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의 전환: 겉모습에서 '마음'으로(정홍철 아구스티노 신부) | "깝깝함' 속에 숨겨진 성장의 신호(윤여재 비오 신부)

시선의 전환: 겉모습에서 '마음'으로 | "깝깝함' 속에 숨겨진 성장의 신호

정홍철 아우구스티노 신부(예수회)

2026년 3월 15일 사순 제4주일, 정홍철 아구스티노 신부의 강론은 **'참된 봄(Vision)'**에 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핵심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인간의 편향된 시선을 벗어나,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자"**는 초대입니다.
통합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시선의 전환: 겉모습에서 '마음'으로
우리는 흔히 자신의 선입견이나 이해관계에 갇혀 타인을 판단합니다. 제1독서에서 사무엘 예언자가 엘리압의 외모에 현혹되었을 때, 하느님께서는 **"사람은 눈에 들어오는 대로 보지만 주님은 마음을 본다"**고 일깨워 주셨습니다. 신부님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는 자신의 시선이 얼마나 오류에 빠지기 쉬운지 성찰하게 합니다.

2. 영적 맹목성: "본다"고 자부하는 이들의 위험
복음서의 '태생 소경' 이야기는 역설적인 상황을 보여줍니다.
•    소경이었던 이: 육신의 눈을 뜸과 동시에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영적 개안을 경험합니다.
•    바리사이들: 스스로 "잘 본다"고 자부하지만, 정작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영적 눈먼 상태'에 머뭅니다.
이는 자신이 옳다는 교만이 진리를 가리는 가장 큰 장애물임을 경고합니다.

3. 필수적인 매개체: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
아무리 시력이 좋아도 빛이 없으면 사물을 볼 수 없듯이, 영적인 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영혼이 올바른 방향을 찾기 위해서는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분의 빛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우리는 어둠의 일에서 벗어나 선과 의로움, 진실이라는 열매를 맺는 '빛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4. 실천적 훈련: 성 이냐시오의 '의식 성찰'
신부님은 구체적인 영적 훈련법으로 **성 이냐시오의 '의식 성찰'**을 제안합니다.
•    매일 하느님이 우리 삶에 주신 선물과 동행의 흔적을 되짚어보는 연습입니다.
•    이 훈련을 통해 우리는 일상의 절망 속에서도 하느님이 주시는 '영적 위로'를 발견하게 되며, 점차 세상을 하느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법을 익히게 됩니다.
 
[요약 결론]
이번 강론은 사순 시기를 지내는 우리에게 **'영적 세수'**를 권합니다. 나의 편견이라는 눈꺼풀을 벗겨내고, 그리스도의 빛 아래에서 내 곁의 이웃과 삶을 새롭게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윤여제 신부

윤여재 비오 신부(도미니코 수도회, UC 버클리 뉴먼 홀 담당)의 강론은 성경 속 '눈먼 이의 치유'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의 심리적 고통과 영적 성장을 깊이 있게 연결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을 4가지 핵심 포인트로 요약해 드립니다.
 
1. '본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와 현대의 우울

신부님은 현대인들, 특히 대학생들이 겪는 **우울증의 특징을 '시야의 축소'**로 정의합니다.
•    자기 폐쇄적 시선: 우울함에 빠지면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이나 타인의 존재를 보지 못하고, 오직 자신의 힘든 상태만 반복해서 바라보게 됩니다.
•    영적인 눈: 예수님이 보여주신 기적은 단순히 시력을 회복시키는 것을 넘어, 성령의 불이 마음에 붙어 세상과 타인을 하느님의 사랑으로 바라보게 하는 과정입니다.

2. 사순 시기: 고통을 직면하는 용기
사순 시기는 단순히 고통을 참는 시간이 아니라, 자신의 나약함과 힘든 점을 정직하게 대면하는 시간입니다.
•    본능적 회피: 인간은 본능적으로 고통(작은 절제 포함)을 피하려 하지만, 피하기만 해서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    참된 기도의 태도: 기도는 "고통을 없애달라"는 간청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고통의 한복판에서 하느님과 함께 머무는 것입니다. 그럴 때 영혼의 진정한 변신이 가능해집니다.

3. '깝깝함' 속에 숨겨진 성장의 신호
신부님은 영적 성장의 과정에서 느껴지는 **'깝깝함(답답함)'**의 긍정적인 가치를 강조합니다.
•    주는 사람의 깝깝함: 항상 주기만 하고 받는 것을 어색해하는 사람은 이번 사순 시기에 받는 법을 배우며 그 답답함을 견뎌보아야 합니다.
•    받는 사람의 깝깝함: 받기만 하던 사람은 손해를 보더라도 주는 실천을 하며 느껴지는 답답함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4. 결론: 자유와 행복으로 향하는 길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궁극적인 선물은 **'자유'와 '행복'**입니다.
•    이 자유는 고통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답답하고 힘든 감정들 속에서도 하느님의 사랑을 발견할 때 얻어지는 영적인 힘입니다.
•    자신의 고통을 피하지 않고 하느님께 내어놓을 때, 우리는 비로소 눈먼 상태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힘든 일들을 너무 피하지 말고, 그 자체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윤여제 신부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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