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4.19 파스카 성삼일- 주님 수난 예식, 십자가 경배
오늘은 사순기의 막바지에 이르러, 인간이 되어 오신 그리스도의 수난이 십자가상 죽음으로 절정을 이루는 성금요일이다. 성금요일의 전례는 시작예식 없이, 간단한 경배와 기도를 하고, 말씀 전례, 십자가 경배, 영성체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 제 1 독서: 이사 52,13―53,12 (우리 죄 때문에 상처를 입으신 구세주) 오늘 우리는 우리 수 예수 그리스도의 긴 수난 복음을 들었다. 들을적 마다 두렵고 깊은 죄의식을 갖게 하는 복음말씀이다. 인간 내면에 있는 선과 악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쉽게 뒤집어 질수 있는것 같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열렬히 환호하던 군중들의 마음이 변해서,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치고 때리고 침뱉고 온갖 멸시와 조롱과 채짹질, 가시관 씌우고 십자가에 못 밖혀 돌아가시게 돌변했다. 이러한 군중들의 행위들을 통해, 때때로 쉽게 변하고 배신하는 나약하고 부족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끝까지 하느님 아버지께 순명하신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희생과 용서와 사랑을 배우고 실천함으로서 우리들 마음속에 숨어 있는 미움, 증오, 질투, 분노와 폭력들을 뛰어넘어야 함을 깊이 깨닫는 밤이다. 우리가 살면서 겪는 온갖 형태의 "고통"들에 대한 하느님의 대답은 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의 길 걸으신 하느님의 아드님 주 예수그리스도님! |
사진제공 (심미카엘) https://photos.app.goo.gl/MCVe16AELLF8hCrN9
사진제공 (천다니엘) https://photos.app.goo.gl/xS4NoxYQZ6vxnHM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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