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카 성삼일] 부활절 (일) 2012년 4월8일

Submitted by 홍보부 on Tue, 04/10/2012 - 07:23

 

 

오늘은 ‘예수 부활 대축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죄와 죽음의 사슬을 끊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우리는 어둠에서 빛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세상에 기쁨과 희망이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부활의 은총이 우리와 세상에 충만히 내리기를 기도드리며 오늘 미사를 봉헌합시다.
 
 
 
입당송
시편 139(138),18.5-6 참조
다시 살아나도 저는 여전히 당신 안에 있나이다. 알렐루야. 제 위에 당신 손을 얹어 주셨나이다. 알렐루야. 당신 지혜는 놀라운 일 이루셨나이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아버지, 오늘 외아드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영원한 생명의 문을 열어 주셨으니, 저희가 주님의 부활 대축제를 지내며 성령의 힘으로 새로워지고 생명의 빛을 받아 부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베드로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한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돌아가시게 했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사흘 만에 부활시키시어 우리 가운데에 계시게 하셨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신자들에게 그리스도의 부활로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이제부터는 천상의 것을 좇으며 살아가라고 권고한다(제2독서). 이른 아침,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간 마리아 막달레나는 무덤이 비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 그녀는 제자들에게 달려가 이 사실을 알린다. 제자들은 무덤으로 달려가서, 보고 믿게 된다(복음).
 
 
 
제1독서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0,34ㄱ.37ㄴ-43
그 무렵 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였다.
“여러분은 37 요한이 세례를 선포한 이래 갈릴래아에서 시작하여 온 유다 지방에 걸쳐 일어난 일과, 38 하느님께서 나자렛 출신 예수님께 성령과 힘을 부어 주신 일을 알고 있습니다. 이 예수님께서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하시고 악마에게 짓눌리는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분과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39 그리고 우리는 그분께서 유다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하신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나무에 매달아 죽였지만, 40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사흘 만에 일으키시어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41 그러나 모든 백성에게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미리 증인으로 선택하신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42 그분께서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산 이들과 죽은 이들의 심판관으로 임명하셨다는 것을 백성에게 선포하고 증언하라고 우리에게 분부하셨습니다. 43 이 예수님을 두고 모든 예언자가 증언합니다. 그분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8(117),1-2.16-17.22-23(◎ 24)
◎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또는 ◎ 알렐루야.)
○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이스라엘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 “주님이 오른손을 들어 올리셨다! 주님의 오른손이 위업을 이루셨다!” 나는 죽지 않으리라, 살아남으리라. 주님이 하신 일을 선포하리라. ◎
○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주님이 이루신 일, 우리 눈에는 놀랍기만 하네. ◎
 
 
 
제2독서
<그리스도께서 계시는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3,1-4<또는 1코린 5,6ㄴ-8>
형제 여러분, 1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 2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3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4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부속가
<오늘은 의무이고, 팔일 축제 동안에는 자유로이 할 수 있다.>
파스카 희생제물 우리모두 찬미하세.
그리스도 죄인들을 아버지께 화해시켜
무죄하신 어린양이 양떼들을 구하셨네.
죽음생명 싸움에서 참혹하게 돌아가신
불사불멸 용사께서 다시살아 다스리네.
마리아, 말하여라. 무엇을 보았는지.
살아나신 주님무덤 부활하신 주님영광
목격자 천사들과 수의염포 난보았네.
그리스도 나의희망 죽음에서 부활했네.
너희보다 먼저앞서 갈릴래아 가시리라.
그리스도 부활하심 저희굳게 믿사오니
승리하신 임금님, 자비를 베푸소서.
 
 
 
복음 환호송
1코린 5,7ㄷ.8ㄴ
◎ 알렐루야.
○ 우리의 파스카 양,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으니, 주님 안에서 축제를 지내세.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9
<또는 마르 16,1-7 또는 저녁 미사에서는 루카 24,13-35>
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3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4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5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6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7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8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9 사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알렐루야! 알렐루야!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네. 형제 여러분,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부활을 기념하는 오늘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마음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빛이신 주님,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는 온 교회에 성령의 빛을 비추어 주시어, 교회가 새로운 생명력과 열정으로 온 세상에 복음을 증언하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국회 의원 총선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11일에 있을 총선을 맞아 기도드리니, 한국 사회와 국민이 주님께서 선포하신 복음과 그에 맞는 민주주의의 가치 실현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선출된 후보자들은 이 사회의 공동선을 위해 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노력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주소서. ◎
3.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치유자이신 주님, 질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굽어살피시고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어, 그들이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모습에서 희망을 찾고 기도하며 고통을 이겨 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4. 가정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랑의 주님, 모든 가정이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작은 교회가 되게 하시어, 이웃과 사회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게 하소서. ◎
+ 주님,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며 정성을 다하여 주님께 드리는 자녀들의 기도를 즐겨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부활의 기쁨에 넘쳐 봉헌하는 이 제사로 교회를 새롭게 하시고 굳건하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 감사송 1: “이날에”>
<제1 감사 기도에서는 부활 고유 성인 기도와 Hanc igitur(“주님, 저희 봉사자들과 …….”)>
 
 
 
영성체송
그리스도 우리의 파스카 제물로 희생되셨으니, 순결과 진실의 누룩 없는 빵으로 축제를 지내세. 알렐루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빛이 어둠을 몰아냈습니다. 사랑이 미움을 물리쳤습니다. 진실이 거짓을 이겼습니다. 이제 우리는 부활의 기쁨을 전하고자 삶의 현장으로 돌아갑니다. 우리는 사랑과 진리를 가슴에 품고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주님의 거룩한 사랑으로 교회를 인자로이 보호하시어, 교회가 파스카 신비로 새로워져 부활의 영광에 이르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주일 학교 교리 시간에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천국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러자 한 어린이가 손을 들더니, “선생님, 천국에 가려면 먼저 죽어야 합니다.” 하고 대답했답니다. 이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맞는 말입니다. 천국에 가려면 죽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기심을 죽이고, 욕심을 죽이고, 미움을 죽일 때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부활은 사랑이 미움을, 용서가 증오를, 평화가 폭력을 이긴다는 것을 보여 준 사건입니다. 빛은 암흑에 지배되지 않습니다. 거짓과 위선이 진실을 이길 수 없습니다. 폭력이 예수님을 무덤에 가둘 수는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미움과 증오 앞에서 사랑과 용서로 당신을 죽이셨습니다. 이기심과 거짓 앞에서 이타심과 진리로 당신을 죽이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자신을 죽인 그 자리에 부활의 싹을 틔우셨습니다.
부활은 건너감입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감입니다. 향락과 재물을 섬기는 삶에서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으로 건너감입니다. 자신만을 위하는 이기적인 사람에서 나누고 베푸는 사람으로, 미워하고 증오하던 마음에서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건너감입니다. 이 건너감의 끝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 부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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