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특강-김종광 사도요한 신부 “내려 놓는 삶을 살자”
사순특강-김종광 사도요한 신부 “내려 놓는 삶을 살자” (2017.4.2)
오클랜드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최기홍 바르톨로메오, 사목회장: 이인학 시몬)은 2017년 4월 2일 , 트라이밸리 성 정하상 바오로 한인 천주교회 주임신부인 김종광 사도요한 신부를 초빙하여 교중미사 중 사순특강을 실시하였다.
김종광신부는 최기홍 신부와 오랜 벗이자 신학교때부터 소중한 인연으로 가깝게 지낼 수 있었던것은 "하느님의 섭리" 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순교는 성인성녀를 만들지만, 훌륭한 본당 신자들은 훌륭한 신부를 만든다고 말했다.
인간적인 삶 속에서 오는 각종 근심과 걱정이 우리의 마음을 좀먹게 하는데, 그러한 근심과 걱정만 하다가 삶을 끝낸다면 인생이 얼마나 허무할까? 라고 질문하면서, 이러한 것들을 극복하려면 기도화 희생이 따른다고 하였다. 또한 신앙인으로서 삶이 왜 자꾸만 힘들어 지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생각해 보자고 했다.
우선 “나의 생활 속에서 최고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매일 매일 상기시키면서 기억하라.”
그 가장 최고의 것은 하느님 한 분이시다라고 말하면서, 남을 부러워하는 것, 분노, 근심, 걱정 등등은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만드는 “무질서한 애착”이라고 했다. 이러한 것들이 나의 인생에 정말로 중요한 부분인가 다시 생각해보면, 하찮고 불필요한 것들이며, 그런 것들에 소중한 시간을 얼마나 소모 했는지 반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평화를 주셨는데, 이러한 무질서한 애착이 우리의 삶을 방해하며, 따라서 이런 모든 것들을 내려 놓을줄 알아야, 그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진다고 했다. (물론 이것이 결코 쉽지는 않다)
김종광 신부는 가장 첫번째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3단계로,
첫째, 우선 옷장 안에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옷들과 소지품들을 모두 정리하는 것. 2-3년이내에 한번도 입지 않은 옷이 있다면, 모두 정리할 것.
둘째, 가장 좋은 옷을 입고 성당에 나오고, 아끼지 말고 지금 입어라. (최고로 멋있게, 최고로 예쁘게 하느님 앞에 나올것)
셋째,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여 하느님 나라의 기쁨을 지금 , 함께 맛보기.
라고 말했다.
특강을 마친후 트라이밸리 공동체에서 함께 방문한 사목위원들과 오클랜드 공동체 사목위원들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환담하였다. 오클랜드 공동체에서 분가한 트라이밸리 공동체는 2012년 3월 4일 창립미사를 가졌지만, 2017년 현재, 아직 성당 건물을 구하지 못해, 인근 학교 건물을 임대해서 매주일 미사를 봉헌하는데, 이로 인해 겪는 애로 사항이 많고, 지역특성상, 높은 지가로 쉽게 새 보금자리를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지만 서로서로 협력하고 도우면서 두 공동체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기로 마음을 모았다.
기사 & 사진: 홍보부 천종욱 다니엘
미사를 마친후 기념촬영이 있었다 김종광 신부(중앙), 최기홍 신부(좌), 채홍락 신부(우), 전례 봉사단원들
김종광 신부를 환영하기 위해 화동들이 열심히 화환을 나르고 있는 모습.
화동들의 화환 증정.
이인학 시몬 사목회장이 전신자를 대표해서 김종광 신부에게 정하상 바오로 한인공동체를 위한 발전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교중미사중, 지난 17년간 본당에서 봉사해온 변귀태 성우안토니오 형제와 이정현 마리크리센시아 자매의 아쉬운 작별 인사도 있었다. (산호세로 이사하게 되었다)
이날 맛있는 잔치 국수가 인기를 끌었다. (인증샷! 찰칵!)
회의를 마치고 사목위원들이 성당 주변을 청소하고 있다.
이날 63가와 62가를 1시간여에 걸쳐 청소하였다.
https://goo.gl/photos/DhgevE47eG682S8J7 (사순특강-김종광 사도요한 신부 “내려 놓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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