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사순특강 - 최기홍 바르톨로메오 신부 주제 : 나는 OO이다.#2 - 4/9/2017
2017 사순특강 - 최기홍 바르톨로메오 신부, 주제 : 나는 ____이다. 2
주님수난성지주일(4/9/2017)을 맞아 전신자들이 성지를 들고 성당 주변 62가와 63가를 한 바퀴 돌며,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과 수난예고를 상징하는 성지주일 행사를 가졌다. 교중미사 후 전신자들은 맛있는 김치국밥으로 점심식사를 한 뒤, 교회 안팎을 1시간 정도 청소하였다. 청소 후 이어진 특강에서 최기홍 신부는 우리를 방황/혼란케 하는 것은 하느님의 것이 아닌 것이며, 무엇이 진정 중요한지 순위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무엇을 위해서 사는지, 언젠가 사라질 것들에 인생의 목표를 두고 있는 것인지 자문해 보라고 했다. 특강의 내용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이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자녀이다. 그러므로 성경을 매일 읽고 육화시켜야 한다. 또한 세상에 나아가 세상을 성화시켜야 하고, 나와 가족을, 이웃을 성화시켜야 한다.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필리 4, 13)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로라 윌킨스는 위의 필리피서의 말씀을 입으로 계속 암송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신뢰한 결과, 부상을 딛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느님이라고 말하면서도 하느님의 능력을 믿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소중한 것을 믿지 않기에 자녀에게 신앙을 물려주지 않는다. 이유는 우리의 신앙이 텅 빈 공갈빵 같기 때문이다.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들이 공부한다는 이유로 주일미사에 나오기 힘들어 하면, 미사에 빠져도 묵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게 하다 보면 결국 대학에 진학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신앙생활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아이들은 공부도 잘하게 되고 올바른 길로 가게 된다. 하느님께 충실한 사람은 공부도 잘하고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있다. 하느님을 무기력한 하느님으로 만들지 말라.
그리스도인은 용서 받은 이다. 우리는 세례를 받을 때, 두 가지의 특은을 입는데, 그것은 바로 원죄와 지금까지 지은 죄가 용서된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어떠한 죄도 용서하신다는 것을 굳게 믿어야 하고, 과거의 아픔(죄)에서 나와야 한다. 부활은 죄의식 속에 죽어가는 우리를 살려내는 것이다. 죄 속에서 나와야 한다. 주님께서 나를 기다리신다.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사람이다. 우리는 "성령의 궁전"이다. 일치, 치유, 기쁘게 살아가게 만들어주는 숨겨진, 잊어버리고 있던 성령의 은사를 다시 찾아야 한다. 하느님의 영의 인도를 받는 이들은 모두 하느님의 자녀입니다.(로마 8, 14)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성당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모두 사라진다. 그리스도의 수난과 고난의 순간에 제자들이 떠난 것과 같이, 우리도 떠날 것인가? 고통과 수난 없이는 부활이 없다. 희생 없이는 사랑은 완결되지 않는다.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스도인은 선택 받았고, 용서 받았으며, 길을 가고 있기에, 축복 받은 이들이다. “나는 그리스도 인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해야 한다.
(기사: 홍보부 천종욱 다니엘) / Editor: 송일란 베로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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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oo.gl/photos/2e4A3DduossU6VQq9 (2017 성지주일, 도서실 홍보, 사순특강 사진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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