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2011년 10월 29일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김선류 타데오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Sun, 10/30/2011 - 00:30

 

제1독서

<유다인들이 배척을 받아 세상이 화해를 얻었다면, 그들이 받아들여질 때에는 죽음에서 살아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1,1ㄴ-2ㄱ.11-12.25-29

형제 여러분, 1 하느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물리치신 것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나 자신도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벤야민 지파 사람입니다.
2 하느님께서는 미리 뽑으신 당신의 백성을 물리치지 않으셨습니다. 11 그러면 내가 묻습니다. 그들은 걸려 비틀거리다가 끝내 쓰러지고 말았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잘못으로 다른 민족들이 구원을 받게 되었고, 그래서 그들이 다른 민족들을 시기하게 되었습니다. 12 그런데 그들의 잘못으로 세상이 풍요로워졌다면, 그들의 실패로 다른 민족들이 풍요로워졌다면, 그들이 모두 믿게 될 때에는 얼마나 더 풍요롭겠습니까?
25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이 신비를 알아 스스로 슬기롭다고 여기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 신비는 이렇습니다. 이스라엘의 일부가 마음이 완고해진 상태는 다른 민족들의 수가 다 찰 때까지 이어지고 26 그다음에는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시온에서 구원자가 오시어 야곱에게서 불경함을 치우시리라. 27 이것이 내가 그들의 죄를 없앨 때 그들과 맺어 줄 나의 계약이다.” 28 그들은 복음의 관점에서 보면 여러분이 잘되라고 하느님의 원수가 되었지만, 선택의 관점에서 보면 조상들 덕분에 여전히 하느님께 사랑을 받는 이들입니다. 29 하느님의 은사와 소명은 철회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4(93),12와 13ㄴ.14-15.17-18(◎ 14ㄱ)
◎ 주님은 당신 백성을 버리지 않으신다.
○ 주님, 행복하옵니다, 당신이 깨우쳐 주시고 당신 법으로 가르치시는 사람! 불행의 날에도 평온을 주시나이다. ◎
○ 주님은 당신 백성을 버리지 않으시고, 당신 소유를 저버리지 않으신다. 재판이 정의로 돌아오리니, 마음 바른 이 모두 그 뒤를 따르리라. ◎
○ 주님이 나를 돕지 않으셨다면, 내 영혼은 침묵의 땅속에 누웠으리라. “내 다리가 휘청거린다.” 생각하였을 때, 주님, 당신 자애로 저를 받쳐 주셨나이다. ◎
 
 
 
복음 환호송
마태 11,29ㄱㄴ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 알렐루야.
 
 
 
복음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7-11

1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 7 예수님께서는 초대받은 이들이 윗자리를 고르는 모습을 바라보시며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8 “누가 너를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 너보다 귀한 이가 초대를 받았을 경우, 9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이분에게 자리를 내 드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너는 부끄러워하며 끝자리로 물러앉게 될 것이다.
10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여보게, 더 앞자리로 올라앉게.’ 할 것이다. 그때에 너는 함께 앉아 있는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11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주님의 백성이 드리는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이 제사로 저희가 온갖 복을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19(118),49-50 참조
주님, 당신 종에게 하신 말씀 기억하소서. 저는 그 말씀에 희망을 두었나이다. 당신 말씀 고통 속에서도 위로가 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신비로 저희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시어, 저희가 그리스도의 죽음을 전하며 그 수난에 참여하고, 그 영광도 함께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
 
 
 
오늘의 묵상
사막의 은수자에게 어느 제자가 찾아가서 물었습니다. “마귀도 열심히 기도할 수 있습니까?” 은수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합니다. “암, 열심히 기도할 수 있지.” 다시 제자가 묻습니다. “마귀도 열심히 사람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습니까?” 그것도 은수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합니다. “마귀도 좋은 일을 하고 멋진 설교도 할 수 있지.” 그러자 제자가 묻습니다. “그렇다면 마귀가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입니까?” “마귀는 모든 능력을 갖고 있지만 단 한 가지, ‘겸손’은 가지고 있지 않다네.”
마귀를 타락한 천사라고도 하지요.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천사가 타락한 것은 겸손의 반대말인 교만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인류의 타락도 결국은 교만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은 것도 눈이 밝아져서 하느님처럼 되고 싶어서입니다. 더 이상 하느님께 속하지 않으며 스스로 하느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교만입니다. 그래서 모든 죄의 뿌리는 하느님께 속하기를 거부하는 교만에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교회와 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많은 시간을 내어 기도를 한다고 해도, 겸손하지 못하면 그 안에는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고 자기만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관심을 받으려고 자신이 가진 것과 아는 것으로 온갖 치장을 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가졌더라도 ‘겸손함’을 가지지 못했으면, 세상살이에서 첫째가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내면의 세계에서는 꼴찌일 것입니다. 교만한 사람이 가진 것은 그 사람 것으로 끝나지만, 겸손한 사람이 가진 것은 모든 것이 다 하느님 것이기에 영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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