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2012년 8월 11일 (토) <믿음이 있으면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김광근 도미니코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Sat, 08/11/2012 - 20:57

<의인은 성실함으로 산다.>

▥ 하바쿡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12─2,4
12 주님, 당신은 옛날부터 불멸하시는 저의 하느님, 저의 거룩하신 분이 아니셨습니까? 주님, 당신께서는 심판하시려고 그를 내세우셨습니다. 바위시여, 당신께서는 벌하시려고 그를 세우셨습니다.
13 당신께서는 눈이 맑으시어 악을 보아 넘기지 못하시고, 잘못을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시면서, 어찌하여 배신자들을 바라보고만 계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이를 집어삼켜도 잠자코 계십니까?
14 당신께서는 사람을 바다의 물고기처럼 만드시고, 우두머리 없이 기어 다니는 것처럼 만드셨습니다. 15 그는 사람들을 모두 낚시로 낚아 올리고, 그물로 끌어 올리며 좽이로 모으고 나서는, 기뻐 날뛰며 16 자기 그물에다 제물을 바치고, 좽이에다 분향을 합니다. 그것들 덕분에 그의 몫이 기름지고, 음식이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17 이렇게 그가 줄곧 그물을 비워 대고, 민족들을 무자비하게 죽여도 됩니까?
2,1 나는 내 초소에 서서, 성벽 위에 자리 잡고서 살펴보리라. 그분께서 나에게 무어라 말씀하시는지, 내 하소연에 어떻게 대답하시는지 보리라.
2 주님께서 나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환시를 기록하여라. 누구나 막힘없이 읽어 갈 수 있도록 판에다 분명하게 써라.” 3 지금 이 환시는 정해진 때를 기다린다. 끝을 향해 치닫는 이 환시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늦어지는 듯하더라도 너는 기다려라. 그것은 오고야 만다, 지체하지 않는다.
4 보라, 뻔뻔스러운 자를. 그의 정신은 바르지 않다. 그러나 의인은 성실함으로 산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시편 9,8-9.10-11.12-13(◎ 11ㄱ)
◎ 주님, 당신을 찾는 이들을 버리지 않으시나이다.
○ 주님은 영원히 좌정하여 계시고, 심판하시려 어좌를 든든히 하셨네. 그분은 누리를 의롭게 심판하시고, 겨레들을 올바로 다스리시네. ◎
○ 주님은 억눌린 이에게 피신처, 환난 때에 피난처가 되어 주시네. 주님, 당신을 찾는 이들을 버리지 않으시니, 당신 이름 아는 이들이 당신을 신뢰하나이다. ◎
○ 너희는 시온에 앉아 계신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의 업적 백성들에게 전하여라. 피 갚음하시는 분이 그들을 기억해 주시고, 가련한 이들의 울부짖음을 잊지 않으신다. ◎

 

 

 

2티모 1,10 참조
◎ 알렐루야.
○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은 죽음을 없애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네.
◎ 알렐루야.

 

 

 

<믿음이 있으면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4ㄴ-20
그때에 14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무릎을 꿇고 15 말하였다. “주님, 제 아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간질병에 걸려 몹시 고생하고 있습니다. 자주 불 속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또 자주 물속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16 그래서 주님의 제자들에게 데려가 보았지만 그들은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아이를 이리 데려오너라.” 하고 이르셨다. 18 그런 다음 예수님께서 호통을 치시자 아이에게서 마귀가 나갔다. 바로 그 시간에 아이가 나았다.
19 그때에 제자들이 따로 예수님께 다가와, “어찌하여 저희는 그 마귀를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하고 물었다.
20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의 믿음이 약한 탓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라.’ 하더라도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주님, 주님의 놀라운 일을 찬양하며 지극히 높으신 주님 앞에 엎드려 청하오니, 복된 클라라 동정녀 축일에 그의 깨끗한 삶을 정성된 제물로 받아 주셨듯이, 저희가 드리는 이 제사도 기쁘게 받아 주소서. 우리 주 …….

 

 

 

마태 25,6 참조
보라, 신랑이 오신다. 주 그리스도를 맞으러 나가라.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주 하느님, 천상 선물을 나누어 받고 비오니, 저희가 복된 클라라를 본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체험하며, 오로지 주님의 뜻만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우리 주 …….

 

 

 

간질병을 앓는 아이의 아버지가 제자들에게 아이를 데리고 갔지만 그들은 고치지 못합니다. 그는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아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간청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부족한 믿음으로 어려움에 놓인 사람을 도와주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십니다. 그리고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으로도 산을 옮길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신앙이란 신뢰하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누구에게 간청하는 것은 그를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신뢰하면 내 자신을 맡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기적을 이루실 때마다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마태 15,28)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기적은 믿음의 결과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기적이 일어나야 믿는다고 생각하여 기적을 찾느라 방황하고 있습니다.
우리 신앙인도 신앙을 갖지 않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실패하여 넘어질 수 있습니다. 경제적 궁핍,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중병, 무고한 오해와 핍박, 시기와 질투 등은 신앙의 여부와 상관없이 찾아오는 삶의 고통입니다. 그런데 신앙인은 이러한 고통 속에서도 다시 일어날 용기와 희망을 주님에게서 얻습니다. 신앙인은 시련과 어려움에 놓일 때에 낙심하여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사람에게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기적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주님꼐 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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