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2012-12월15일(토)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다.> 김광근 도미니코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Sat, 12/15/2012 - 21:50

 

<엘리야가 다시 오리라.>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48,1-4.9-11
그 무렵 1 엘리야 예언자가 불처럼 일어섰는데, 그의 말은 횃불처럼 타올랐다. 2 엘리야는 그들에게 굶주림을 불러들였고, 자신의 열정으로 그들의 수를 감소시켰다.
3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는 하늘을 닫아 버리고, 세 번씩이나 불을 내려보냈다. 4 엘리야여, 당신은 놀라운 일들로 얼마나 큰 영광을 받았습니까? 누가 당신처럼 자랑스러울 수 있겠습니까?
9 당신은 불 소용돌이 속에서, 불 마차에 태워 들어 올려졌습니다. 10 당신은 정해진 때를 대비하여, 주님의 분노가 터지기 전에 그것을 진정시키고,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되돌리며, 야곱의 지파들을 재건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1 당신을 본 사람들과, 사랑 안에서 잠든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우리도 반드시 살아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시편 80(79),2ㄱㄷㄹ과 3ㄴㄷ.15-16.18-19(◎ 4)
◎ 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켜 주소서.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 이스라엘의 목자시여, 귀를 기울이소서. 커룹들 위에 좌정하신 분, 광채와 함께 나타나소서. 당신 권능을 떨치시어 저희를 도우러 오소서. ◎
○ 만군의 하느님, 어서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살피시고 이 포도나무를 찾아오소서. 당신 오른손이 심으신 나뭇가지를, 당신 위해 키우신 아들을 찾아오소서. ◎
○ 당신 오른쪽에 있는 사람에게, 당신 위해 키우신 인간의 아들에게 손을 얹으소서. 저희는 당신을 떠나지 않으오리다. 저희를 살려 주소서. 당신 이름을 부르오리다. ◎

 

 

 

루카 3,4.6
◎ 알렐루야.
○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알렐루야.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0-13
예수님과 제자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10 제자들이 예수님께, “율법 학자들은 어찌하여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하고 물었다.
11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과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이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그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
13 그제야 제자들은 그것이 세례자 요한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을 깨달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주님, 이 예물을 정성껏 봉헌하며 비오니, 주님께서 제정하신 거룩한 신비를 거행하여 저희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 주 …….

 

 

 

<대림 감사송 1: 198면 참조>

 

 

 

묵시 22,12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곧 간다. 상도 가져가, 사람마다 제 행실대로 갚아 주리라.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주님, 주님께서는 인자하시니,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어, 다가오는 성탄 축제를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제자들은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 엘리야가 와서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맞도록 그들의 영혼을 준비시킨다는 율법 학자들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함께 산에 올라갔던 제자들은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마태 17,3 참조). 엘리야가 예수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이치상 엘리야가 예수님보다 먼저 오지 않고 함께 온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율법 학자들이 잘못 알았다고 여겨 예수님께 여쭈어 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질문에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제멋대로 다루었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의 선구자로서 엘리야 역할을 한 요한 세례자가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고, 더욱이 헤로데는 그의 목을 잘라 죽게 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앞으로의 운명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유다인들이 기대한 메시아는 세속적이고 정치적인 메시아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다니엘이 예언한, 고통을 받고 죽게 될 ‘사람의 아들’이 바로 당신이라고 제자들에게 일러 주십니다.
바리사이들이나 율법 학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잘 안다고 자부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느님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거부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뵙고서도 눈을 뜨지 못했던 눈먼 이들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느님의 말씀을 올바로 깨닫지 못하면 주님을 잘못 이해할 위험에 놓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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