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1월 24일(화)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김광근 도미니코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Wed, 01/25/2012 - 23:11

 

본기도
하느님, 복된 프란치스코 주교가 목자의 사랑을 실천하여,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으니, 저희도 그의 모범을 본받아 형제들에게 봉사하며, 주님의 따뜻한 사랑을 언제나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다윗은 빼앗긴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주님의 계약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긴다. 다윗은 기쁨에 겨워 온 힘을 다해 주님 앞에서 춤을 춘다(제1독서).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만나려고 찾아왔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당신의 형제요 어머니라고 말씀하신다. 인간적인 혈연관계보다 하느님 안에서 보편적인 사랑의 관계가 그 무엇보다도 앞선다는 말씀이시다(복음).
 
 
 
제1독서

<다윗과 온 이스라엘 집안은 함성을 올리며 주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갔다.>

▥ 사무엘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6,12ㄴ-15.17-19
그 무렵 12 다윗은 기뻐하며 오벳 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하느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갔다. 13 주님의 궤를 멘 이들이 여섯 걸음을 옮기자, 다윗은 황소와 살진 송아지를 제물로 바쳤다. 14 다윗은 아마포 에폿을 입고, 온 힘을 다하여 주님 앞에서 춤을 추었다. 15 다윗과 온 이스라엘 집안은 함성을 올리고 나팔을 불며, 주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갔다.
17 그들은 다윗이 미리 쳐 둔 천막 안 제자리에 주님의 궤를 옮겨 놓았다. 그러고 나서 다윗은 주님 앞에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쳤다. 18 다윗은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다 바친 다음에 만군의 주님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였다. 19 그는 온 백성에게, 남녀를 가리지 않고 이스라엘 모든 군중에게 빵 과자 하나와 대추야자 과자 하나, 그리고 건포도 과자 한 뭉치씩을 나누어 주었다. 그 뒤 온 백성은 저마다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4(23),7.8.9.10(◎ 8ㄱ 참조)
◎ 영광의 임금님 누구이신가? 주님이 바로 그분이시다.
○ 성문들아, 머리를 들어라. 영원한 문들아, 일어서라. 영광의 임금님 들어가신다. ◎
○ 영광의 임금님 누구이신가? 힘세고 용맹하신 주님, 싸움에 용맹하신 주님이시다. ◎
○ 성문들아, 머리를 들어라. 영원한 문들아, 일어서라. 영광의 임금님 들어가신다. ◎
○ 영광의 임금님 누구이신가? 만군의 주님, 그분이 영광의 임금님이시다. ◎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31-35
31 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왔다. 그들은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을 불렀다. 32 그분 둘레에는 군중이 앉아 있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스승님을 찾고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3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34 그리고 당신 주위에 앉은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35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구원의 제사를 받으시고 은총을 베푸시어, 복된 프란치스코의 온유한 마음을 성령의 불로 신비롭게 타오르게 하셨듯이, 저희 안에서도 성령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요한 15,16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으니, 가서 열매를 맺어라. 너희 열매는 길이 남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복된 프란치스코를 기억하며 이 성사에 참여하였으니, 저희가 세상에 살면서 그의 사랑과 온유함을 본받아, 하늘의 영광을 그와 함께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저는 매달 한 번 월요일이면 양로원을 방문하여 미사도 드리고 할머니들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그렇게 지낸 지가 15년이 됩니다. 할머니들이 양로원에 들어오게 된 사연은 매우 다양하고 저마다 다릅니다. 자식이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며, 자식이 있어도 불화로 가족을 떠나 양로원에 와서 한 가족이 된 분들도 있습니다. 더러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도 있습니다. 하나의 양로원이 운영되는 데는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양로원은 출발부터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데 회원들이 그동안 보여 준 희생과 사랑은 참으로 눈물겨울 정도였습니다.
한 번 양로원에 들어오신 할머니들은 가족이 되어 오래도록 인연을 이어갑니다. 양로원을 운영하면서 신앙의 규칙을 정하여 생활하도록 요구하지 않았는데도 할머니들은 자발적으로 기도하고 서로 사랑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만큼 양로원 분위기가 화목하다는 뜻입니다. 이제 할머니들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겪은 과거의 슬픈 삶에 얽매이기보다, 사랑이신 하느님을 알고 남은 삶을 잘 정리하며 날마다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혈육의 끈을 넘어 모두 신앙의 한 형제자매로 살아가는 양로원의 후원자들과 할머니들이 바로 예수님의 이 말씀대로 사는 분들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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