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한인 성당 사목위원 일일 연수(2017.10.21)
북가주 한인 성당 사목위원 일일 연수(2017.10.21)
북가주 사목위원 연수가 2017년 10월 21일(토) 오클랜드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최기홍 바르토롤매오 신부, 사목회장 : 이인학 시몬 6226 camden st Oakland California USA, http://oakcc.org)에서 있었다. 북가주 5개 성당에서 봉사하는 40여명의 사목위원들이 참석하였고, 한승주 스테파노 신부 (산호세 순교자 성당), 김종광 사도요한 신부(트라이밸리 정하상 바로오성당), 김정곤 토마스 신부(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성당), 최기홍 바르톨로메오 신부(오클랜스 성 김대건 한인 천주교회) 등 4명의 사제들이 함께 하였다.
미사강론에서, 김종광 사도요한 신부는,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마태 9:35)를 인용하면서, 봉사자의 역할과, 교회에서 봉사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의 질문을 던지면서, 사목위원은 내가 속한 공동체에 하느님의 축복을 가져다가 나누어주는 봉사자가 되어야 하며, 그런 일을 하고 있는. 사목위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미사 후, 제 1강의에서는 오클랜드 성당의 최기홍 바르토롤메오 신부가 "공동체와 평신도 사도직"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하였는데,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 평신도 사도직의 의미가 교회론의 새로운 정립을 바탕으로 정의 되었고, 평신도 사도직의 목표는,
1. 복음화와 성화 사도직, 2. 현세 질서의 그리스도화, 3. 사랑의 실천
이며, 평신도 사도직은 바로 그리스도의 소명에서 온다고 했다. 평신도들은 그리스도의 사제직, 예언자직, 왕직에 효과적으로 참여하여, 하느님 백성 전체의 사명에서 맡은 자기의 역할을 교회와 세상 안에서 수행해야 된다는 평신도 교령 2항을 언급하였다. 이를 위해서 평신도들은 신앙과 생활을 일치시켜 세상의 빛이 됨으로써, 세상에서 교회의 이 사명을 완수하여야 한다(평신도 13항)고 강조했다.
제 2강의에서는 산호세 성당 한승주 신부가 "사목위원의 자세와 영성"에 관하여, 요즘 많이 듣는 "적폐(폐단을 쌓음)" 라는 말로 우리 안에 잘못된 신앙의 길이 있는지 다시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고쳐 나가자고 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섬기러 오셨고, 사목위원과 같은 봉사직에 있는 사람들은 향주삼덕(믿음, 희망, 사랑)의 정신으로 나의 이익과 편의를 멀리하고, 복음의 정신으로 살아가자고 했다. 신앙생활과 현세생활을 분리해서 생활하지 말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하며, 본당의 봉사와 세속 생활의 균형있는 조화가 이루어져야 하고, 우리가 신앙공동체 안에 머물면서 발전하고 성장해야 참다운 인간관계가 이루어지고 희망의 원천이 된다고 말씀하셨다.
한승주 신부는 "그대 자신을 모든 면에서 선행의 본보기로 보여 주십시오. 가르칠 때에는 고결하고 품위 있게 하고"(디도서 2:7) 말씀을 인용하면서, 봉사자들도 품위가 있어야 하고, 절제와 성실함으로 가정생활에 충실해야 믿음이 더 확실해 질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사목위원의 십계명을 소개하였다.
강의가 끝난 후에 각 분과별로 그룹 토의가 있었고, 친교의 시간과 식사, 단체 사진 촬영이 있었다.
(기사/사진: 홍보부 천종욱 다니엘)
사목위원 십계명
1. 기도하는 사목위원이 되라.
1)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평일미사에 참여하라.
2) 온 가족이 가정에서 기도하는 것을 생활화하라.
2.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함께 교회의 주인의식을 가져라.
1) 어떤 일이라도 절대 남에게 시키거나 다스리는 위치가 아니라는 사실과
2)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일을 결코 잊지 말고 본받으라.
3. 겸손하고 친절한 사목위원이 되라.
1) 겸손한 자세와 친절한 태도는 교우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2) 그리스도의 향기로 세상에 퍼져 나감을 자각하라.
4. 본당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1) 한 걸음 뒤로 물러서 뒷짐지고 바라만 보지말고
2) 열과 성을 다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 한 걸음 더 다가서라.
5. 소공동체(구역, 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쁜 마음으로 협조하라.
1) 본인 뿐 아니라 배우자 역시 반드시 소공동체(구역.반) 모임에 열심히 참여하라.
2) 소공동체(구역.반) 모임이 잘되면 교회가 살아 있다는 증거다. 사활이 달려 있다.
6. 사목협의회 월례회의 출석을 중요하게 여겨라.
1) 관심을 갖고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말고, 사랑과 침묵으로 조언과 충고를 아껴라.
2) 사목회의 안에서 결정된 사항은 적극 추진하고 협조하라.
7. 각 분과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분과모임을 갖고 앞으로의 계획을 협의하라.
1) 분과에서 충분히 토의된 사항을 복음의 빛으로 다시 한 번 진단하고
2) 전체 모임에서는 분과에서 토의된 사항을 요약하여 전하되, 사견은 배제하라.
8. 정식 분과모임, 월례회합이 아닌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는 모두 지워버려라.
1) 자신도 모르게 선입견과 편견에 휩싸일 대화를 멀리하고
2) 복음의 빛과 그리스도의 정신 안에서 성령의 이끄심에 의탁하라.
9. 선교 활동에 관심을 쏟고 실천하는 사목위원이 되라.
1) 교회는 예수님의 명에 따라 복음을 선포·증거하는 신앙인 공동체임을 자각하라.
2) 만일 선교에 관심을 쏟지 않고 열의를 보이지 않으면 죽은 교회임을 잊지 말라.
10. 사목위원간 인화단결하여 일치된 모습을 드러내라.
1) 분열과 불목하지 않도록 서로가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고
2) 화목과 친교로써 섬기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라.
구글 포토: https://photos.app.goo.gl/dcmiblzyacrUCNyO2 (62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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