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숙 크리스티나 자매님 선종(2023년 5월 14일) - 구산의 별꽃 저자, 연도 2023년 5월 23일 오후 7시

김관숙 크리스티나 자매님 선종(2023년 5월 14일) - 연도 2023년 5월 23일 오후 7시

김관숙 크리스티나 자매님 선종(2023년 5월 14일): 80세

연도: 2023년 5월 23일 오후 7시

고인과 유가족분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관숙 크리스티나 자매님 선종(2023년 5월 14일) - 연도 2023년 5월 23일 오후 7시

 

  • 추모시 -

그리운 김관숙 크리스티나 님 -양안나

 

5월의 어느 날 아침

반짝이는 별꽃으로 가신 하늘길

그 길 끝, 꽃 진 자리 당신이 그립습니다

 

스승이자, 언니이자 친구였던 크리스티나 님

농담 한 송이로 웃음꽃 피우던 당신

자지러지게 웃던 일도 참 많았지요

 

병 중에도 창작에 대한 열정 접지 않으시고

쓰고 싶은 글 말씀하시더니

묻어 둔 싹 틔우지 못하고 가시다니요

문 앞에서 소녀처럼 웃으며 돌아서던 그날이

마지막 만남 일 줄은 몰랐습니다

알았더라면 얼마나 더 슬펐을까요

 

하얀 별꽃으로 다시 찾아오실 님

그토록 원하시던 하느님 나라에서

실타래에 감아 둔 이야기 줄-줄 풀어놓길 바랍니다

아픔도 외로움도 없는 천국에서 편히 쉬십시오

고마웠습니다

사랑합니다

김관숙 크리스티나 자매님 선종(2023년 5월 14일) - 연도 2023년 5월 23일 오후 7시

김관숙 크리스티나 자매님 선종(2023년 5월 14일) - 연도 2023년 5월 23일 오후 7시

김관숙 크리스티나 자매님 선종(2023년 5월 14일) - 연도 2023년 5월 23일 오후 7시

김관숙 크리스티나 자매님 선종(2023년 5월 14일) - 연도 2023년 5월 23일 오후 7시

(사진제공: 채성일 토마스, 양안나)

김관숙 크리스티나 자매님 선종(2023년 5월 14일) - 연도 2023년 5월 23일 오후 7시

김관숙 크리스티나 자매님 선종(2023년 5월 14일) - 연도 2023년 5월 23일 오후 7시

김관숙크리스니나자매님 저서 소개 - 책 제목: 구산의 별꽃 - 내용 : 이 책은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과 그 일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순교 소설이다. - 본당 성물방에서 구입 가능

김관숙 크리스티나 자매님 선종(2023년 5월 14일) - 연도 2023년 5월 23일 오후 7시

김관숙 크리스티나 자매님 선종(2023년 5월 14일) - 연도 2023년 5월 23일 오후 7시

김관숙 크리스티나 자매님 선종(2023년 5월 14일) - 연도 2023년 5월 23일 오후 7시

구산의 별꽃 - 김관숙

김관숙크리스니나자매님 저서 소개 

책 제목: 구산의 별꽃 - 내용 : 이 책은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과 그 일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순교 소설이다.

본당 성물방에서 구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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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 천 번을 물어도 내 대답은 한결같소.
나는 살아도 천주교인으로 살고, 죽어도 천주교인으로 죽을 것이오.”

성 김성우 안토니오는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된 한국 성인 103명 중 한 명이다. 이 책은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과 그 일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순교 소설이다.
김성우 성인은 경기도 광주 구산 마을의 부유한 집에 삼 형제 중 맏이로 태어났는데, 본래 그의 집안은 정직하고 인심 좋기로 유명하여 마을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천주교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 김성우는 바로 입교하였고 열렬히 신앙을 살다가 1841년 4월 29일 41세 나이로 순교했다.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목숨으로 신앙을 증거한 순교 성인은 추앙받아 마땅하다고 흔히들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 지고의 신심을 실제 가슴으로 얼마나 느낄 수 있을까? 박해 시기에 밀고의 위험 속에서 사는 하루하루는 어떤 삶일까?
작가 김관숙은 간단한 몇 줄 설명에 불과한 자료에 살을 붙이고 재창조한 인물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우리를 인정 넘치고 살기 좋다는 만민이 평등한 그곳, 구산 마을로 안내한다.

이 소설을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 이미지는 민들레 씨앗이 빛살처럼 허공에 부서지는 정경이었다. 민들레 씨앗은 한 티스푼의 흙만 있어도 어디든 움을 틔우고 바람결을 따라 번식을 하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다. 밟아도 밟아도 어디선가 다시 피어나는 번식력은 조선 시대의 순교자 이미지와 닮았다. 김성우(金星禹) 성인의 한자음 역시 풀이하면 무한한 우주 공간에 펼쳐지는 별꽃에 다름 아니다. 실제로 별꽃은 두해살이풀로 마을 주변의 축축한 곳에 피는 아주 소박한 꽃이다. 농촌에서 흔히 보고 지나쳤던 별꽃 또한 순교자의 삶을 닮았다. … 미흡한 소설이지만 많은 이들이 읽고 신앙 선조들의 순결한 피 흘림과 굳은 믿음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가의 말에서)

저자(글) 김관숙

1984년 월간문학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2000년 제2회 장편문학상 수상 (한국소설가협회 제정)
1998년, 2012년 문화예술위원회 창작기금 2회 수혜
장편 소설 『푸른 수레』 발간
소설집 『새벽이 오는 소리』 발간
장편 소설 『풍향계는 바람을 거스르지 않는다』 발간
소설집 『길을 묻는다』 발간
장편 소설 『아주 특별한 날의 이별』 발간
소설집 『텀블위즈』 발간

김관숙 크리스티나 자매님 선종(2023년 5월 14일) - 연도 2023년 5월 23일 오후 7시

화요미사 제1일독서와 복음말씀: 작별 (신부님 강론말씀 중에서)

<나는 달릴 길을 다 달려 주 예수님께 받은 직무를 다 마칩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20,17-27
그 무렵 17 바오로는 밀레토스에서 에페소로 사람을 보내어
그 교회의 원로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18 그들이 자기에게 오자 바오로가 말하였다.
“여러분은 내가 아시아에 발을 들여놓은 첫날부터 여러분과 함께
그 모든 시간을 어떻게 지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19 나는 유다인들의 음모로 여러 시련을 겪고 눈물을 흘리며
아주 겸손히 주님을 섬겼습니다.
20 그리고 유익한 것이면 무엇 하나 빼놓지 않고 회중 앞에서
또 개인 집에서 여러분에게 알려 주고 가르쳤습니다.
21 나는 유다인들과 그리스인들에게,
회개하여 하느님께 돌아오고
우리 주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고 증언하였습니다.
22 그런데 이제 나는 성령께 사로잡혀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나에게 무슨 일이 닥칠지 나는 모릅니다.
23 다만 투옥과 환난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성령께서 내가 가는 고을에서마다 일러 주셨습니다.
24 그러나 내가 달릴 길을 다 달려 주 예수님께 받은 직무
곧 하느님 은총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다 마칠 수만 있다면,
내 목숨이야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25 이제, 내가 두루 돌아다니며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한 여러분 가운데에서
아무도 다시는 내 얼굴을 볼 수 없으리라는 것을 나는 압니다.
26 그래서 여러분 가운데 그 누구의 멸망에 대해서도
나에게는 잘못이 없다는 것을,
나는 오늘 여러분에게 엄숙히 선언합니다.
27 내가 하느님의 모든 뜻을 무엇 하나 빼놓지 않고
여러분에게 알려 주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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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7,1-11ㄴ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1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말씀하셨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2 아버지께서는 아들이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아들에게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을 주셨습니다.
3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4 아버지께서 저에게 하라고 맡기신 일을 완수하여,
저는 땅에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였습니다.
5 아버지, 세상이 생기기 전에 제가 아버지 앞에서 누리던 그 영광으로,
이제 다시 아버지 앞에서 저를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6 아버지께서 세상에서 뽑으시어 저에게 주신 이 사람들에게
저는 아버지의 이름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었는데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7 이제 이들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이
아버지에게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8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을 제가 이들에게 주고,
이들은 또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제가 아버지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참으로 알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9 저는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10 저의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고
아버지의 것은 제 것입니다.
이 사람들을 통하여 제가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11 저는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지만 이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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