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11월 26일 (토) 2011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도록 깨어 있어라.> 김광근 도미니코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Sun, 11/27/2011 - 08:06

 

제1독서

<통치권과 위력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 주어지리라.>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7,15-27
15 나 다니엘은 정신이 산란해졌다. 머릿속에 떠오른 그 환시들이 나를 놀라게 하였다. 16 그래서 나는 그곳에 서 있는 이들 가운데 하나에게 다가가서, 이 모든 일에 관한 진실을 물었다. 그러자 그가 그 뜻을 나에게 알려 주겠다고 말하였다.
17 “그 거대한 네 마리 짐승은 이 세상에 일어날 네 임금이다. 1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이 그 나라를 이어받아 영원히, 영원무궁히 차지할 것이다.”
19 나는 다른 모든 짐승과 달리 몹시 끔찍하게 생겼고, 쇠 이빨과 청동 발톱을 가졌으며, 먹이를 먹고 으스러뜨리며 남은 것은 발로 짓밟는 네 번째 짐승에 관한 진실을 알고 싶었다. 20 그리고 그 짐승의 머리에 있던 열 개의 뿔과 나중에 올라온 또 다른 뿔에 관한 진실도 알고 싶었다. 그 다른 뿔 앞에서 뿔 세 개가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그 다른 뿔은 눈을 가지고 있었고 입도 있어서 거만하게 떠들어 대고 있었으며, 다른 것들보다 더 커 보였다. 21 내가 보니 그 뿔은 거룩한 백성과 전쟁을 벌여 그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22 마침내 연로하신 분께서 오셨다. 그리하여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 권리가 되돌려졌다. 이 거룩한 백성이 나라를 차지할 때가 된 것이다.
23 그 천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네 번째 짐승은 이 세상에 생겨날 네 번째 나라이다. 그 어느 나라와도 다른 이 나라는 온 세상을 집어삼키고 짓밟으며 으스러뜨리리라. 24 뿔 열 개는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임금이다. 그들 다음으로 또 다른 임금이 일어날 터인데 앞의 임금들과 다른 이 임금은 그 가운데에서 세 임금을 쓰러뜨리리라. 25 그는 가장 높으신 분을 거슬러 떠들어 대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을 괴롭히며 축제일과 법마저 바꾸려고 하리라. 그들은 일 년, 이 년, 반년 동안 그의 손에 넘겨지리라.
26 그러나 법정이 열리고 그는 통치권을 빼앗겨 완전히 패망하고 멸망하리라. 27 나라와 통치권과 온 천하 나라들의 위력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 주어지리라. 그들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가 되고, 모든 통치자가 그들을 섬기고 복종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다니 3,82.83.84.85.86.87
◎ 영원히 찬송하고 찬양하여라.
○ 사람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 이스라엘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 주님의 사제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 주님의 종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 의인들의 마음과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 거룩한 이들과 마음이 가난한 이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복음 환호송
루카 21,36
◎ 알렐루야.
○ 너희는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도록 깨어 있어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4-3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35 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36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화해와 찬미의 제물을 받으시고, 저희가 이 제사의 힘으로 깨끗하게 되어 사랑과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45(144),15 참조
주님, 눈이란 눈이 모두 당신을 바라보고, 당신은 제때에 먹을 것을 주시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주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로 저희를 새사람이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사로 완전한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깨어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요? 세상의 온갖 유혹을 이기는 것, 죄짓지 않고 사는 것, 늘 기도하며 사는 것 등 여러 가지 대답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욱 적극적인 의미에서 이 세 가지 질문을 하면서 살면 어떨지요? ‘나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이 세 질문에 대한 응답은 레오 톨스토이가 쓴 그의 단편, 『세 가지 질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톨스토이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바로 ‘지금’이라고 말합니다. 과거는 지나간 시간이고 미래는 불확실한 시간일 뿐이지만, 지금 경험하는 이 시간은 내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은 ‘바로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과거에 만난 사람은 이미 지나갔고, 미래의 만날 사람은 불확실할 뿐입니다. 오로지 지금 얼굴을 마주한 사람이 가장 필요하고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곁에 있는 그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톨스토이는 이것이 인간이 세상에 온 유일한 이유라고 했습니다.
깨어 산다는 것의 적극적인 의미는 이렇게 주어진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만남과 인연에 최선을 다하고, 그들에게 선을 행하고 축복하는 삶을 말합니다. 우리가 깨어 있음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만남’과 ‘하는 일’에 대하여 자신이 바친 사랑의 깊이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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