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12월 11일 (일) 2011년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김광근 도미니코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Tue, 12/13/2011 - 03:40

 

제1독서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1,1-2ㄱ.10-11
1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 하느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싸매어 주며,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갇힌 이들에게 석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2 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10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고 내 영혼은 나의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니, 신랑이 관을 쓰듯, 신부가 패물로 단장하듯, 그분께서 나에게 구원의 옷을 입히시고, 의로움의 겉옷을 둘러 주셨기 때문이다.
11 땅이 새순을 돋아나게 하고 정원이 싹을 솟아나게 하듯,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민족들 앞에 의로움과 찬미가 솟아나게 하시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루카 1,46-48.49-50.53-54(◎ 이사 61,10ㄱ)
◎ 내 영혼은 나의 하느님 안에서 기뻐하리라.
○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고, 내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내 마음 기뻐 뛰노니, 그분이 비천한 당신 종을 굽어보셨음이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복되다 하리라. ◎
○ 전능하신 분이 나에게 큰일을 하셨네. 그 이름은 거룩하신 분, 그분 자비는 세세 대대로 그분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미치리라. ◎
○ 그분은 굶주린 이를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고, 부유한 자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네. 당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돌보셨네. ◎
 
 
 
제2독서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하느님께서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을 지켜 주시기를 빕니다.>

▥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1서 말씀입니다. 5,16-24
형제 여러분, 16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17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18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9 성령의 불을 끄지 마십시오. 20 예언을 업신여기지 마십시오. 21 모든 것을 분별하여, 좋은 것은 간직하고 22 악한 것은 무엇이든 멀리하십시오.
23 평화의 하느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완전히 거룩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을 온전하고 흠 없이 지켜 주시기를 빕니다. 24 여러분을 부르시는 분은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니 그렇게 해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이사 61,1 참조(루카 4,18 인용)
◎ 알렐루야.
○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나를 보내셨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8.19-28
6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7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8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19 요한의 증언은 이러하다. 유다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사제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당신은 누구요?” 하고 물었을 때, 20 요한은 서슴지 않고 고백하였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하고 고백한 것이다.
21 그들이 “그러면 누구란 말이오? 엘리야요?” 하고 묻자, 요한은 “아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면 그 예언자요?” 하고 물어도 다시 “아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2 그래서 그들이 물었다. “당신은 누구요?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우리가 대답을 해야 하오. 당신은 자신을 무엇이라고 말하는 것이오?”
23 요한이 말하였다. “나는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대로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
24 그들은 바리사이들이 보낸 사람들이었다. 25 이들이 요한에게 물었다. “당신이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고 그 예언자도 아니라면, 세례는 왜 주는 것이오?”
26 그러자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런데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27 내 뒤에 오시는 분이신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28 이는 요한이 세례를 주던 요르단 강 건너편 베타니아에서 일어난 일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주님의 탄생을 기다리며 자선 주일을 지내는 우리가 가난한 이웃들 안에서 주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라고 기도합시다.
1.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목자이신 주님, 주님의 포도밭에서 일하는 사제들에게 지혜와 힘을 주시어, 그들이 복음과 교회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르며 맡겨진 양 떼를 올바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세상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평화의 원천이신 주님, 저희의 몸과 마음을 깨우쳐 주시어, 저희가 지금 있는 이 자리에서 주님의 평화를 선택하고 온전히 실천함으로써, 마침내 온 세상에 주님의 평화가 머물게 하소서. ◎
3. 자선 주일을 맞아, 주위의 가난한 이웃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랑의 주님, 오늘날 물질적 풍요에서 오히려 가난을 더욱더 크게 느끼며 고통스러워하는 소외된 이웃들의 마음을 살펴 주시고, 저희가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들과 가진 것을 나누며 진정한 이웃이 되도록 도와주소서. ◎
4. 본당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참된 나눔과 섬김을 바라시는 주님, 저희가 초대 교회 공동체를 본받아 주님께서 주신 모든 선물을 함께 나누고 주님을 찬미하며, 아름답고 풍요로운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
+ 주님, 주님의 자녀들이 드리는 이 기도를 즐겨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이 예물을 정성껏 봉헌하며 비오니, 주님께서 제정하신 거룩한 신비를 거행하여 저희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 주 …….
<대림 감사송 1>
 
 
 
영성체송
이사 35,4 참조
마음이 불안한 이들에게 말하여라. 힘을 내어라,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우리 하느님이 오시어, 우리를 구원하시리라.
 
 
 
영성체 후 묵상
▦ 외로움은 그리움의 다른 이름입니다. 누군가가 그립기 때문에 우리는 외로운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의 광야에서 누군가를 그리워합니다. 채워도 배가 고프고 마셔도 목이 마른 세상 것이 아니라, 우리를 충만하게 해 주실 그분을 기다립니다. ‘샘솟는 물’이 되시어 다시는 우리를 목마르게 하지 않으시고, 영적 양식이 되시어 다시는 배고프게 하지 않으실 분이 곧 오십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께서는 인자하시니,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어, 다가오는 성탄 축제를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내 안에 있는 황폐함은 무엇인가? / 내 안에 있는 부족함은 무엇인가? / 내 안에 있는 외로움은 무엇인가? / 내 안에 있는 고통은 무엇인가? / 내 안에 있는 힘겨움은 무엇인가? / 내 안에 있는 목마름은 무엇인가? / 나를 초라하게 하고 지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예수회 송봉모 신부님이 쓴 소책자 『광야에 선 인간』에서 묻는 질문입니다. 광야는 버려진 벌판, 외롭고 쓸쓸한 메마른 땅입니다. 우리 내면에도 바로 이런 자리가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우리 인생의 ‘광야’라고 할 것입니다.
우리는 결핍된 존재이기에 누구나 광야를 안고 삽니다. ‘광야에 선 인간’은 두려움과 불안 때문에 죽기 살기로 광야를 탈출하려고 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더 모으고 더 챙깁니다. 그러면 우리의 광야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우리 내면은 더 황폐해지고 우리 인생은 더욱 초라해지며 우리는 더 지쳐만 갑니다.
우리를 외롭게 하는 내면의 광야는 피할 수도, 다른 것으로 채울 수도 없는 곳입니다. 따라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한계를 만나며 주님만이 희망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바로 마음속 깊은 곳에서 비로소 우리의 목마름은 채워지고 우리는 위로를 받게 됩니다. 내면의 광야는 하느님을 만나는 매우 소중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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