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tholic Voice (영문)] - 어느 불법 체류자의 신장 이식기

Submitted by 홍보부 on Fri, 03/02/2012 - 07:16

                                               어느 불법 체류자의 신장 이식기

                      (원제: Insurance, immigration stall transplant

                            -Laid-off worker back on eligibility list) :

                       글쓴이: Jose Luis Aguirre and Michele Jurich, staff writers

                       번역 및 요약: 김 미숙 (말가리다)

 

     그의 나이 열아홉살이 되던 1996년에 더 나은 삶을 위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현재 오클랜드에서 살고 있는Jesus Gonzales Navarro 7년전,병원에서 자신의 신장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며, 이식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버클리에 있는 Pacific Steel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던 그는 신장 투석을 비롯해서 지난 6년 동안 자신의 치료를 커버해줄 수 있는 의료보험을 갖고 있었다. 오후 4시면 그의 거실에 있는 기계에 앉아 투석을 시작해 다음 날 새벽 2시에 투석이 끝나면, 그는 새벽 5시에 출근해 오후 2시까지 작업을 하였다. 매일 그런 생활을 반복한다는 것이 몹시 힘들었지만, 그는 이 기계 덕분에 살 수 있었고, 그에게는 신장이식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2011 5,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에서 있었던 이식 전 미팅에 참석했던 Navarro는 자신은 이식을 받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는 불법체류자였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그에게 체류 신분에 대해서 물어온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올해 1, 그는 14년 동안 다녔던 Pacific Steel에서 다른 동료 200여명과 함께 해고되었다. 그는 해고근로자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는 Deborah Lee 목사가 주관하는 The Interfaith Immigrant Rights Project 모임에 참가한 후 자신은 이식을 받을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을 더욱 더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곳에 참여한 사람들이 말하기를, 이식을 받더라도, 그가 불체자이기 때문에 이식 후의 치료를 위해 복용해야 하는 약들을 제대로 구입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UCSF 대변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그가 이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명단에 올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더우기, 병원 측에 따르면, 그가 3~6 개월 내에 그 리스트의 탑 순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이식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 지는, 부분적으로, 그가 이식 후 뒤따르는 치료와 약물 복용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다행히, The American Kidney Fund에서 Navarro의 의료보험 비용을 지불한다고 버클리에 사는 사업가이면서 그 자신이 이식 수혜자인 Donald Kagan이 말했다. 그는 Navarro의 상황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그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 The American Kidney Fund 웹 사이트에 따르면, 이 재단은 지금까지101,000명에게 프리미엄 건강 보험과 보험이 커버하지 않는 다른 치료와 관련된 비용에 대해 도움을 주었다.

     이번Navarro 케이스는 의료 서비스 문제에 직면해 있는 불법 노동자들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UCSF Navarro를 비롯해 신장이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식뿐 아니라 이후의 치료에 필요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Navarro와 같이 체류 신분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생명이 달린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는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UCSF는 체류신분에 따라 환자를 차별하는 일은 결코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35살이 된Navarro7년 전, 병원에서 자신의 신장에 문제가 있다는 소식을 들을 당시 그의 옆에서 함께 그 소식을 듣고 그에게 결혼하자고 프로포즈를 한 여자친구와 오클랜드에 있는 St. Anthony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둘 사이에는 세살된 딸 Karen Jacquelin이 있다. 그리고 Navarro는 그와 혈액형이 같은 그의 아내에게서 신장을 이식받게 된다.              

 

원문출처: http://www.catholicvoiceoakland.org/2012/02-21/frontpage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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