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2012년 11월 4일 (일)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현광섭 프란치스코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Tue, 11/06/2012 - 15:29

 

 

 

제1독서

<이스라엘아, 들어라.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해야 한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6,2-6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2 “너희와 너희 자손들이 평생토록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그분의 모든 규정과 계명을 지켜라. 그러면 오래 살 것이다.
3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이것을 듣고 명심하여 실천하여라. 그러면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약속하신 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가 잘되고 크게 번성할 것이다.
4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5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6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말을 마음에 새겨 두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8(17),2-3ㄱ.3ㄴㄷ-4.47과 51(◎ 2)
◎ 저의 힘이신 주님, 당신을 사랑하나이다.
○ 저의 힘이신 주님, 당신을 사랑하나이다.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시옵니다. ◎
○ 주님은 저의 하느님, 이 몸 숨는 저의 바위, 저의 방패, 제 구원의 뿔, 저의 성채시옵니다. 찬양하올 주님 불렀을 때, 저는 원수에게서 구원되었나이다. ◎
○ 주님은 살아 계시다! 나의 반석 찬미받으시리니, 내 구원의 하느님 드높으시다. 주님은 당신 임금에게 큰 구원 베푸시고, 당신의 메시아에게 자애를 베푸신다. ◎
 
 
 
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영원히 사시기 때문에 영구한 사제직을 지니십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7,23-28
형제 여러분, 이전 계약의 23 사제들은 죽음 때문에 직무를 계속할 수가 없어 그 수가 많았습니다. 24 그러나 그분께서는 영원히 사시기 때문에 영구한 사제직을 지니십니다. 25 따라서 그분께서는 당신을 통하여 하느님께 나아가는 사람들을 언제나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늘 살아 계시어 그들을 위하여 빌어 주십니다.
26 사실 우리는 이와 같은 대사제가 필요하였습니다. 거룩하시고 순수하시고 순결하시고 죄인들과 떨어져 계시며 하늘보다 더 높으신 분이 되신 대사제이십니다. 27 그분께서는 다른 대사제들처럼 날마다 먼저 자기 죄 때문에 제물을 바치고 그다음으로 백성의 죄 때문에 제물을 바칠 필요가 없으십니다. 당신 자신을 바치실 때에 이 일을 단 한 번에 다 이루신 것입니다.
28 율법은 약점을 지닌 사람들을 대사제로 세우지만, 율법 다음에 이루어진 맹세의 그 말씀은 영원히 완전하게 되신 아드님을 대사제로 세웁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요한 14,2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28ㄱㄷ-34
그때에 28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32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는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께 우리의 믿음을 고백하며 간절한 바람을 아룁시다.
1. 교황님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대사제이신 주님, 하느님의 백성을 이끄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에게 지혜와 건강의 은총을 주시어, 그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충실히 지키고 전하는 일에 온 힘을 바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정치인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정의로우신 주님, 이 나라의 모든 정치인에게 주님의 정의와 지혜, 그리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 주시어, 그들이 물질문화의 번영보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데 더욱 앞장설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
3. 수험생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위로자이신 주님,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을 눈앞에 둔 수험생들과 함께하시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노력과 수고가 헛되지 않고 그들이 바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4. 본당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삼위일체이신 주님, 저희 본당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주님 몸의 한 지체로서, 주님 사랑의 신비인 삼위일체를 본받아 서로 사랑하며 더욱 하나 되어 그리스도의 향기를 이웃에 전하게 하소서. ◎
+ 자비로우신 주님, 오로지 주님의 자비만을 바라며 청하는 저희의 기도를 기꺼이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교회가 바치는 이 제사를 깨끗하고 거룩한 제물로 받으시어, 이 제사로 저희에게 주님의 자비를 가득히 베풀어 주소서. 우리 주 …….
 
 
 
감사송
<연중 주일 감사송>
 
 
 
영성체송
시편 16(15),11 참조
주님, 저에게 생명의 길 가르치시니,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넘치리이다.
 
 
 
영성체 후 묵상
참으로 사랑받아야 할 것을 가려내는 것이 지혜입니다. 우리가 사랑해야 할 대상은 하느님과 이웃입니다. 이웃을 떠나서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을 떠나서는 이웃을 올바로 사랑할 수 없습니다. 얼마나 알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지금 얼마나 진실하게 사랑하고 있는지를 보고 계십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의 성사로 저희를 새롭게 하셨으니, 성령의 힘찬 능력을 드러내시어, 저희가 주님께서 약속하신 은혜를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의 질문에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첫째가는 계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둘째가는 계명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하느님을 사랑하되 마음과 목숨, 정신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또한 이웃을 사랑하되 자기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사랑할 수 있을까요?
사람마다 자신의 신조(信條)를 지니고 있습니다. 신조란 일종의 인생의 목표입니다. 한번은 공자의 애제자인 자공(子貢)이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평생 지켜야 할 신조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이겠습니까?”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서(恕)이다.”
한자의 ‘용서할 서’(恕) 자를 풀이하면 ‘마음〔心〕이 서로 같다〔如〕.’는 뜻입니다. 내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이 같은 것이 서(恕)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의 마음을 헤아려 그 마음과 하나가 됩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이 바라는 것을 실천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마음, 곧 하느님의 뜻과 하나가 됩니다. 하느님의 마음을 닮고 하느님의 뜻을 이 세상에 이루어 가는 것이 우리 신앙인의 신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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