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2012년 10월 11일 (목) <청허여라, 너희에게 주실것이다> 김선류 타데오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Sat, 10/13/2012 - 13:22

 

제1독서

<여러분은 율법에 따른 행위로 성령을 받았습니까? 아니면, 복음을 듣고 믿어서 성령을 받았습니까?>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3,1-5
1 아, 어리석은 갈라티아 사람들이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모습으로 여러분 눈앞에 생생히 새겨져 있는데, 누가 여러분을 호렸단 말입니까?
2 나는 여러분에게서 이 한 가지만은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율법에 따른 행위로 성령을 받았습니까? 아니면, 복음을 듣고 믿어서 성령을 받았습니까? 3 여러분은 그렇게도 어리석습니까? 성령으로 시작하고서는 육으로 마칠 셈입니까? 4 여러분의 그 많은 체험이 헛일이라는 말입니까? 참으로 헛일이라는 말입니까?
5 그렇다면 여러분에게 성령을 주시고 여러분 가운데에서 기적을 이루시는 분께서, 율법에 따른 여러분의 행위 때문에 그리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여러분이 복음을 듣고 믿기 때문에 그리하시는 것입니까?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루카 1,69-70.71-72.73-75(◎ 68 참조)
◎ 찬미받으소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주님은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네.
○ 우리를 위하여 당신 종 다윗 집안에서, 힘센 구원자를 세워 주셨네.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으로, 예로부터 말씀하신 대로 하셨네. ◎
○ 우리 원수들에게서, 우리를 미워하는 자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리라. 그분은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셨네. ◎
○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대로, 우리가 원수들의 손에서 풀려나, 아무 두려움 없이 한평생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의롭게 당신을 섬기게 하셨네. ◎
 
 
 
복음 환호송
사도 16,1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저희 마음을 열어 주시어 당신 아드님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5-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5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벗이 있는데, 한밤중에 그 벗을 찾아가 이렇게 말하였다고 하자.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6 내 벗이 길을 가다가 나에게 들렀는데 내놓을 것이 없네.’ 7 그러면 그 사람이 안에서, ‘나를 괴롭히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걸고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네. 그러니 지금 일어나서 건네줄 수가 없네.’ 하고 대답할 것이다.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사람이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줄곧 졸라 대면 마침내 일어나서 그에게 필요한 만큼 다 줄 것이다.
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10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11 너희 가운데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생선을 청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겠느냐? 12 달걀을 청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 하느님, 주님께 봉헌할 예물을 마련해 주시고 봉헌된 예물은 저희 정성으로 돌리시니, 저희 공로를 더해 주는 이 제사로 저희가 기쁨을 상으로 받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3(12),6 참조
은혜를 베푸신 주님께 노래하리이다. 지극히 높으신 주님 이름 찬양하리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자비를 간구하오니, 현세에서 저희를 길러 주시는 이 성사로 영원한 생명을 얻어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부모는 자녀에게 어떻게든 이로운 것을 주려고 합니다. 하물며 아버지 중의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이 청하는 것을 거절하실 리가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느님께 간절히 청하면 하느님께서는 반드시 그 청을 들어주신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어떻게 청하는지가 문제입니다. 오늘 복음의 집요한 친구의 비유에서처럼, 무엇을 청할 때 끈기 있게 행동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곧, 어떤 사람이 벗에게 먹을 빵이 없다며 줄기차게 졸라 대면 마침내 그 벗은 밤중이라도 일어나서 먹을 것을 준다는 것입니다. 
기도에 대한 이러한 일화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인생의 황혼기를 맞아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하느님께 자신의 여생이 좀 더 편하고 경제적으로도 고달프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그가 하느님께 부탁드린 것은 복권에 당첨되게 해 주십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복권 당첨을 간청하는 기도를 바치고 또 바쳤습니다. 여러 달이 지나고 여러 해가 흘렀습니다. 참다못한 그가 마침내 좌절과 절망 속에 고함을 질렀습니다. “하느님, 제발 저 좀 봐주십시오!” 그러자 하느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나 좀 봐주라. 제발 복권 좀 사거라.”
사람이 문 앞에서 오래도록 문을 두드리면 반드시 누군가 깨어나게 됩니다. 하느님께 기도로 청함과 동시에 한 가지 더 필요한 것은 행동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감나무 밑에 누워 입을 벌리고 아무리 기다려도 감은 입 안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것을 간청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그때에야 주님께 청하는 우리의 바람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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