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2011년 11월 3일 <하늘에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 김선류 타데오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Fri, 11/04/2011 - 05:54

 

제1독서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4,7-12

형제 여러분, 7 우리 가운데에는 자신을 위하여 사는 사람도 없고 자신을 위하여 죽는 사람도 없습니다. 8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입니다.
9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셨다가 살아나신 것은, 바로 죽은 이들과 산 이들의 주님이 되시기 위해서입니다. 10 그런데 그대는 왜 그대의 형제를 심판합니까? 그대는 왜 그대의 형제를 업신여깁니까?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11 사실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모두 나에게 무릎을 꿇고 모든 혀가 하느님을 찬송하리라.’” 12 그러므로 우리는 저마다 자기가 한 일을 하느님께 사실대로 아뢰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7(26),1.4.13-14(◎ 13)
◎ 저는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어지심을 보리라 믿나이다.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
○ 주님께 청하는 오직 한 가지,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며, 주님의 아름다움 바라보고, 그분의 성전 우러러보는 것이라네. ◎
○ 저는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어지심을 보리라 믿나이다. 주님께 바라라. 힘내어 마음을 굳게 가져라. 주님께 바라라. ◎
 
 
 
복음 환호송
마태 11,28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 알렐루야.
 
 
 
복음

<하늘에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10

그때에 1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2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4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5 그러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6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7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8 또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9 그러다가 그것을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1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드리는 이 제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며 저희가 바라는 것을 이루어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6(35),10 참조
주님, 당신께는 생명의 샘이 있고, 저희는 당신 빛으로 빛을 보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체로 새로운 힘을 얻고 간절히 바라오니, 저희가 주님의 뜻에 따라 살며 주님을 충실히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자신의 모습 가운데 가장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요? 좀 더 잘 살아 보고 싶고, 좀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고 싶은데 늘 자신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요? 사실 아무도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빈틈없고 완전해 보이는 사람도 알고 보면 고치기 어려운 결점을 안고 삽니다. 부부의 경우 누구보다 가깝기에 배우자의 결점을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배우자가 제발 이것만 고쳤으면 참 좋을 텐데 하는 것이 한둘은 꼭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잔소리를 하고 싸움을 해도 끝까지 고치지 못합니다. 이처럼 사람이 안고 사는 한두 가지 결점은 도무지 고쳐지지 않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말하는 ‘잃어버린 양’의 비유나 ‘잃어버린 은전 한 닢’에 대한 비유는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비유를 우리 자신의 내면의 문제에 관한 것으로 이해한다면 ‘잃어버렸다’는 것은 내면의 ‘불완전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안고 사는 내면의 결핍을 회복하는 것이 바로 잃어버린 양을 찾는 것입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 5,48)라고 하신 것처럼 더욱더 완전한 나를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완전한 나를 찾을 수 있는지요? 그것은 결점을 고치고 결핍을 채워서 결코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한계를 그대로 바라보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배우자를 사랑할 때는 상대방의 약점까지도 아름답게 보다가도, 미운 마음이 들 때는 그 약점 때문에 상대방이 온통 새까맣게 보이는 경우와 똑같습니다. 상대방의 약점도 사랑하는 연습으로 고쳐집니다. 사실은 상대방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고쳐지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완전한 숫자인 100을 이루고자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아나서는 인생 여정도, 바로 온전한 사랑을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온전히 사랑할 수 있을 때 자신도, 상대방도 완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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