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2012년 7월 26일 (목)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김광근 도미니코

Submitted by 홍보부 on Fri, 07/27/2012 - 05:07

 

제1독서

<그들은 생수의 원천인 나를 저버렸고, 제 자신을 위해 갈라진 저수 동굴을 팠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1-3.7-8.12-13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가서 예루살렘이 듣도록 외쳐라.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네 젊은 시절의 순정과 신부 시절의 사랑을 내가 기억한다. 너는 광야에서, 씨 뿌리지 못하는 땅에서 나를 따랐다.” 
3 이스라엘은 주님께 성별된 그분 수확의 맏물이었다. 그를 삼키는 자들은 누구나 벌을 받아 그들에게 재앙이 닥쳤다. 주님의 말씀이다. 
7 “내가 너희를 이 기름진 땅으로 데려와 그 열매와 좋은 것을 먹게 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여기 들어와 내 땅을 더럽히고, 나의 상속 재산을 역겨운 것으로 만들었다. 
8 사제들도 ‘주님께서 어디 계신가?’ 하고 묻지 않았다. 율법을 다루는 자들이 나를 몰라보고, 목자들도 나에게 반역하였다. 예언자들은 바알에 의지하여 예언하고,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 것들을 따라다녔다. 
12 하늘아, 이를 두고 깜짝 놀라라. 소스라치고 몸서리쳐라. 주님의 말씀이다. 13 정녕 내 백성이 두 가지 악행을 저질렀다. 그들은 생수의 원천인 나를 저버렸고, 제 자신을 위해 저수 동굴을, 물이 고이지 못하는 갈라진 저수 동굴을 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6(35),6-7ㄴ.8-9.10-11(◎ 10ㄱ)
◎ 주님, 당신께는 생명의 샘이 있나이다.
○ 주님, 당신 자애는 하늘에 닿으며, 당신 진실은 구름까지 이르나이다. 주님, 당신 정의는 태산처럼 높고, 당신 공정은 심연처럼 깊나이다. ◎
○ 하느님, 당신 자애가 얼마나 존귀하옵니까! 모든 사람들이 당신 날개 그늘에 피신하나이다. 그들은 당신 집의 잔치로 흠뻑 취하고, 당신이 주시는 기쁨의 강물을 마시나이다. ◎
○ 정녕 당신께는 생명의 샘이 있고, 저희는 당신 빛으로 빛을 보나이다. 당신을 아는 이들에게 자애를 베푸시고, 마음 바른 이들에게 정의를 펼치소서. ◎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0-17
그때에 10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왜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12 사실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13 내가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이유는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14 이렇게 하여 이사야의 예언이 저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리라. 15 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16 그러나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자 갈망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자 갈망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의 정성 어린 제물을 받으시고, 주님께서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약속하신 복을 저희도 나누어 받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24(23),5 참조
그들은 주님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느님께 자비를 얻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놀라운 신비로 저희를 새로 나게 하시려고 성자를 사람에게서 태어나게 하셨으니, 이 천상 음식을 배부르게 먹은 주님의 자녀들을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학생인 딸을 둔 어느 여교우의 하소연을 들었습니다. 그는 어려운 형편 가운데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려고 애쓰는 어머니였습니다. 그렇지만 딸은 이러한 어머니의 마음을 몰라줍니다. 딸은 게으른 탓에 거의 매일 늦잠을 잡니다. 삶에 대한 의욕도 없고 공부도 하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속이 상했지만 딸의 장래를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 기울였답니다.
한번은 늦게 일어나는 딸에게 어머니가 조심스럽게 말했답니다. “얘야, 속담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고 하더라. 그러니 너도 일찍 일어나면 좀 어떻겠니?” 어머니의 말에 딸은 이렇게 대꾸합니다. “나는 그게 싫어. 벌레가 무슨 죄가 있어. 왜 벌레가 일찍 일어나는 새에게 잡아먹혀야 돼? 나는 벌레가 불쌍해!” 이처럼 그 교우의 딸은 매번 어머니의 말을 엉뚱한 데로 몰고 가서 말의 초점을 흐려 놓는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설명하실 때에 누구나 알아듣기 쉽게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예로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마음의 문을 닫아건 채 듣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음이 비뚤어져서 의도적으로 엉뚱한 트집을 잡으며 진실을 왜곡시키기 때문입니다. 
바리사이들과 유다의 지도자들이 그러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으려면 아는 것이 많고 율법에 정통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순박하고 단순하며 거짓이 없으면 됩니다. 단순함과 순박함은 주님 말씀을 빨아들이는 스펀지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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