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일) 10-16-201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김선류 타데오 신부님 오클랜드 한인천주교회

Submitted by 홍보부 on Mon, 10/17/2011 - 03:28

 

 

제1독서

<민족들을 키루스 앞에 굴복시키려고 그의 오른손을 붙잡아 주셨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5,1.4-6

1 주님께서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당신께서 오른손을 붙잡아 주신 키루스에게 말씀하시니 민족들을 그 앞에 굴복시키고 임금들의 허리띠를 풀어 버리며 문들을 열어젖히고 성문들이 닫히지 않게 하시려는 것이다.
4 나의 종 야곱 때문에 내가 선택한 이스라엘 때문에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부르고 너는 나를 알지 못하지만 나 너에게 칭호를 내린다.
5 나는 주님이다. 다른 이가 없다. 나 말고는 다른 신이 없다.
너는 나를 알지 못하지만 나 너를 무장시키니, 6 해 뜨는 곳에서도 해 지는 곳에서도 나밖에 없음을, 내가 주님이고 다른 이가 없음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6(95),1과 3.4-5.7-8.9와 10ㄱㄴㄹ(◎ 7ㄴ)
◎ 영광과 권능을 주님께 드려라.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전하여라, 겨레들에게 그분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그분의 기적을. ◎
○ 주님은 위대하시고 드높이 찬양받으실 분, 모든 신들보다 경외로운 분이시네. 민족들의 신들은 모두 헛것이어도, 주님은 하늘을 지으셨네. ◎
○ 주님께 드려라, 뭇 민족의 가문들아. 주님께 드려라, 영광과 권능을. 주님께 드려라, 그 이름의 영광을. 제물 들고 그분 앞뜰로 들어가거라. ◎
○ 거룩한 차림으로 주님께 경배하여라. 온 세상아, 그분 앞에서 무서워 떨어라. 겨레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은 임금이시다. 그분은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신다.” ◎
 
 
 
제2독서

<우리는 여러분의 믿음과 사랑과 희망을 기억합니다.>
▥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1서 말씀입니다. 1,1-5ㄱ

1 바오로와 실바누스와 티모테오가 하느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테살로니카 사람들의 교회에 인사합니다.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2 우리는 기도할 때에 여러분을 모두 기억하며 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3 하느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여러분의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노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희망의 인내를 기억합니다.
4 하느님께 사랑받는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이 선택되었음을 압니다. 5 그것은 우리 복음이 말로만이 아니라 힘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여러분에게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필리 2,15ㄹ.16ㄱ
◎ 알렐루야.
○ 이 세상에서 별처럼 빛나도록, 너희는 생명의 말씀을 굳게 지녀라.
◎ 알렐루야.
 
 
 
복음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15-21

15 그때에 바리사이들이 나가서, 어떻게 하면 말로 예수님께 올가미를 씌울까 하고 의논하였다. 16 그러고는 저희 제자들을 헤로데 당원들과 함께 예수님께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께서 진실하시고 하느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시며 아무도 꺼리지 않으시는 줄 압니다. 과연 스승님은 사람을 그 신분에 따라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17 그러니 스승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악의를 아시고 말씀하셨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19 세금으로 내는 돈을 나에게 보여라.”
그들이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오자 20 예수님께서, “이 초상과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 하고 물으셨다.
21 그들이 “황제의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우리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바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1.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노력하는 모든 사제의 마음을 늘 새롭게 하시어, 세상의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신자들을 위해 봉사하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정치인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모든 정치인의 마음을 밝혀 주시어, 그들이 이기심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을 먼저 살피며, 모든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세우는 데 앞장서게 하소서. ◎
3. 생명 조작 없는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모든 생명의 원천이신 주님, 불임과 난치병 치료를 명목으로 인간 생명인 배아에 대한 무자비한 조작과 침해가 계속되고 있으니, 이 사회의 무관심과 무지로 생명 경시 풍조가 더욱 가속화되지 않도록 저희가 이 땅의 생명 문화 건설에 앞장서게 하소서. ◎
4. 가정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랑이신 주님, 모든 가정이 나자렛의 성가정을 본받아, 서로 위로하고 사랑으로 감싸 안으며, 가정 공동체 안에서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느끼고 실천하게 하소서. ◎
+ 자녀들의 바람을 모두 알고 계시는 하느님, 오직 하느님의 자비를 믿고 청하는 이 기도를 즐겨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자유로운 마음으로 이 예물을 바치며, 주님의 은총으로 거룩한 신비를 거행하오니, 저희의 온갖 죄를 깨끗이 씻어 주소서. 우리 주 …….
<연중 주일 감사송>
 
 
 
영성체송
시편 33(32),18-19 참조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죽음에서 목숨을 구하시고 굶주릴 때 먹여 살리시네.
 
 
 
영성체 후 묵상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노랫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세상의 어떤 창조물보다 아름다운 이유는 하느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눈에는 사람이 불완전해 보여도 하느님 눈에는 완전한 걸작품입니다. 우리는 모두 당신의 자녀이고 당신의 완전한 사랑 안에 놓여 있습니다. 사람은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이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천상 잔치에 자주 참여하여, 현세의 도움도 받고 영원한 신비도 배우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학식 있고 지도층이라는 바리사이들의 저 교활한 모습을 보십시오. 여차 하면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구실을 찾으며 헤로데 당원들까지 동원하여 예수님께 아첨 섞인 질문을 합니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께서 진실하시고 하느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시며 아무도 꺼리지 않으시는 줄 압니다. 과연 스승님은 사람을 그 신분에 따라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니 스승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
예수님을 잔뜩 띄워 놓고 당시 유다인 사이에 가장 민감한 황제에게 내는 세금 문제를 두고 선택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내야 한다고 하면 하느님을 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는 행위이고, 반대로 내지 않아야 한다고 하면 납세 거부자로 반 로마 제국을 뜻하는 반란자로 죄목을 씌울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간악한 이들의 질문에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오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돈에 새겨진 초상과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고 묻습니다. 데나리온에 황제의 초상이 새겨져 있다는 것은 황제를 우상으로 받들고 그 돈을 사용하는 자체가 황제의 통치 아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간악한 무리에게 대답합니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예수님께서는 돈에는 황제의 얼굴이 새겨져 있으니 황제에게 돌려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는 것입니다. 데나리온에는 황제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면, 하느님의 모습이 새겨진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우리 인간,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을 말합니다. 황제의 초상이 새겨진 돈은 황제에게 돌아갈지라도 하느님을 믿는 이들의 인격은 하느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믿는 이들은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로마 14,8)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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