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2011년 7월 24일 미사 일요일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김광근 도미니코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Wed, 07/27/2011 - 00:52

 

제1독서
<너는 분별력을 청하였다.>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3,5-6ㄱ.7-12
그 무렵 5 기브온에서 주님께서는 한밤중 꿈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느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셨다.
6 솔로몬이 대답하였다. 7 “주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당신 종을 제 아버지 다윗을 이어 임금으로 세우셨습니다만, 저는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아서 백성을 이끄는 법을 알지 못합니다. 8 당신 종은 당신께서 뽑으신 백성, 그 수가 너무 많아 셀 수도 헤아릴 수도 없는 당신 백성 가운데에 있습니다.
9 그러니 당신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당신 백성을 통치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어느 누가 이렇게 큰 당신 백성을 통치할 수 있겠습니까?”
10 솔로몬이 이렇게 청한 것이 주님 보시기에 좋았다.
11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것을 청하였으니, 곧 자신을 위해 장수를 청하지도 않고, 자신을 위해 부를 청하지도 않고, 네 원수들의 목숨을 청하지도 않고, 그 대신 이처럼 옳은 것을 가려내는 분별력을 청하였으니, 12 자, 내가 네 말대로 해 주겠다. 이제 너에게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을 준다. 너 같은 사람은 네 앞에도 없었고, 너 같은 사람은 네 뒤에도 다시 나오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57과 72.76-77.127-128.129-130(◎ 97ㄱ)
◎ 주님, 제가 당신 가르침을 사랑하나이다.
○ 주님은 저의 몫이오니, 당신 말씀 지키기로 약속하였나이다. 당신 입에서 나온 가르침, 수천 냥 금은보다 제게는 값지옵니다. ◎
○ 당신 종에게 하신 말씀대로, 자애를 베푸시어 저를 위로하소서. 당신 자비 저에게 이르게 하소서. 제가 살리이다. 당신 가르침은 저의 즐거움이옵니다. ◎
○ 저는 당신 계명을, 금보다 순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 당신의 모든 규정을 바르게 따르며, 저는 온갖 거짓된 길을 미워하나이다. ◎
○ 당신의 법 하도 놀라워, 제 영혼 그 법을 따르나이다. 당신 말씀 밝히시면 그 빛으로, 미련한 이들을 깨우치나이다. ◎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아드님과 같은 모상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28-30
형제 여러분, 28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29 하느님께서는 미리 뽑으신 이들을 당신의 아드님과 같은 모상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아드님께서 많은 형제 가운데 맏이가 되게 하셨습니다. 30 그렇게 미리 정하신 이들을 또한 부르셨고, 부르신 이들을 또한 의롭게 하셨으며, 의롭게 하신 이들을 또한 영광스럽게 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44-52<또는 13,44-46>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4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45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46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47 또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48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 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49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51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정성을 다하여 간절히 청합시다.
1.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자비하신 주님,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가족과 고향을 떠나 낯선 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온갖 위험에서 보호하여 주시고, 그들이 뿌린 신앙의 씨앗이 풍성히 열매를 맺도록 도와주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공직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정의의 주님, 공직에 몸담고 있는 이들에게 지혜와 정의와 절제의 은총을 주시어, 그들이 올바른 양심과 책임감을 가지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국민에게 진정한 봉사자가 될 수 있게 하소서. ◎
3.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위로자이신 주님, 정신적 육체적 아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바람을 들어주시어, 그들의 아픔을 주님 은총으로 낫게 하시고, 그들이 기쁨 속에서 저희와 함께 주님을 찬미하며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
4. 본당의 사도직 단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랑과 일치의 주님, 본당의 사도직 단체들이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나눔의 생활을 실천하여 서로 화합하게 하시며, 신앙 안에 하나 되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게 하소서. ◎
+ 주님, 그리스도의 말씀을 충실히 믿고 따르며 드리는 자녀들의 이 기도를 기꺼이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은혜로이 내려 주신 이 예물을 주님께 바치오니, 거룩한 제사를 받아들이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현세 생활을 거룩하게 하시어, 저희를 영원한 기쁨으로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연중 주일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시편 103(102),2 참조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마라.
 
 
 
영성체 후 묵상
▦ 하늘 나라의 보물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을 버려야 보이지 않는 것이 보입니다. 가진 것을 버려야 가지지 않은 것을 갖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 그 텅 빈 자리에서 비로소 우리는 삶의 보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로지 사랑, 평화, 정의가 깃들이는 곳, 하늘 나라의 보물은 우리 삶 속에 이미 숨겨져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체를 받아 모시며 성자의 수난을 영원히 기념하오니, 성자께서 저희를 극진히 사랑하시어 베풀어 주신 이 선물이, 저희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오늘의 묵상
우애가 깊은 형제가 함께 길을 가다가 아우가 황금 두 덩이를 주웠습니다. 아우는 금덩이 한 개는 형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둘이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아우가 갑자기 금덩이를 강물 속으로 던져 버렸습니다. 형이 그 이유를 물으니 동생이 금을 가지기 전과는 달리 금을 가지고 있으니 형님을 꺼리는 마음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금덩이를 강물에 던졌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형도 “네 말이 옳다.” 하며 금덩이를 강물에 던졌습니다.
형제의 아름다운 우애를 다룬 옛 이야기입니다. 그 형제는 우애를 깨뜨릴지도 모를 금덩이를 버림으로써 형제의 우애를 찾았습니다. 그들에게 보물은 금덩이가 아니라 바로 형제의 우애였던 것입니다.
헨리 나우웬 신부님이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당신은 보물을 발견한 사실에 기쁨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보물을 발견했다고 해서 그것이 당신 것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할 때 비로소 그것을 당신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보물이 있는 밭을 발견한 사람이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고 하였습니다. 그 보물을 얻으려면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보물은 버려야 얻을 수 있고 포기해야 내 것이 됩니다. 텅 빈 것이 비로소 모든 것을 가진 보물이 됩니다. 우리가 살면서 주님의 보물을 얻기가 힘든 것은 채우고 모으는 것보다 비우고 버리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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