화의 꽃을 피우려고 한 사람입니다. 그는 참된 평화란 사랑 위에서 피어나는 꽃이라는 사실을 전쟁의 참상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평화를 주고 가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다릅니다. 세상은 힘과 무기로 평화가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평화는 사랑을 통해서 비롯되는 평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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