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2012년 7월 12일 (목)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김광근 도미니코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Mon, 07/16/2012 - 04:57

 
 

<내 마음이 미어진다.>
▥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1,1-4.8ㅁ-9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이스라엘이 아이였을 때에 나는 그를 사랑하여, 나의 그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2 그러나 내가 부를수록 그들은 나에게서 멀어져 갔다. 그들은 바알들에게 희생 제물을 바치고, 우상들에게 향을 피워 올렸다. 
3 내가 에프라임에게 걸음마를 가르쳐 주고, 내 팔로 안아 주었지만, 그들은 내가 자기들의 병을 고쳐 준 줄을 알지 못하였다. 4 나는 인정의 끈으로, 사랑의 줄로 그들을 끌어당겼으며, 젖먹이처럼 들어 올려 볼을 비비고, 몸을 굽혀 먹여 주었다. 
8 내 마음이 미어지고, 연민이 북받쳐 오른다. 9 나는 타오르는 내 분노대로 행동하지 않고, 에프라임을 다시는 멸망시키지 않으리라. 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다. 나는 네 가운데에 있는 ‘거룩한 이’, 분노를 터뜨리며 너에게 다가가지 않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시편 80(79),2ㄱㄷㄹ과 3ㄴㄷ.15-16(◎ 4ㄴ)
◎ 주님,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 이스라엘의 목자시여, 귀를 기울이소서. 커룹들 위에 좌정하신 분, 광채와 함께 나타나소서. 당신 권능을 떨치시어 저희를 도우러 오소서. ◎
○ 만군의 하느님, 어서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살피시고 이 포도나무를 찾아오소서. 당신 오른손이 심으신 나뭇가지를, 당신 위해 키우신 아들을 찾아오소서. ◎

 

 

 

마르 1,15
◎ 알렐루야.
○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알렐루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10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11 어떤 고을이나 마을에 들어가거든, 그곳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12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13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14 누구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거든, 그 집이나 그 고을을 떠날 때에 너희 발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주님, 저희가 드리는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영과 진리 안에서 바치는 제사로 받아들이시어, 저희 온 생애가 주님께 바치는 영원한 제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지혜 16,20 참조
주님은 하늘에서 마련하신 빵을 저희에게 주셨나이다. 그 빵은 누구에게나 맛이 있어 한없는 기쁨을 주었나이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주님, 천상 양식으로 저희에게 새로운 힘을 주시니, 언제나 주님의 사랑으로 저희를 보호하시어, 영원한 구원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어느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빌어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그렇지 않으면 그 평화는 평화를 빌어 주는 사람에게 돌아온다고 하십니다.
중국의 『노자도덕경』에는 ‘음성상화’(音聲相和)라는 말이 나옵니다. 음(音)은 내는 소리이고 성(聲)은 듣는 소리인데, 음과 성은 서로 떼어 놓을 수 없이 조화를 이룬다는 말입니다. 이는 우리 삶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곧, 먼저 나에게서 나가는 소리가 온전해야 듣는 소리도 온전해집니다. ‘뿌린 대로 거두고, 주는 대로 받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선의(善意)는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반대로 상대방에게 악담이나 저주를 했을 때에는 그것이 그대로 자기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평화를 빌어 주고 그를 축복해 줄 때 그의 삶 또한 성장합니다. 축복의 말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누군가에게 평화와 축복을 빌어 줄 때 그 사람 안에 있는 두려움과 불신이 사라집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빌어 주는 평화와 축복은 상대방을 자유롭게 해 줍니다. 이처럼 세상을 치유하는 힘은 우리 안에 있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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