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2011년 6월 19일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김광근 도미니코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Mon, 06/20/2011 - 21:37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당신께서 사랑과 용서의 주님이심을 전하신다. 곧 주님께서는 자비하고 너그러우신 분으로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와 진실이 충만하신 분이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교회 신자들에게 기뻐하고 서로 격려하며 평화롭게 살기를 당부하며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이름으로 편지를 끝낸다(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생명을 주시고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려고 당신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이 사람들에게 전해진다(복음).
 
 
 
제1독서
<주님은, 주님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34,4ㄱㄷ-6.8-9
그 무렵 4 모세는 주님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아침 일찍 일어나 돌 판 두 개를 손에 들고 시나이 산으로 올라갔다.
5 그때 주님께서 구름에 싸여 내려오셔서 모세와 함께 그곳에 서시어, ‘야훼’라는 이름을 선포하셨다. 6 주님께서는 모세 앞을 지나가며 선포하셨다. “주님은, 주님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분노에 더디고 자애와 진실이 충만하다.”
8 모세는 얼른 땅에 무릎을 꿇어 경배하며 9 아뢰었다. “주님, 제가 정녕 당신 눈에 든다면, 주님께서 저희와 함께 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백성이 목이 뻣뻣하기는 하지만, 저희 죄악과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저희를 당신 소유로 삼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다니 3,52.53.54.55.56
○ 주님,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영광스럽고 거룩하신 당신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거룩한 영광의 성전에서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거룩한 어좌에서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커룹 위에 앉으시어 깊은 곳을 살피시는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하늘의 궁창에서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제2독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의 친교>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13,11-13
11 형제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자신을 바로잡으십시오. 서로 격려하십시오. 서로 뜻을 같이하고 평화롭게 사십시오. 그러면 사랑과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실 것입니다.
12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모든 성도가 여러분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의 친교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기를 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묵시 1,8 참조
◎ 알렐루야.
○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앞으로 오실 하느님, 성부 성자 성령은 영광 받으소서.
◎ 알렐루야.
 
 
 
복음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6-18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18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친교 안에서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삼위일체 하느님께 마음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1.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정든 고국을 떠나 주님의 신비와 진리를 전하는 선교사들에게 힘과 굳건한 믿음을 주시어, 어려운 일이 닥칠지라도 결코 물러서지 않고 맡은 일을 성실히 이루어 나가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공직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정의로우신 주님, 이 나라와 국민의 봉사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들에게 지혜와 겸손한 마음을 주시어, 그들이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며 국민 편에서 정의를 실천하게 하소서. ◎
3.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희망이신 주님, 삶에서 희망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을 주님의 손길로 어루만져 주시어, 그들이 주님께서 언제나 함께하심을 느끼고 위로받으며 새 힘을 얻고 다시 열심히 살아가게 하소서. ◎
4. 가정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랑의 주님, 모든 가정이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작은 교회가 되게 하시어, 이웃과 사회에 기쁨과 행복을 전하는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
+ 삼위일체이신 주 하느님, 주님의 놀라운 사랑의 신비를 굳게 믿으며 청하는 저희의 기도를 기꺼이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 하느님,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며 드리는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저희 자신을 주님께 영원한 제물로 바치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삼위일체의 신비>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드님과 성령과 함께 한 하느님이시며 한 주님이시나, 한 위격으로 하나가 아니시고 한 본체로 삼위일체이시나이다. 주님의 계시로 저희가 믿는 주님의 영광은 아드님께도 성령께도 다름이 없나이다. 그러므로 위격으로는 각각이시요 본성으로는 하나이시며 위엄으로는 같으심을 흠숭하오며, 영원하신 참하느님을 믿어 고백하나이다.
그러므로 모든 천사와 대천사와 케루빔과 세라핌도 주님을 끊임없이 찬송하며 소리 맞춰 노래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영성체송
갈라 4,6 참조
너희가 하느님의 자녀이기에 하느님이 당신 아드님의 영을 너희 마음에 보내셨다. 그 영이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신다.
 
 
 
영성체 후 묵상
▦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십자 성호를 긋습니다. 성호를 긋는 것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십자 성호를 그으며 우리는 하느님 사랑을 마음속에 새기게 됩니다.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닮아 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의 사랑의 삶으로 완성됩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영원하시고 한 분이신 삼위일체 하느님을 믿고 고백하며 성체를 받아 모셨으니, 저희 몸과 마음을 구원해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하루에 몇 번이나 십자 성호를 긋는지 세어 본 적이 있는지요? 천주교 신자들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할수록 십자 성호를 긋는 횟수가 많아집니다. 기도할 때뿐만 아니라 일을 할 때에도 성호를 그으며 시작하고 마칩니다. 초대 교회 때부터 형식은 조금 달랐지만 십자 성호를 긋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십자 성호를 긋는 것은 십자가의 은총을 우리 안에 새기는 행위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고백하며 그분 사랑을 우리 안에 모셔 들이는 것입니다. 한순간 한순간 십자가의 은총으로 힘을 얻어 삼위일체이신 그 사랑의 하느님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살겠다는 다짐이 그 안에 담겨 있습니다.
삼위일체 사랑은 자신을 내어 주어 자신은 무(無)가 되어서 대상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온전히 자신을 비우심으로써 성부와 하나가 되신 것이 삼위일체 사랑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성호를 그으며 주님을 초대하는 것은 주님을 손님으로 모시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내 자신의 존재를 끊임없이 비우고 없애 대상이신 삼위일체 주님과 하나 되는 것입니다. 3에다가 1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삼에다가 1을 곱해서 다시 삼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십자 성호를 그으며 하루에도 수없이 삼위일체를 고백합니다. 그때마다 성삼위이신 그분과 하나가 되는 연습을 하면 어느덧 ‘나’는 없어지고 ‘사랑’이신 그분만 남습니다. 내가 온통 사랑하는 존재가 될 때 내가 날마다 수없이 바치는 ‘성호경’은 나를 통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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