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신약 전체복습(성서백주간)

구약 신약 전체복습(성서백주간)

 

서론) 성서 백 주간을 시작한 지도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이제 구약. 신약 성경을 모두 마치면서 이제 간단하게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그동안 수고 참 많이 하셨습니다. 어떠십니까? 이제 성경에 친근감을 좀 느끼십니까? 성서100주간 공부

하기 전과 후에 뭐가 달라진 점이 있습니까? 여러분의 생애 있어서 큰 보람 있는

시간들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성경이란 무엇인가?

 

1) 내용 : 하느님에게서 온 메시지(啓示) -이스라엘 백성이 장구한 역사를 통하여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하여 기록한 것 - 그리스도 교회에 계승되어

오늘에 이른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선 신앙의 서책이다.

 

2) 성경은 마치 한 권의 그림으로 된 두루마리와 같다. 우주의 시초인 창세기부터

마지막으로 우주의 완성(종말)을 보여주는 묵시록까지 하나의 일관된 흐름을

보인다.( 퍼즐게임과도 같은 과정을 겪었지만 결국 하느님 구원의 역사이다.)

 

3) 성경은 하느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이야기 한다.

- 2000여 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를 통하여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무슨 말씀 을 하셨으며, 무슨 일을 하셨는지, 또 이스라엘 백성은 어떻게 응답 하였던가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도 밝혀 놓으셨다 - 다스려라!)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 성경을 올바로 읽고 올바로 알아들어야 한다.

잘못 이해하면 오히려 광신에 빠질 수 있다. - 아전인수는 금물)

 

♰ 착각하지 말아야 할 점 - 성경은 하느님의 작품이지만 동시에 인간의 작품

(하느님께는 오류가 없지만 기록하는 인간 편에서는 오류가 가능하다.)

 

4) 성경 안에 나타내 보인 계시는 조금씩 발전하여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로써 완성된다. 구약성경의 시초부터 신약성경의 마지막까지 성경 전체는 서서히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고, 또한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 자신께로 이끌어 간다. 그러나 성경은 이스라엘에만 주어진 메시지가

아니라 전 세계 온 인류의 메시지인 것이다. 즉, 성경을 펼치는 우리에게

오늘 이야기 하시는 하느님의 부르심인 것이다.

 

 

♰ 성경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대별한다.

구약, 신약의 “약”(約)은 계약을 뜻한다.

계약에는 양자를 굳게 결속하는 어떤 표시와 서로 지켜야 할 것이 내포되어 있다.

구약은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과 맺으신 계약이다.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서 온 인류와 맺으신 새로운 계약이다.

 

구약성경(46권)

 

구약성경으로 전래된 서책은 긴 역사가 흐르는 동안 점차로 완성된 것으로서

그리스도 이전에 이미 성립되어 있었다.

 

구약성경은 그 내용과 문학적 표현 양식상 아래와 같이 셋으로 구분한다.

 

1) 역사서(모세 오경과 율법서) 2) 예언서 3) 교훈서(성문서, 시서와 지혜서)

 

분류하는 이유 - 우리의 편의와 성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서

문학적 표현 양식상 셋으로 분류하여 놓은 것이다.

 

1) 역사서

성립시기 - 대부분 기원전 400년경에 이미 현재의 형태를 갖추었다.

 

내용 - 구전에 바탕한 이스라엘 민족의 기원과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구출되어

가나안 지방에 이르기까지의 이동, 더 나아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왕국의 번영과 멸망까지의 온갖 사연이 서술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과

맺으신 계약에 대하여 기록한 모세 모경이다.

또한 이 경전이 전래된 과정에는 네 가지 주요한 흐름이 있는데 이것을

전승이라고 한다.

전승

♰ 구약성경 시초에 실려 있는 모세 오경에는 다른 면을 지닌 같은 이야기가

중복되어 기술된 곳이 몇 군데 있다. 이 점에 의문을 품은 성경학자들은 다른

시대의 몇몇 구전이 편성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여러 모로 연구해 왔다.

♰ 그리하여 이 구전들에는 제각기 전래된 나름대로의 관점이 있음을 알아차리게

되어 크게 넷으로 구분하게 되었는데, 각 전승 계열의 머릿글자를 따서 J(Jahwist)

전승, E(Elohist) 전승, D(Deuteronomist) 전승, P(Priest) 전승이라고 한다.

가 ) J(Jahwist) 전승

 

성립과정)

* 이 전승은 솔로몬의 만년에 해당될 즈음, 예루살렘에서 정리된 것으로 추정된다.

* 당시 예루살렘 왕의 측근에 있던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브라함이 받은

약속을 통해 모든 사람의 축복의 근원이 되는 사명을 지니고 있으며, 이 사명은

다윗 왕에게 전달된 나단 예언자의 예언으로 말미암아 다윗과 그 후손에 계승된

다고 여기고 있었다.

* J 전승은 이 다윗 왕가 중심의 견해를 반영하고 있다.

 

♰ J 전승으로 여겨지는 부분과 특징

 

* 창세기 2,5에서 민수가 24장가지의 골자를 이루는 이야기가 J 전승이라고

생각되며, 창세기, 탈출기, 민수기의 바탕을 이루는 것으로 여겨진다.

 

* 하느님의 이름은 고유명사인 야훼(YHWH)이며, 주님으로 번역되어 있다.

* 이 전승을 이해하는 관건은 아브라함이 받은 약속에 있다.

약속이라 함은 죄와 죄의 결과로 생기는 재앙(창세2,1-11,9)에서 인류를 구원

하는 계획이며, 하느님은 아브라함과 그 후손을 통하여 당신의 약속을 실현하신다.

* 아브라함을 비롯하여 이사악, 야곱, 요셉, 모세 등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신앙과 전구의 힘을 강조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축복의 바탕이 되는 사명”을

아브라함으로부터 이어받아 실현해 가는 과정을 기술하고 있다.

* 그러나 아브라함을 비롯한 태조들도 때로는 그 사명을 수행하지 않았다.

그럴지라도 이 축복이 이스라엘에서 거두어지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확인을

발람의 이야기에서 보게 된다.(민수24,1-25)

* J 전승은 껄끄러워 소박하고 힘찬 문체로 하느님에 대해서도 대담한 의인법을

구사하고 있다.(창세2,1-25) 그것은 아브라함과 하느님과의 대화라든가, 야곱과

하느님과의 대화, 파라오와의 대결이나 재앙 그리고 홍해를 건너는 이야기와

광야에서의 갖가지 사건 등에도 나타나 있다.

* 각 부족 안에 있는 이야기가 제각기 시대와 정착지가 다른 여건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승된 것이라고 하겠으나, 공통된 것은 아브라함이 받은 약속을

그들 이스라엘의 후손들도 계승하여 아브라함과 같은 신앙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

이다.

 

 

 

 

나) E(Elohist) 전승

 

성립과정)

* 이 과정은 북이스라엘 지방에 전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 북이스라엘에서는 가나안족과 블레셋족 등의 이교들과 평화 공존을 도모하고

있었던 만큼 백성들은 언제나 바알 우상에 빠질 위험이 있었다.

* 그 뿐 아니라 다윗가문이 아닌 왕에 대한 백성들의 존경은 보잘 것 없었고,

수도가 이리저리 옮겨 다녔으며, 예배소(성소)도 실로, 세겜, 베델, 단 등

네 군데에 있어 국가로서의 통일은 요원하였다.

* 남 유다의 산간에 비하면 평야도 있어 비옥한 지방이었으나 가난한 사람들도

있어 부정이 횡행하기도 했다.

* 이리하여 모세의 정신을 이어받은 예언자 엘리야와 엘리사, 아모스와 호세아가

활약하며 권력자나 부자와 맞서고 있었다.

이 모세의 정신을 이어받은 예언자들의 가르침을 따라, 이스라엘 민족의 유래와

사명을 고찰하고 있는 것이 E 전승이다.

 

♰ E 전승으로 보여 지는 부분과 특징

* 창세기 20장 아비멜렉과 아브라함

22장 이사악의 봉헌

37장 요셉 설화의 대부분

* 탈출기 2-3장 모세

20, 2-7 십계

20,22-23,19 각종 규정

* 민수기 12장 모세의 전구

23장 발람의 예언의 일부

* E 전승에서는 하느님의 이름을 보통명사인 엘로힘으로 나타내고 있다.

* 하느님은 초월적인 존재이며 자유로우시므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사람은 그 하느님에게 순종하는 것이다.

* 구원은 하느님에게서 온다. 백성은 하느님을 경외하며 하느님 앞에

올바른 삶을 살아가야 한다.

* 하느님은 백성의 충실을 시험하지만 백성은 거의가 다 충실하지 못하다.

* E 전승은 의인법을 피하고 하느님을 꿈이나 환시 또는 천사를 통하여

사람에게 말씀하신다. (창세22,11-18)

* 예루살렘에 있었던 J 전승에, 후에 나온 E 전승을 짜맞추었다고 여겨지며

전체적으로 J 전승이 우선하고 그 까닭에 E 전승 부분은 많지 않다.

* E 전승은 J 전승보다 한층 높은 윤리관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다 ) D (Deuteronomist) 신명기계 전승

 

성립과정)

* 기원전 722년, 북 왕국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가 함락했을 때,

북쪽의 네 군데 예배소에 있던 사제들은 이미 두루마기에 기록되어 있던

전승을 휴대하고 남쪽 예루살렘으로 피난하였다.

* 그즈음 남유다 왕국은 히즈키야 왕 시대로서, 수준 높은 문화를 갖고 있어

잠언과 시편이 정리되고 예언자 호세아의 말도 정리되어 있던 무렵이다.

* 그 즈음에 북에서 가져 온 E 전승과 이미 남쪽 예루살렘에 있던 J 전승이

편성된 모양이다.

* 또한 북이스라엘에 독자적으로 전래해 온 모세 시대로부터의 각종 규정도

정리되어 신명기의 주요부분을 이루는 5-29장이 이루어졌다고 생각된다.

* 예루살렘에서는 사마리아 함락 후 100년이 지난 기원전 622년에 요시아가

왕이 되어 평화롭고 번영된 세대를 이루었다.

* 왕은 종교개혁을 시작하여, 성전 보수와 정화 작업을 하는 동안 100년 전에

씌여진 신명기 사본이 발견되었다.(2열왕 22,1- 23,30)

* 왕은 지체없이 이 신명기를 이스라엘의 기본 헌법으로 정하였다. 그 때에

사제들이 일부 가필한 것으로 본다.

* 그 후 바빌론 유배 시에 사제와 율법학자들에 의하여 모세의 설교형식으로 정리

된 것으로 추측된다.

 

D 전승으로 생각되는 부분과 특징

 

* 신명기 전장

* 창세기 18,17-19 아브라함의 전구

* 탈출기 12- 13장 과월절

32 -33장 모세의 전구

* D 전승과 같은 관점에서 기술된 역사서

여호수아서, 판관기, 사무엘서, 열왕기

* 신명기를 이해하는 관건이 되는 것은 하느님의 백성, 율법, 토지, 성전에 있다.

*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사랑에 의해 선택되었다. 아브라함에게 행하신 하느님의

약속을 통해 이스라엘은 하느님과 특별한 관계를 갖게 되었으며, 하느님 백성

으로서의 사명을 받았다. 이스라엘은 그때까지 다른 나라와 정치적 동맹을

맺었으며 잦은 실패를 경험했다. 의지할 분은 홀로 하느님뿐이다.

* 율법은 왕도 거기서 제외될 수 없는, 만인을 위한 생명으로의 길이다.

* 땅은 하느님에게서 받은 선물이다.

* 지난날의 하느님과의 만남을 소중하게 여겨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들의

하느님은 오직 한 분뿐이시다.”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과거에 체험한 하느님의

기묘한 업적을 상기하면서, 그 업적들은 “지금”이라는 현재에 행해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 D 전승은 마음에 다가오는 설교 문체로, 같은 이야기를 몇 번이고 반복하며

설득력 있게 호소한다.

 

라) P (Priest) 전승

 

성립과정)

 

* 이 전승은 주로 유배 시대에 정리된 듯하다. 에제키엘을 중심으로 한 사제들은

나라와 임금과 성전을 동시에 잃고 정신적으로 큰 타격을 받아, 하느님의 계획과

약속은 도대체 어떻게 되는가라는 의문과 당혹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소급하여 반성하면서 그들 조상과 하느님과의 관계를

다시 살피며 깊은 고찰에 잠겨 있었다. 이런 자세는 바빌론에서 되돌아온 다음에도 사제들을 중심으로 계속하여 에즈라 시대까지 이어졌다,

그 사제들의 사상을 진하게 나타낸 것이 바로 P 전승이다.

* 예루살렘으로의 귀환과 성전 재건을 확신하고 있는 사제들에 의해서 사제를 위한

서책이라고 일컫는 레위기가 서술되었다.

 

P 전승으로 생각되는 부분과 특징

 

* 창세기 1 - 2,4 이레 동안의 천지창조

9,1-7 노아의 계약

17장 아브라함의 계약

* 탈출기 25 -31장 성소(예배 장소)

* 레위기 전체 사제를 위한 안내서

* 민수기 1 - 10,10 광야에서의 예배

17 - 20,13 아론의 임무

26 - 31장 인구조사

33 -36 장 걸어온 길

 

* P 전승을 파악하는 단서는 축복과 선택과 계약에 있다.

* 야훼 하느님은 성전처럼 지으신 우주 안에서 하느님을 경배하고 찬미하는

임무를 인간에게 주시고 “자식을 낳고 번성하여라.” 하며 축복해 주셨다.

이 축복은 모든 시대를 통하여 실현된다.

* 이집트에서의 탈출과 시나이 산에서의 하느님과의 만남이라는 기묘한 이적들을

체험한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의 위대함과 자기네들이 그 위대한 하느님에게

특별히 뽑힌 백성임을 자각하고, 앞으로 올 세대를 통하여도 이 하느님께서

자기네들을 위하고, 앞으로 올 세대를 통하여도 이 하느님께서 자기네들을

위하여 기묘한 일을 계속행하시리라는 것을 확신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종교

예식을 거행함으로써 이 확신을 거듭 상기하고 있다.

* 하느님과 맺은 계약

노아와의 계약, 아브라함과의 계약, 모세와의 계약이 있는데, 이 세 계약은 하느님

안에 같은 한 계약이다.

* 이스라엘 백성은 유배지에서 자기들은 대체 누구인가. 하느님의 선택과 사명은

무엇인가를 고찰하여, 포로 신세인 백성들과 선조들과의 유대를 이어가고자 하는

의도에서 P 전승에는 족보가 많다.

* 안식일은 야훼 하느님의 날이다. 사람은 이 날을 지킴으로써 주님의 휴식에

참여할 수 있다.

* 특별히 하느님께 봉사하는 사제로는 아론과 레위족이 뽑혔다.

사제란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하느님께 전달하는 전구자이며, 희생제물 봉헌으로

백성의 죄를 속량하는 임무 외에 하느님의 말씀을 해석하는 직책도 있다.

* P 전승은 문체가 딱딱하고 형식적인 데가 있으며 통계 같은 것을 즐겨 나열하고

있다.

* P 전승은 다른 전승에 비해서 하느님에 대하여 한층 우월하게 깊은 고찰을 보여

주며 유일신관을 강조 있다.

* 이상과 같이 J 전승과 P 전승은 역사서의 주된 뼈대를 이룬다. J 전승에 나오는

하느님은 사람과 가가이 계시며 다정하시다. E 전승은 적은 부분을 차지 할 뿐

이지만 초월적 존재로서의 하느님을 보여주고 있다. D 전승은 이스라엘의 선택과

하느님의 자비를 강조하고 있다. P 전승은 인류 전체에 대한 관심과 사제의 역할

을 명확히 하고 종교 행사를 중요시하고 있다.

* 이 전승들은 이스라엘 백성에 의하여 역사의 절기에서 몇 번이고 재평가 되며,

늘 예언자들의 큰 영향을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총정리하여 역사서로 편집한

것은 사제들이다.

* 성경 전체는 거룩한 하느님을 섬기는 백성의 사제인 동시에 신앙 체험의 기록

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서적이다. 그 모든 것은 우리에게 교훈으로 남겨졌으며, 거기서 우리는 하느님의 계획과 그 신비를 헤아리면서 각 시대의 사람들에게 역사하신 성령의 이끄심도 찾아보게 된다.

 

창세기로부터 열왕기에 이르는 역사서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선택을 받은 아브라함

과 그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과 계약을 맺음으로 그 분의 백성이 되고,

왕국의 번영을 거쳐 예루살렘 멸망에 이르기까지의 온갖 사건을 읽어 보았다.

그중에는 이스라엘 왕국 시대에 하느님에게서 보냄을 받은 예언자들의 활약상도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다른 민족에서는 그 예를 볼 수 없는 이스라엘만의

독자적인 체험이다.

예언자들은 백성들이 야훼 하느님께로 회심하여 계약을 지키고 모세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르라고 격려하며 계속 경고하였으나 왕과 백성들은 포로의 몸으로 이국

바빌론 땅으로 끌려가 귀양살이를 하게 된다. 일체를 박탈당한 이스라엘은 유배지

에서 새로운 정향(定向)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그 안에서 유대교라는 것이

형성되어 갔다.

 

 

 

2) 예언서

 

성립시기)

 

예언서는 예언자들, 혹은 그 제자들에 의해 기술되었다. 예언자들은 이스라엘 민족

이 왕국을 창건하고 번영한 시대로부터 바빌론 유배를 거쳐 귀국 후 성전을 재건하는 그즈음까지 활약하고 있었다.

 

내용) 예언자란?

 

개인적으로 하느님의 택하심을 받아 파견된 예언자들은 그 당시의 사회 상황이나

사건들을 신앙의 눈으로 보고 해석하고, 지도자와 민중에게 주님이신 하느님과의

계약을 상기하여 준수하도록 충고하고 호소함으로써 그 시대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던 사람들이다.

 

† 분량에 따라 구별되고 배치되었다.

 

3 대 예언서 - 이사야서, 예레미야서, 에제키엘서

12소 예언서 - 호세아서, 요엘서, 아모스서, 오바디아서, 요나서, 미카서, 나훔서, 하바꾹서, 스바니야서, 하까이서, 즈카르야서, 말라키서

 

 

 

 

 

 

 

3) 교훈서(성문서, 혹은 시서와 지혜서)

 

성립시기) 대부분의 서책은 바빌론 유배 후에 집성되었다.

 

이스라엘 민족의 체험과 실제 생활 안에서 구체적으로 하느님 대전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시편, 아가, 욥기, 잠언, 코헬렛. 지혜서, 집회서

 

 

신약성경

 

구약에서 신약으로( 신구약 중간사)

 

1) 서기 초엽 지중해 일대는 로마 제국의 점령 하에 있었다. 로마 제국은 지중해를

“우리 바다”라고 칭하고, 인근 국가에서는 로마 제국의 법아래 무역이 성하여

로마 문명이 널리 퍼져 나갔다. 항구는 번창했으나 인구의 약 3분의 2는 시민권 이 없는 노예들 이었다고 생각된다. 각처의 풍습이나 신앙에는 간섭하지 않는

것이 로마 제국의 방침이었다.

 

2) 팔레스티나는 기원전 63년경에 로마군대에 점령되었다.

에돔의 혈통을 이은 헤로데는 기원전 37년경부터 유대의 분봉 왕으로서 로마

제국의 인정을 받았고, 기원전 20년경부터는 예루살렘 성전 재건과 증축공사를

시작했다.

기원전 4년 헤로데가 죽은 뒤 그의 세 아들은 나라를 3등분하여 각기 이어받았다

그리스도 시대, 로마의 본티오 빌라도(26-36년 재위)는 유대와 사마리아의 총독

이었고, 헤로데의 아들인 헤로데 안티파스(-39년까지 재위)는 갈릴래아의 분봉왕

이었다.

유대는 나라로서의 독립이 없었으므로 유대인들은 옛 다윗과 솔로몬의 시대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런 속에서 대사제는 정식 지도자로서 상당한 세력을 장악

하고 있었고,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종교의식과 그 밖의 행사를 정기적으로

거행하고 있었다.

 

3) 거주 지역면에서 당시의 이스라엘을 크게 넷으로 나눌 수 있다.

 

*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유대지방

가난한 산지로서 사람들은 신앙을 엄수하고 있었다.

* 사마리아 지방

사마리아 지방은 북쪽 갈릴래아와 남쪽 유대 사이 위치하고 있다.

이 지방의 사람들은 기원전 721년 아시리아에 점령당한 후 타민족의 이주로

말미암아 혼혈민이 되었으나 모세 5경의 가르침을 인정하고 있었다.

유대인이 바빌론에서 돌아온 후 사마리아인과 유대인은 드디어 대립하게 되었다.

 

* 갈릴래아 지방

전반적으로 아브라함과 모세로부터의 조상 대대의 신앙을 충실히 지켜 왔으나

지리적으로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져서 신앙행사는 매주의 안식일 집회가 중심

이었다.

한편 인근 나라들과의 교제가 많아 예루살렘 사람들로부터는 “이방인의 갈릴래아”

라고 불리고 있었다.

그리스도의 전교 활동은 이 갈릴래아에서 시작되었다.

 

* 해외 이스라엘 이산민(디아스포라)

이 이산민은 디아스포라라고 하여, 특히 지중해의 주요한 항구도시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중에도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방면에 많았던 듯하다.

이 이산 유대인들은 각 거주 지역에서 조상들로부터 이어받은 신앙을 충실히 지키며, 히브리어 성경 외에 희랍어로 번역된 성경을 흔히 사용하고 있었다.

이런 이유로 복음이 전파되자 그들은 그리스도교를 쉽게 받아들였다.

 

* 유대교 상황

예루살렘에는 대사제를 중심으로 고위 사제, 장로와 율법학자들로 구성된

최고법원인 이스라엘인들의 지도기관이 있었다.

바빌론 유배 이후로 율법학자들은 성경 해석이나 안식일 집회 등의 지도를 통하여

이스라엘인들의 신앙을 키워 온 것으로 짐작된다. 유대교 중에는 몇몇 파벌이

있었다.

가) 바리사이파

모세 율법을 중시하며 그것을 절대화하고 있었다. 다른 파에 비하여 힘이 있고

열심하여 그리스도의 정신에 가장 가까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새로운 가르침에 대하여 언제나 반발하고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나) 사두가이파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한 고위 사제들의 파로서, 정치문제에 강한 의식과

관심을 갖고 로마 제국의 정책에 협력적이었다.

그러나 신앙문제에 있어서 바라사이파와 달라 죽음 자의 부활을 인정하지 않았다.

 

다) 그 밖에

* 꿈란 등에서 발견된 문서에 의하면 사제 계급의 영향을 받은 엣세네파와 같은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다. 이파 사람들 중에는 독신을 지키고 광야

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열심한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 열심당이라는 극단적 민족주의자 정치 집단도 있었다.

* 헤로데당이라 불리는 정당과 같은 집단도 있었다.

 

5) 일반 사회의 현상

 

가) 일반 서민은 으레 가난하게 살면서 이스라엘의 구원을 바라고 야훼 하느님을

순직하게 믿으며 예언의 성취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편은 구원을 대망하는 이런 사람들의 신앙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들 중에는 즈카리야, 엘리사벳, 시므온, 안나 또 요셉과 마리아 같은 많은

의인들이 있었다.

나) 이러한 사회 안에 갑자기 먼 동쪽 나라에서 박사들이 몇 명 찾아와 “이스라엘

에서 탄생한 왕이 어디 있습니까? 하고 묻는 바람에 예루살렘은 한 때 크게

술렁거렸다.(마태2,2)

다) 서기 27년이나 28년경 율법학자와 사제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유대 전역과

각 계층 사람들에게 큰 자극을 준 사건이 일어났다.

그것은 요한이라는 사람이 요르단 강에서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면서 “멀지 않아

메시아 왕이 오신다. 너희들은 마음 준비를 위하여 세례를 받아라.”하고 외친 것

이다.

라) 세례자 요한과 같은 무렵에 나자렛의 예수라는 분이 갈릴래아에 나타나서 여러

제자를 거느리고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기 시작하여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다. 그러므로 회개하여 복음을 믿으라.”고 권위 있는 말과 행적

으로 사람들에게 호소하였다.

그런데 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가 자기네들이 바라던 대로의 메시아 왕이

아닐 뿐 아니라 백성들을 선동하는 위험한 인물이라고 모함하여 예수를 잡아

로마 총독에게 넘기고 십자가형에 처함으로써 이 사건을 마무리 지으려 했다.

마) 나자렛 예수가 십자가형으로 죽은 지 얼마 후, 예루살렘에서는 새로운

신앙 운동이 일기 시작했다. 이것이 그리스도교이다.

 

6) 새 삶의 길, 그리스도교의 시작

 

가)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아래와 같이 사람들에게 선포하였다.

* 때가 차서 예언이 성취되고 새 시대가 시작되었다. 메시아 왕은 이미 오셨다.

그분이 나자렛 예수이시다.

* 사제들은 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으나 하느님은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시키셨다.

* 예수는 그 제자들의 공동체 안에 지금도 함께 계시며 약속하신 성령을 내리시어

만물을 새롭게 하고 계시다.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개방되는 하느님 나라의 실현

이며 새 시대의 시작이다.

*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사람들은 나날이 불어났다. 그들의 삶은 경탄할 만큼

열의에 차 있었다. 그들은 예수의 일과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선포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에서부터 세계 각처로 향하여 퍼져 나갔으며, 이로써 교회는 온 세상에

전파되었다.

* 이스라엘 백성이 대망하던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

이 받았던 약속과 이집트 탈출이 예표가 되었던 주님의 파스카와 주님의 백성

(교회)의 파스카가 실현되었다.

* 하느님이 백성을 찾아와 새 계약이 체결되고, 새 세상이 시작되었다. 하느님과

하느님을 계속 거부해 온 인간과의 사이에 화해가 이루어져, 만민이 이 새로운

구원의 길로 부름을 받았다.

*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예수이며, 진정한 성전은 예수의 몸 그 자체이고,

진정한 예배는 주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아버지이신 하느님께 바쳐지는 것

이다. 이와 같이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성취되었다.

* 하느님은 그리스도에 의한 구원을 지금 우리에게도 교회 공동체를 통하여 선포

하고 계시다.

 

7) 교회가 사용하는 성경

 

그리스도 제자들은 그때까지의 성경(구약)을 쓰고 있었으나, 성경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었으므로 구약성경의 모든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성취

되었음을 보고 부활 체험의 빛 속에서 새로운 눈으로 성경을 읽게 되었으며,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구전으로 복음을 선포하였다.

그 후 20-30년이 지나서 사도들이 편지를 써 보내거나 주 그리스도의 생애를

정리한 것이 글로 기록되기 시작하였다. 주 그리스도의 생애를 정리한 것이

글로 기록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하여 27권이 교회 안에서 신약성경으로

인정되어 오늘날 우리가 이어받게 된 것이다.

 

 

가) 서간(21권)

개인 또는 공동체를 상대로 씌여진 서간, 일상생활 안에서 당면하는 신앙 문제에

관한 해답이나 그리스도교 신자의 구체적인 생활규범을 제시하고 있다.

 

나) 복음서(4권)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수난과 부활, 그 말씀이나 업적을 서술하면서

초대 교회가 지향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모습을 서술하여, 초대 교회가

지향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모습을 서술하여, 사람들을 새로운 길로 초청

하고 있다.

* 공관복음(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복음

 

다) 사도행전(1권)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예루살렘에서 복음 선포를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인근 지방에

두루 전파하고, 미구에 로마에까지 확장해갔다. 그 선교활동의 주요한 사건들의

기록이다.

 

라) 묵시록(1권)

역사를 지배하고 다스리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도 이미

승리하고 있음을 기술하면서 박해당하는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고 위로와 희망을

주는 묵시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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