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2012년 9월 2일 (일)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고 있다.> 김광근 도미니코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Tue, 09/04/2012 - 03:28

 

제1독서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무엇을 보태서는 안 된다. 주님의 명령을 지켜야 한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4,1-2.6-8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실천하라고 가르쳐 주는 규정과 법규들을 잘 들어라. 그래야 너희가 살 수 있고,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 그곳을 차지할 것이다.
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무엇을 보태서도 안 되고 빼서도 안 된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주 너희 하느님의 명령을 지켜야 한다. 6 너희는 그것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라.
그리하면 민족들이 너희의 지혜와 슬기를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이 모든 규정을 듣고, ‘이 위대한 민족은 정말 지혜롭고 슬기로운 백성이구나.’ 하고 말할 것이다.
7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8 또한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내놓는 이 모든 율법처럼 올바른 규정과 법규들을 가진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5(14),2-3ㄱ.3ㄴㄷ-4ㄱㄴ.5(◎ 1ㄱ)
◎ 주님, 당신의 천막에 누가 머물리이까?
○ 흠 없이 걸어가고, 의로운 일을 하며, 마음속 진실을 말하는 이, 함부로 혀를 놀리지 않는 이라네. ◎
○ 친구를 해치지 않으며,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 이라네. 그는 악인을 업신여기지만,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존중한다네. ◎
○ 이자를 받으려 돈놀이 않으며, 죄 없는 이를 해치는 뇌물 받지 않는다네. 이 모든 것 행하는 그 사람, 영원토록 흔들림 없으리라. ◎
 
 
 
제2독서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1,17-18.21ㄴ-22.27
나의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17 온갖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은사는 위에서 옵니다. 빛의 아버지에게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분께는 변화도 없고 변동에 따른 그림자도 없습니다. 18 하느님께서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시어, 우리가 당신의 피조물 가운데 이를테면 첫 열매가 되게 하셨습니다.
21 여러분 안에 심어진 말씀을 공손히 받아들이십시오. 그 말씀에는 여러분의 영혼을 구원할 힘이 있습니다. 22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27 하느님 아버지 앞에서 깨끗하고 흠 없는 신심은, 어려움을 겪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아 주고, 세상에 물들지 않도록 자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야고 1,18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 아버지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시어, 우리가 피조물 가운데 첫 열매가 되게 하셨네.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고 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8.14-15.21-23
그때에 1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2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더러운 손으로, 곧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3 본디 바리사이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은 조상들의 전통을 지켜, 한 움큼의 물로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으며, 4 장터에서 돌아온 뒤에 몸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이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은데, 잔이나 단지나 놋그릇이나 침상을 씻는 일들이다.
5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사야가 너희 위선자들을 두고 옳게 예언하였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7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8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14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다시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15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21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22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23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우리를 끊임없이 용서하시며 보살펴 주시는 하느님께 정성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모든 이의 구원을 바라시는 주님, 말씀과 성찬의 식탁으로 힘을 얻는 교회가 믿음의 은혜를 온 세상에 증언하고 전파하며 하느님을 찾는 모든 이에게 더욱 성실히 봉사하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정치인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정의와 평화의 주님, 이 땅의 정치인들에게 주님의 정의를 실천하고 지혜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 주시어, 그들이 무엇보다도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게 하소서. ◎
3. 청소년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진리의 샘이신 주님, 방학을 마치고 새 학기를 시작한 청소년들을 굽어살피시어, 그들이 올바른 양심과 가치관을 세우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4. 교구(대리구, 수도회)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희망이신 주님, 순교자 성월을 맞아 저희 교구(대리구, 수도회)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순교자들의 모범을 본받아 어떠한 어려움에서도 믿음을 꿋꿋이 지키며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 자비로우신 주님, 잘못을 뉘우치며 주님의 자비를 청하는 저희의 기도를 기꺼이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드리는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이 제사로 거행하는 구원의 신비가 성령의 힘으로 저희 안에서 완성되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연중 주일 감사송>
 
 
 
영성체송
시편 31(30),20 참조
주님,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위해 간직하신 그 선하심, 얼마나 크시옵니까!
 
 
 
영성체 후 묵상
사람의 마음에서는 선한 것도 나오고 악한 것도 나옵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마음을 닦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깨끗한 마음에서 선한 생각과 행동이 나옵니다. 착한 마음이 없다면 착한 생활도 할 수 없습니다. “주님, 깨끗한 마음을 제게 만들어 주소서.”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식탁에서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이 성사의 힘으로 형제들을 사랑하며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조상들의 전통에 관한 예수님과 바리사이들의 논쟁을 전하고 있습니다. 바리사이들은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고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는다고 비난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은 하느님의 계명을 저버리고 사람의 전통만을 고집한다며 그들을 나무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손을 열심히 씻는 것보다 마음을 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십니다.
예언자들은 유다인들에게 하느님께서 진정 바라시는 것은 말이나 형식이 아니라 마음의 회심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예언자들의 이러한 생각을 이어받아 바리사이들에게 참다운 조상들의 전통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십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의 위선적인 실상을 드러내십니다.
손을 씻지 않는다고 불결한 것이 아닙니다. 다른 이들에게 해를 끼치고, 가난하고 억울한 사람들의 요청을 거부하는 것이 불결합니다. 참다운 깨끗함이란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에 옮기는 것입니다. 참다운 순결은 가난하고 불쌍한 이웃의 요청에 기꺼이 응답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앎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으로 확인됩니다. 불쌍한 이들을 보살피고 가난한 이들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을 때 신앙의 형식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주님꼐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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