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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공정을 지키고 정의를 실천하여라.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왔고 나의 의로움이 곧 드러나리라.
6 주님을 섬기고 주님의 이름을 사랑하며 주님의 종이 되려고 주님을 따르는 이방인들,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않고 나의 계약을 준수하는 모든 이들. 7 나는 그들을 나의 거룩한 산으로 인도하고 나에게 기도하는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하리라.
그들의 번제물과 희생 제물들은 나의 제단 위에서 기꺼이 받아들여지리니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리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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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67(66),2-3.5.6과 8(◎ 4)
◎ 하느님,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 하느님은 자비를 베푸시고 저희에게 복을 내리소서. 당신 얼굴을 저희에게 비추소서. 당신의 길을 세상이 알고, 당신의 구원을 만민이 알게 하소서. ◎
○ 당신이 민족들을 올바로 심판하시고, 세상의 겨레들을 이끄시니, 겨레들이 기뻐하고 환호하리이다. ◎
○ 하느님,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하느님은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세상 끝 모든 곳이 그분을 경외하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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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여러분, 13 나는 다른 민족 출신인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나는 이민족들의 사도이기도 한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14 그것은 내가 내 살붙이들을 시기하게 만들어 그들 가운데에서 몇 사람만이라도 구원할 수 있을까 해서입니다. 15 그들이 배척을 받아 세상이 화해를 얻었다면, 그들이 받아들여질 때에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죽음에서 살아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29 하느님의 은사와 소명은 철회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0 여러분도 전에는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들의 불순종 때문에 자비를 입게 되었습니다.
31 마찬가지로 그들도 지금은 여러분에게 자비가 베풀어지도록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지만, 이제 그들도 자비를 입게 될 것입니다. 32 사실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을 불순종 안에 가두신 것은,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시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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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 4,23 참조
◎ 알렐루야.
○ 예수님은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고,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들을 모두 고쳐 주셨네.
◎ 알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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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21 예수님께서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 22 그런데 그 고장에서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되게 마귀가 들렸습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23 예수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제자들이 다가와 말하였다.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우리 뒤에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24 그제야 예수님께서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25 그러나 그 여자는 예수님께 와 엎드려 절하며,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8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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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생명의 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세상에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 아버지를 찬미하며, 우리의 간절한 바람을 아룁시다.
1.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세상 모든 이에게 복음을 전하라 하신 주님, 세상 끝까지 진리와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선교사들이 건강하도록 보살펴 주시고, 그들이 선교 활동에서 만나는 모든 이에게 주님의 은총과 자비를 내려 주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평화의 주님, 온 인류의 마음속에 주님의 평화를 심어 주시어, 저희가 악의 요소를 멀리하며, 세상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분쟁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평화로이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게 하소서. ◎
3.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고통 받는 이들의 위로자이신 주님, 경제적 어려움으로 끼니를 거르는 이들을 돌보아 주시고, 저희가 굶주린 이에게서 주님을 알아뵙고 가진 것을 그들과 나누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
4. 본당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랑과 용서의 주님, 저희 본당 모든 신자가 주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 이해하며 하나 되어 이웃에게 화해와 용서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 주님,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받아 모시는 저희가 성체성사의 신비를 더욱 깊이 깨달아 실천하게 하시며 자녀들이 드리는 이 기도를 즐겨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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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희가 바치는 이 예물을 받으시고 놀라운 교환을 이루시어, 주님께 받은 것을 바치는 저희가 주님을 합당히 받아 모시게 하소서. 우리 주 …….
<연중 주일 감사송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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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30(129),7
주님께는 자애가 있고, 풍요로운 구원이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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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체 후 묵상
자신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할 때 비로소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신이 가진 힘과 능력만 바라보고 거기에 기대는 한, 주님께서는 어떤 일도 하실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모든 것을 놓을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기도의 응답이 느린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삶을 이끌고 섭리하는 것은 내 힘이 아니라 주님이시라는 온전한 믿음만이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을 누릴 수 있는 길입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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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성체성사로 저희에게 그리스도의 생명을 주시니, 저희가 세상에서 성자의 모습으로 변화되어, 하늘에서 그분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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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를 대신해서 죽을 수는 없어도 자식을 대신해서는 죽을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부모에게 자식은 자신의 생명과 같은 존재입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지성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일컬어지는 이어령 박사가 신앙을 받아들인 데에는 딸과 손자의 고통이 있었다고 하지요. 딸이 그의 아들 때문에 마음의 고통을 겪다가 그 딸마저 실명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그동안 종교는 문화의 일부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신념을 내세우던 현대의 지성이, 딸의 고통을 보고 딸을 위해 종교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이것을 두고 어느 언론에서는 이성에서 영성으로 넘어간 사건이라고 했지요.
이 세상에 고통이 없다면,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있을까요? 놀랍게도 깊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는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고통과 한계를 경험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알량한 지식과 가진 것으로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 하고 교만하며 살지만, 인간의 한계 앞에서 결국 신앙만이 위대한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자기 딸을 살려 달라고 절박하게 애원하는 여인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십니다. 믿는다는 것은 주님께 온전히 항복한 상태를 말합니다. 자기가 아는 모든 것이 주님 앞에서는 매우 하찮다고 여기며, 주님 식탁의 빵 부스러기라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의 이성은 비로소 영성으로 바뀝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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