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2월11일 (토) 2012년<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 김광근 도미니코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Mon, 02/13/2012 - 17:59

 

제1독서

<예로보암은 금송아지 둘을 만들었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2,26-32; 13,33-34
그 무렵 26 예로보암은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였다. ‘어쩌면 나라가 다윗 집안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27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집에 희생 제물을 바치러 올라갔다가, 자기들의 주군인 유다 임금 르하브암에게 마음이 돌아가면, 나를 죽이고 유다 임금 르하브암에게 돌아갈 것이다.’ 28 그래서 임금은 궁리 끝에 금송아지 둘을 만들었다. 그리고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일은 이만하면 충분합니다. 이스라엘이여, 여러분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여러분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십니다.” 29 그러고 나서 금송아지 하나는 베텔에 놓고, 다른 하나는 단에 두었다. 30 그런데 이 일이 죄가 되었다. 백성은 금송아지 앞에서 예배하러 베텔과 단까지 갔다.
31 임금은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의 자손들이 아닌 일반 백성 가운데에서 사제들을 임명하였다. 32 예로보암은 여덟째 달 열닷샛날을 유다에서 지내는 축제처럼 축제일로 정하고, 제단 위에서 제물을 바쳤다. 이렇게 그는 베텔에서 자기가 만든 송아지들에게 제물을 바치고, 자기가 만든 산당의 사제들을 베텔에 세웠다.
13,33 이런 일이 있은 뒤에도 예로보암은 그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지 않고, 또다시 일반 백성 가운데에서 산당의 사제들을 임명하였다. 그는 원하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직무를 맡겨 산당의 사제가 될 수 있게 하였다. 34 예로보암 집안은 이런 일로 죄를 지어, 마침내 멸망하여 땅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6(105),6-7ㄱ.19-20.21-22(◎ 4ㄱ)
◎ 주님, 당신 백성 돌보시는 호의로 저를 기억하소서.
○ 조상들처럼 저희도 죄를 지었나이다. 불의를 저지르고 악한 짓을 하였나이다. 저희 조상들은 이집트에서 당신의 기적들을 깨닫지 못하였나이다. ◎
○ 그들은 호렙에서 송아지를 만들고, 금붙이로 만든 우상에 경배하였네. 풀을 뜯는 소의 형상과 그들의 영광을 맞바꾸었네. ◎
○ 이집트에서 위대한 일을 하신 분, 자기들을 구원하신 하느님을 잊었네. 함족 땅에서 이루신 놀라운 일들을, 갈대 바다에서 이루신 두려운 일들을 잊었네. ◎
 
 
 
복음 환호송
마태 4,4ㄷ
◎ 알렐루야.
○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 알렐루야.
 
 
 
복음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10
1 그 무렵 많은 군중이 모여 있었는데 먹을 것이 없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말씀하셨다. 2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 3 내가 저들을 굶겨서 집으로 돌려보내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더구나 저들 가운데에는 먼 데서 온 사람들도 있다.”
4 그러자 제자들이 “이 광야에서 누가 어디서 빵을 구해 저 사람들을 배불릴 수 있겠습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5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일곱 개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땅에 앉으라고 분부하셨다. 그리고 빵 일곱 개를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나누어 주라고 하시니, 그들이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7 또 제자들이 작은 물고기 몇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는 그것도 축복하신 다음에 나누어 주라고 이르셨다.
8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나 되었다. 9 사람들은 사천 명가량이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돌려보내시고 나서, 10 곧바로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올라 달마누타 지방으로 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화해와 찬미의 제물을 받으시고, 저희가 이 제사의 힘으로 깨끗하게 되어 사랑과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45(144),15 참조
주님, 눈이란 눈이 모두 당신을 바라보고, 당신은 제때에 먹을 것을 주시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주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로 저희를 새사람이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사로 완전한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복음서는,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가르치시기 전에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연민을 느끼셨다는 것을 기억시켜 줍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사흘 동안이나 먹을 것이 없어서 굶주린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을 가지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갖고 있는 빵과 물고기를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니 사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도 남았습니다.
언젠가 데레사 수녀님(콜카타의 데레사 복자)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죽어 간다면, 그것은 하느님께서 돌보지 않으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당신과 제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느님 손안의 도구가 되어 가난한 사람에게 빵 한 조각을 주고, 추위를 막을 옷을 주기를 거절했기 때문입니다”(『어둠 속 믿음』에서). 하느님께서는 가난한 이들에게 빵을 주고 추위에 떠는 사람들에게 옷을 나누어 줄 우리의 손을 필요로 하십니다.
제자들은 사실 빵 일곱 개와 물고기 몇 마리로는 자기들 먹기에도 모자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기심과 욕심을 버리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가난은 복음적 가난입니다. 복음적 가난은 단순히 물질적 가난이 아닙니다. 복음적 가난은 사랑이며 나눔입니다. 사랑하려면 가진 것을 주어야 합니다. 남에게 주려면 자신 안에 있는 이기심과 욕심에서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나를 비우고 가진 것을 나누는 그곳에서 하느님의 놀라운 일들이 벌어집니다.

power SEO by D.C

blue2  주보모음

blue2  미사시간

blue2  성당오시는 길

blue2  묵 상 글

blue2  독서자 주지사항


blue2  레지오 마리애

blue2 사진/동영상


blue2 매일미사/성경

blue2 매일미사/성경|영어

blue2 북가주 한인성당/
  가톨릭사이트 링크

오클랜드 성 김대건 성당 빈첸시오회

빈첸시오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