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12월 13일 (목) 2012년 합동판공성사 김광근 도미니코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Fri, 12/14/2012 - 22:35

 

 

이날 합동 판공성사에는 4분의 손님신부님께서 고해성사를 주셨다.

김선류 타데오 신부님, 여 브루노 신부님, 정 스테파노 신부님, 정요한 신부님. 

 

 
제1독서
<나는 너의 구원자,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이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1,13-20
13 나 주님이 너의 하느님, 내가 네 오른손을 붙잡아 주고 있다. 나는 너에게 말한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14 두려워하지 마라, 벌레 같은 야곱아, 구더기 같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이 너의 구원자이다.
15 보라, 내가 너를 날카로운 타작기로, 날이 많은 새 타작기로 만들리니, 너는 산들을 타작하여 잘게 바수고, 언덕들을 지푸라기처럼 만들리라. 16 네가 그것들을 까부르면 바람이 쓸어 가고, 폭풍이 그것들을 흩날려 버리리라. 그러나 너는 주님 안에서 기뻐 뛰놀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 안에서 자랑스러워하리라.
17 가련한 이들과 가난한 이들이 물을 찾지만, 물이 없어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탄다. 나 주님이 그들에게 응답하고, 나 이스라엘의 하느님이 그들을 버리지 않으리라. 18 나는 벌거숭이산들 위에 강물이, 골짜기들 가운데에 샘물이 솟아나게 하리라. 광야를 못으로, 메마른 땅을 수원지로 만들리라.
19 나는 광야에 향백나무와 아카시아, 도금양나무와 소나무를 갖다 놓고, 사막에 방백나무와, 사철가막살나무와 젓나무를 함께 심으리라. 20 이는 주님께서 그것을 손수 이루시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 그것을 창조하셨음을, 모든 이가 보아 알고, 살펴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5(144),1과 9.10-11.12-13ㄱㄴ(◎ 8)
◎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시네.
○ 저의 임금이신 하느님, 당신을 높이 기리나이다. 영영 세세 당신 이름을 찬미하나이다. 주님은 모두에게 좋으시며, 그 자비 모든 조물 위에 내리시네. ◎
○ 주님, 모든 조물이 당신을 찬송하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이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당신 나라의 영광을 노래하고, 당신의 권능을 이야기하나이다. ◎
○ 당신의 위업과 그 나라의 존귀한 영광, 사람들에게 알리나이다. 당신의 나라는 영원무궁한 나라, 당신의 통치는 모든 세대에 미치나이다. ◎
 
 
 
복음 환호송
이사 45,8
◎ 알렐루야.
○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구름아, 의로움을 뿌려라. 땅은 열려 구원이 피어나게 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1-15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1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12 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 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13 모든 예언서와 율법은 요한에 이르기까지 예언하였다. 14 너희가 그것을 받아들이고자 한다면, 요한이 바로 오기로 되어 있는 엘리야다.
15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일찍이 박해와 싸워 이긴 복된 루치아의 생명의 제물을 기꺼이 받아들이셨듯이, 그의 축일을 맞이하여 저희가 드리는 이 제물도 어여삐 받아 주소서. 우리 주 …….
 
 
 
감사송
<대림 감사송 1 또는 성인 감사송: 198면 참조>
 
 
 
영성체송
묵시 7,17 참조
어좌 한가운데에 계신 어린양이 그들을 생명의 샘으로 이끌어 주시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성인들 가운데 복된 루치아에게 동정의 월계관과 순교의 월계관을 함께 씌워 주셨으니, 저희가 이 성사의 힘으로 모든 악을 용감히 이겨 내고, 마침내 천상 영광에 이르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 꽃다발을 선물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장미 꽃다발을 보면 대개 안개꽃이 장미를 받쳐 줍니다. 빨간 장미를 하얀 안개꽃이 받쳐 줄 때 장미의 아름다움은 더욱 돋보입니다. 작고 흰 안개꽃은 하나하나씩 보면 드러나지 않습니다. 꽃들 가운데 장미가 제일 아름답다고들 합니다. 다른 꽃들이 아름다운 장미를 질투할 만합니다. 그런데 안개꽃은 장미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안개꽃이 없으면 장미의 아름다움도 덜 드러납니다.
요한 세례자와 예수님의 관계를 생각해 봅니다. 요한은 예수님께 자리를 내어 드리고 자신은 서서히 사라졌습니다. 요한은 자신을 지는 해요, 예수님을 떠오르는 해로 생각했습니다. 요한은 자기에게 주어진 주님의 선구자 역할을 다 한 뒤 조용히 물러났습니다. 요한이야말로 주님을 돋보이게 하고 자신은 주님의 배경이 된, 안개꽃과 같은 사람입니다. 요한 세례자의 아름다움이 여기에 있습니다.
어느 시인은 “그대가 빨간 장미라면 난 흰 안개꽃이 되겠습니다.” 하고 노래했습니다. 조연이 아니라 주연이 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런데 안개꽃처럼 다른 사람의 배경이 되어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앞에 나서지 않으면서 남들을 묵묵히 받쳐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요한과 같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기꺼이 안개꽃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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