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2011년 10월 27일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다.> 김선류 타데오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Sat, 10/29/2011 - 03:34

 

제1독서

<어떠한 피조물도 그리스도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31ㄴ-39

형제 여러분, 31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신데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32 당신의 친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33 하느님께 선택된 이들을 누가 고발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을 의롭게 해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34 누가 그들을 단죄할 수 있겠습니까? 돌아가셨다가 참으로 되살아나신 분, 또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 분,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간구해 주시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35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험입니까? 칼입니까? 36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저희는 온종일 당신 때문에 살해되며 도살될 양처럼 여겨집니다.”
37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38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 39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9(108),21-22.26-27.30-31(◎ 26ㄴ)
◎ 주님, 당신 자애로 저를 구원하소서.
○ 하느님, 당신은 저의 주님. 당신 이름 생각하여 저를 돌보소서. 당신의 좋으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저는 가련하고 불쌍한 몸, 마음속에는 구멍이 뚫렸나이다. ◎
○ 주 하느님, 저를 도우소서. 당신 자애로 저를 구원하소서. 당신 손길을 그들이 깨닫게 하소서. 주님, 당신이 이루셨나이다. ◎
○ 나는 입을 열어 주님을 한껏 찬송하고, 많은 이들 가운데서 그분을 찬양하리라. 그분은 불쌍한 이의 오른쪽에 서시어, 심판자들에게서 그를 구원하시네. ◎
 
 
 
복음 환호송
루카 19,38; 2,1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님, 찬미받으소서. 하늘에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
◎ 알렐루야.
 
 
 
복음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31-35

31 그때에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어서 이곳을 떠나십시오. 헤로데가 선생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3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가서 그 여우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보라,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들을 쫓아내며 병을 고쳐 주고, 사흘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마친다. 33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자기에게 파견된 이들에게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는 너! 암탉이 제 병아리들을 날개 밑으로 모으듯, 내가 몇 번이나 너의 자녀들을 모으려고 하였던가? 그러나 너희는 마다하였다.
35 보라, 너희 집은 버려질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하고 말할 날이 올 때까지, 정녕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을 믿으며 거룩한 제단에 제물을 바치오니, 주님의 은총으로 깨끗해진 저희가 주님께 드리는 이 성찬의 제사로 더욱 깨끗해지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하느님, 당신이 응답해 주시니, 제가 당신께 부르짖나이다. 귀 기울여 제 말씀 들어 주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를 성자의 살과 피로 길러 주시고 주님의 성령으로 다스리시어, 저희가 말보다는 행동으로 진실하게 주님을 찬미하며, 마침내 하늘 나라에 들어가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재상이 임금께 어떻게 하면 깨끗한 충신으로 살 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임금은 물이 가득 든 그릇을 주며 물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정한 시간에 돌아오면 알려 주겠다고 했습니다. 재상은 임금이 말한 대로 물 컵을 들고 정해진 고을을 돌아 한 방울의 물도 흘리지 않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임금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장 안에 떨어진 돈다발이 있었는데 그것을 못 보았는가?” 그가 대답했습니다. “보지 못했습니다.” 임금이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궁녀 무리가 부채춤을 추며 행렬하고 있었는데 보지 못했는가?” 그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오로지 임금님의 명령을 수행하려고 그릇의 물을 흘리지 않는 데만 온통 신경을 썼습니다.” 그러자 임금이 말했습니다. “깨끗한 충신으로 사는 방법은 이렇게 주변 것에 마음과 정신을 빼앗기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목적과 목표에 온 마음을 쏟는 것이라네.”
이 이야기를 바꾸어 말하면, 주님께 “우리가 어떻게 하면 깨끗한 신앙인으로 충실하게 살 수 있습니까?” 하고 여쭈어 보는 것과 같습니다. 이 질문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도 똑같이 우리 삶의 그릇에 담긴 ‘생명의 물’이 엎질러지지 않도록 온 마음을 다하여 살라고 일러 주시는 것 같습니다. 인생을 조심스럽게,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고 살라는 뜻입니다. 
사실 우리는 세상 것에 너무나 많이 두리번거리며 살고 있습니다. 돈이 되는 것이라면 그것이 윤리에 어긋나든 인생에 독이 되든 아무 생각 없이 몰려듭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면 소질과 취향에 관계없이 따라나섭니다. 삶의 중심이 없고 인생의 목표와 철학이 없을수록 세상의 가치에 이리저리 휘둘리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보면, 예수님께서는 헤로데에게 끊임없이 위협받으시고,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에게 끊임없이 질시와 도전을 받으심니다. 그렇지만 그분께서는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며 당신의 길을 가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신앙의 가치로 중심을 잡고 누가 뭐라고 하든지 앞만 바라보며 걸어갑니다. 세상의 속된 가치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power SEO by D.C

blue2  주보모음

blue2  미사시간

blue2  성당오시는 길

blue2  묵 상 글

blue2  독서자 주지사항


blue2  레지오 마리애

blue2 사진/동영상


blue2 매일미사/성경

blue2 매일미사/성경|영어

blue2 북가주 한인성당/
  가톨릭사이트 링크

오클랜드 성 김대건 성당 빈첸시오회

빈첸시오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