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주 레지오 마리애 서북미 한인 꼬미시움 피정 -정광호 도미니코 신부님 [요나의 회개와 하느님의 끝없는 용서와 사랑}
북미주 레지오 마리애 서북미 한인 꼬미시움(지도신부: 최숭근 비오, 단장: 윤재경 알베르또)은 2016년 7월9일 , 오크랜드 성 김대건 안드레아 한인 천주교회(6226 Camden St. Oakland, CA 94605 USA)에서 6개성당 5개 꾸리아(250여명)가 참여한 가운데, 정광호 도미니코 신부(Missionaries of the Precious Blood 소속, 보스톤 한인 성당 주임)를 강사로 초빙하여 레지오 마리애 꼬미시움 피정교육을 실시하였다.
정광호 신부는 강론에서 “ 내가 누군가?” 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우리자신의 정체의식을 확실히 알자고 말하고, 레지오 단원들은 내 떄에 내 방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하여 함부로 하느님께 청하여서는 않된다고 말하면서, 성모님이 원하시는 때에 성모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성모님이 지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들을 같은 마음으로 하느님께 기도하여 성숙한 신자가 될수 있기를 당부했다. 그러기위해서는 애절한 사랑이 담긴 어머니와 같은 기도를 진심어린 회개의 마음으로 해야된다고 말했다.
정광호 신부는, “요나”의 깊은 회개와 하느님의 용서는 요나를 변화시켜 행동으로 이어졌고, 니느웨사람들을 마침내 회개시켜 구원으로 이끄는 사건은 수십세기 전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날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한다고 말하면서, 요나와 그가 그토록 싫어했던 니느웨 사람들모두 하느님의 사랑으로 구원된 사실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가를 말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가진 미미하고 불확실한 희망에도 어김없이 답하시는 “크신 분”이라고 말하면서 죄인이 죄인으로 끝내 죽는 것을 원치않으시는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와 용서, 사랑에 감사드리자고 말했다.
정 신부는 진솔하고 감동적인 일화도 들려주었는데, 자신의 체험을 통하여 하느님의 만남과 이끄심을 설명하면서 젊은날의 절망과 어릴적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그리운 갈망이 성모님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과 이끄심으로 승화 되었다고 했다.
레지오 단원들은 더없이 아름다움을 지니신 성모님의 자녀로 다시태어나야 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기쁜 마음으로 전하며, 누구나 하느님을 느끼고 사랑받는 공동체를 지향하고 봉사하는 레지오 단원들이 되자고 말했다.
파견미사에서 최숭근 비오 신부는 영화 “The way”를 짧게 소개하면서, 자기를 새롭게 발견하고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통하여 하느님을 체험하고 , 앞으로도 기쁜 신앙생활이 되기를 말하면서 하느님 사랑에 머무는 삶을살며, 힘차게 레지오 단원으로서의 길을 걸어가자고 말했다 (최숭근 신부는 4년간 임기를 마치고 2016년 8월에 귀국예정이다)
한편 정광호 신부는 피정을 마친후 당일, 다음피정 장소인 알라스카 앵커리지로 향했다. 북미주 레지오 마리애 서북미 한인 꼬미시움은 알라스카 지역을 포함하며,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산호세, 트라이벨리, 몬트레이, 세크라멘토를 담당한다 .
꼬미시움은 2011년 10월 16일 발족하였으며 산하에는 57개의 쁘레시디움에 475명의 행동단원과 510명의 협조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사진/기사 제공: 천종욱 다니엘)
(각 성당 꾸리아 소개)
레지오 마리애 서북미 한인 꼬미시움(단장 윤재경 알베르또, 지도신부 최숭근 비오 신부), 서북미 한인 꼬미시움은 천주교 세크라멘토 정혜 엘리사벳 성당(주임신부 최숭근 비오)에 소재하고 있으며 8개의 직속 쁘레시디움과 5개의 꾸리아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되어 있는 꾸리아는 천주교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성당(주임신부 황 현 율리오)의 애덕의 모후 꾸리아(단장 이남주 요한), 천주교 오클랜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주임신부 최기홍 바르톨로메오)의 평화의 모후 꾸리아(단장 김경년 베드로), 천주교 트라이밸리 성 정하상 성당(주임신부 김종광 요한사도) 사랑의 모후 꾸리아(단장 정병섭 바오로) , 천주교 앵커리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주임신부 김남오 알로이시오)의 황금 궁전 꾸리아(단장 이종인 베드로), 천주교 산호세 한국 순교자 성당(주임신부 한승주 스테파노)의 원죄 없으신 모후 꾸리아(단장 조병화 솔로몬)이며, 천주교 산호세 한국 순교자 성당의 원죄 없으신 모후 꾸리아에는 몬트레이 천주교 한인 공동체(주임신부 채창석 빈첸시오)의 2개 쁘레시디움이 소속되어 있다.
(자료 제공: 윤종도 안셀모, 산호세 순교자 성당)
요나의 기도
“제가 곤궁 속에서 주님을 불렀더니 주님께서 저에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저승의 배 속에서 제가 부르짖었더니 당신께서 저의 소리를 들어 주셨습니다.
당신께서 바다 속 깊은 곳에 저를 던지시니 큰 물이 저를 에워싸고 당신의 그 모든 파도와 물결이 제 위를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아뢰었습니다. ‘당신의 눈앞에서 쫓겨난 이 몸 이제 제가 어찌 당신의 거룩한 성전을 다시 바라볼 수 있겠습니까?’
물이 저의 목까지 차오르고 심연이 저를 에워쌌으며 바닷말이 제 머리를 휘감았습니다.
저는 산의 뿌리까지 내려가고 땅은 빗장을 내려 저를 영원히 가두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구렁에서 제 생명을 건져 올리셨습니다.
제 얼이 아득해질 때 저는 주님을 기억하였습니다. 저의 기도가 당신께, 당신의 거룩한 성전에 다다랐습니다.
헛된 우상들을 섬기는 자들은 신의를 저버립니다.
그러나 저는 감사 기도와 함께 당신께 희생 제물을 바치고 제가 서원한 것을 지키렵니다. 구원은 주님의 것입니다.”
내 이름으로 불리는 내 백성이 자신들을 낮추고 기도하며 나를 찾고 악한 길에서 돌아서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며 그들의 땅을 회복시켜 주겠다. (역대기하 7,14)
그림설명
영화 The way (최승근 비오 신부님이 소개해주신 영화
정광호 도미니코 신부님
성 요나와 고래 1
깊은 물속에서 : 요나(최영심 작) 2
물고기 뱃속에 있는 요나(박정숙 작)3
광주대교구 곡성 성당 성 요나 유리화 4
이 기사를 위해 도움주신 윤종도 안셀모(산호세성당)형제님과 평화신문 취재부 허정호 글라라([email protected]) 기자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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