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행사] 차우카우카 (2026.10.17) - “다양성 속의 일치”... 교구 연례 다민족 미사 및 문화 축제 성황리에 열려 | 프란치스코 성인 서거 800주년 야외미사 2026.10.4 -로버트 밀러 파크, 오클랜드 켈리포니아 미국
차우카우카 (2026.10.17) - “다양성 속의 일치”... 교구 연례 다민족 미사 및 문화 축제 성황리에 열려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이 가톨릭 신앙 안에서 하나로 어우러진 '연례 다민족 미사 및 문화 축제(Annual Multi-ethnic Mass and Celebration)'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교구 내 다양한 민족 공동체가 모인 이번 행사는 성찬례를 통해 신앙을 고백하고, 이어지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통해 서로의 유산을 나누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일치 강조한 다민족 미사
이날 미사는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순교자 기념일에 봉헌되었다. 오클랜드 교구장 마이클 바버 주교는 강론을 통해 "우리는 서로 다른 국가에서 왔고, 다른 언어를 사용하며, 다른 음식을 즐기지만, 세례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오늘 이 자리에서 모두 하나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바버주교는 '보편적(Universal)'이라는 의미를 지닌 가톨릭 교회의 본질을 설명하며, 전 세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교회의 일치성을 역설했다. 특히, 성 이냐시오가 로마로 압송되는 과정에서도 교회의 일치를 당부했던 일화를 인용하며, "악마(Devil)의 어원은 '분열(Diabolos)'에서 온 만큼, 우리는 분열을 극복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서 진정한 형제자매로 거듭나야 한다"고 신자들을 독려했다.
세계 문화가 한자리에… 오감을 사로잡은 전통 공연
미사 후 이어진 2부 문화 축제에서는 각국 공동체가 준비한 화려한 전통 공연이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라오스의 소수민족인 크무(Khmu) 공동체는 라오스 전통 무용인 ‘수암 라오(Swam Lao)’를 선보이며 축제의 막을 올렸다. 이어 피츠버그에서 온 셀로(Selo) 무용단이 필리핀의 주요 세 섬인 루손, 비사야스, 민다나오의 특색을 완벽히 재현한 화려한 전통춤을 무대에 올려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피지 공동체는 관객 중 한 명(헥터 메디나)을 '일일 추장'으로 초대해 전통 음료인 ‘카바(Kava)’를 대접하는 환영 의식을 시연했다. 이들은 영국 식민지 시절의 영향을 받은 홍차와 커피 문화를 함께 소개하며 관람객들에게 독특한 문화적 체험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스와힐리 공동체가 활기찬 아프리카 전통 찬양과 춤으로 참석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라틴 공동체 역시 열정적인 전통 무용을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역 사회와 나누는 문화 유산으로의 발전 기대
행사 위원인 헥터(Hector) 씨는 폐회사를 통해 "매년 길어지는 입장 행렬과 성당을 가득 채운 신자들을 보며 우리 공동체가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실감한다"며, "앞으로 이 훌륭한 재능과 문화를 우리 안에서만 즐길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와 더 널리 나누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모든 참가자가 축제에서 얻은 기쁨과 평화를 각자의 가정과 공동체로 가져가기를 기원하는 폐회 기도와 성모송 봉헌을 끝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신자들이 언어와 인종의 장벽을 넘어 진정한 친교를 나눈 이번 축제는, 다양성 속의 일치라는 교회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마이클 바버 주교님의 강론은 ‘다양성 속의 일치(Unity in Diversity)’와 가톨릭 교회의 ‘보편성(Universality)’을 핵심 주제로 다루었으며, 세 가지 주요 일화와 성 이냐시오의 가르침을 통해 구체적으로 전달되었습니다.
1. 다양성 속의 일치와 보편적 교회
강론은 참석자들의 다양한 배경을 조명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국가, 문화, 관습, 언어, 음식을 향유하지만, 세례받은 그리스도인이자 예수님의 제자로서 우리는 모두 ‘하나(One)’라고 선언했습니다.
• 베네치아 일화: 주교님이 미 해군 군종 신부로 지중해 함대에서 복무할 당시,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입항하며 겪은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한 수병이 수많은 성당 첨탑을 보며 "어느 것이 침례교회입니까?"라고 묻자, 주교님은 "모두 가톨릭 성당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를 통해 가톨릭(Catholic)이라는 단어가 ‘전 세계적인, 보편적인’이라는 뜻임을 강조하며, 가톨릭 교회는 "모든 이가 모이는 곳(Here comes everybody)"이라고 정의했습니다.
• 그리스 정교회 주교와의 농담: 친구인 샌프란시스코의 그리스 정교회 주교에게 "그리스 정교회에 가입하려면 그리스인이어야 합니까?"라고 묻자, "아니지만, 도움이 되긴 합니다"라고 농담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가톨릭 교회의 개방성과 보편성을 대조적으로 강조했습니다.
2. 박해받는 교회와 은밀한 신앙생활
주교님은 복음이 세상 끝까지 전파될 것이라는 성경 말씀이 오늘 참석자들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십자가를 세울 수조차 없는 이슬람 국가나 공산주의 국가에서도 교회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역설했습니다.
• 사우디아라비아의 암호명 '축구 경기': 사우디아라비아에 파병된 미군을 방문했을 때 만난 필리핀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미군 부대 밖에서 일하던 그들은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아파트에 모여 비밀리에 미사를 드린다고 답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그들은 "일요일 오후 3시, 호세의 아파트에서 축구 경기가 있다"는 암호를 사용해 사제와 함께 신앙을 지켜나갔음을 소개했습니다.
3. 성 이냐시오의 가르침과 분열을 극복하는 일치
이날 축일이었던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순교자의 말씀을 인용하여 "그리스도가 계신 곳에 교회가 있고, 사명이 있는 곳에 교회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마로 압송되어 순교하러 가는 길에 작성한 7개의 서한에서 성 이냐시오가 가장 강조한 것은 ‘그리스도인의 일치’였습니다.
• 분열을 조장하는 악마: 악마(Devil)라는 단어는 분열을 뜻하는 '디아볼로스(Diabolos)'에서 유래했다고 설명하며, 악마는 부부, 부모와 자식, 신자와 사제를 분열시키려 하지만 그리스도는 일치를 원하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께 가까워질수록, 우리는 서로에게 더 가까워집니다."
• 성체 조배로 해결된 본당의 갈등: 새로 부임한 한 사제가 첫 사목평의회를 열었을 때 겪은 일화를 공유했습니다. 레지오 마리애와 콜럼버스 기사단, 성가대와 묵주기도 모임, 다양한 민족 그룹들이 서로 비난하며 심한 갈등을 빚고 있었습니다. 사제는 즉시 회의를 멈추고 모두를 성당으로 데려가 제대 위에 성체를 현시했습니다. 30분간의 침묵 기도 후 회의실로 돌아오자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주교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 대한 오해나 불의를 모두 흡수하실 수 있다"며, 모든 것을 그분께 맡기고 나아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우리는 단순한 친구를 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형제자매임을 상기시키며, 에페소서의 말씀인 "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하느님의 부르심이 품고 있는 희망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인용으로 강론을 마쳤습니다.
위의 비디오 후반부에, 민속 공연(문화 축제)에 참여한 공동체의 우리 코리안 커뮤니티의 장구, 사물놀이패 공연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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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크무족 공동체): 라오스의 소수 민족인 크무(Khmu)족이 전통 무용인 '수암 라오(Swam Lao)'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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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셀로 무용단): 루손, 비사야스, 민다나오 등 필리핀의 주요 세 섬을 대표하는 화려한 전통 춤을 공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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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피지 공동체): 무대 위로 일일 추장(관객 헥터 씨)을 모시고 전통 음료인 '카바(Kava)'를 대접하는 환영 의식을 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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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힐리 (스와힐리 공동체): 다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아프리카 스와힐리어 전통 노래와 춤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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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 (라티노 공동체): 열정적인 라틴 전통 무용으로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차우타우카 사진: https://photos.app.goo.gl/cmLh9BuRbjpPGc4c8
프란치스코 성인 서거 800주년 야외미사 2026.10.4 -로버트 밀러 파크, 오클랜드 켈리포니아 미국
(기사제공: 차아름 루시아 홍보부장)
지난 10월4일 일요일 본당창립42주년과 성 프란치스코 성인 서거 8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에 오클랜드 로버트 파크에서 야외미사 및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날 미사에서 주임신부님은 창립 42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프란치스코 성인 서거 80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날에 가난과 겸손으로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고 이웃과 사랑을 나눈 성인처럼 갈등과 분열이 깊어지는 오늘날 이웃을 사랑하고 서로를 용서하며 평화를 실천하는 삶을 살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미사후에는 각 구역별로 준비해온 점심을 함께나누며 가위바위보, 눈치게임,“야” 게임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 서거 800주년 야외미사 2026.10.4 -로버트 밀러 파크, 오클랜드 켈리포니아 미국
대자연 속에서 울려 퍼진 일치와 기쁨의 찬가: 오클랜드 한인 천주교회 야외미사 및 본당 설립 기념 행사
일시: 2026년 10월 4일 (주일)
장소: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로버트 밀러 파크 (Robert Miller Park)
주임신부: 김학배 안젤로 신부
2026년 10월 4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위치한 로버트 밀러 파크(Robert Miller Park)에서 뜻깊은 야외미사 및 본당 설립(1984년) 기념 친교의 시간이 마련되었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하느님이 창조하신 대자연 속에서 공동체의 일치와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자연이라는 '가장 큰 성당'에서 드린 프란치스코 성인 축일 미사
오전 미사는 프란치스코 성인 800주년 희년을 기념하는 은혜로운 분위기 속에서 거행되었다. 주임 신부(김학배 안젤로 신부)는 강론을 통해 "태양의 찬가를 노래하며 피조물을 사랑했던 프란치스코 성인의 축일에 이렇게 야외에서 미사를 드리는 것은 너무나 은혜로운 일"이라며, "오늘 우리가 미사를 봉헌하는 이곳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종교개혁 시기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며 가난과 내적 쇄신, 그리고 평화를 실천했던 프란치스코 성인의 삶을 조명했다. 이어 신부님은 현재 본당 공동체가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을 언급하며, "하느님께서 내려주시는 은총으로 우리 공동체를 아름답게 꾸려나갈 수 있도록 오늘 같은 마음으로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교우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정성 가득한 나눔의 식탁
영성체와 강복으로 미사를 마친 후, 교우들은 구역별로 모여 정성껏 준비해 온 음식(비빔밥 등)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신자들은 서로 안부를 묻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본당 설립 기념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웃음꽃 만발한 명랑 게임과 퀴즈, 풍성한 상품
식사 후 이어진 2부 친교 프로그램은 하상회와 청년회(진행: 전진영 베로니카 외 도우미들)의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서 다채롭고 기발한 게임들이 펼쳐졌다.
룰을 변형한 '가위바위보', 순발력을 요하는 '참참참', 가슴속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린 '야! 소리지르기 눈치게임', 그리고 성경 지식과 일반 상식을 넘나드는 'OX 퀴즈'와 '넌센스 퀴즈' 등이 이어졌다. 특히 남녀노소는 물론 주임 신부님과 수사님까지 게임에 열정적으로 동참하며 현장에는 폭소가 끊이지 않았다.
게임 우승자들에게는 고급 올리브유, 커피, 홍삼 등 풍성한 상품이 수여되어 즐거움을 더했다.
평화와 일치를 다짐하며 마무리
모든 레크리에이션이 끝난 후, 끝까지 자리를 함께한 교우들에게는 본당에서 정성껏 준비한 참가상(김과 미역)이 전달되었다. 신부님은 마침 기도를 통해 행사를 위해 수고한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구역 모임이 더욱 활성화되어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행복한 신앙생활을 해나가기를 독려했다.
대자연 속에서 하느님을 찬미하고, 서로의 곁을 내어주며 웃음과 사랑을 나눈 2026년 오클랜드 야외미사는 본당 공동체가 앞으로 나아갈 평화롭고 희망찬 미래를 보여준 귀중한 시간으로 남았다.

카리타스 전례 성가대에서 10월의 어느 멋진날에곡을 합창하여, 10월의 가을하늘에 아름다운 노래가 높게 울려 퍼졌다.














야외미사 사진: https://photos.app.goo.gl/orZeJRdeE9rseqHu6
전체 웹기사정리: 천종욱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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