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멋진날에

Submitted by 홍보부 on Tue, 10/23/2012 - 01:55

10월의 [강론] 2012년 10월21일(주일 미사) <너희는 가서 모든Submitted by 홍보부 on Tue, 10/23/2012 - 02:45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산으로 밀려들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2,1-5
1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환시로 받은 말씀.
2 세월이 흐른 뒤에 이러한 일이 이루어지리라.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언덕들보다 높이 솟아오르리라.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밀려들고, 3 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오면서 말하리라.
“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이는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4 그분께서 민족들 사이에 재판관이 되시고,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시리라.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칼을 쳐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으리라.
5 야곱 집안아, 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시편 98(97),1.2-3ㄱㄴ.3ㄷㄹ-4.5-6(◎ 2 참조 또는 3ㄷㄹ)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또는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 자애와 진실을 기억하셨네. ◎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 비파 타며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비파에 가락 맞춰 노래 불러라. 쇠 나팔 뿔 나팔 소리에 맞춰, 임금이신 주님 앞에서 환성 올려라. ◎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0,9-18
형제 여러분, 9 그대가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0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11 성경도 “그를 믿는 이는 누구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합니다. 12 유다인과 그리스인 사이에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서, 당신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13 과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4 그런데 자기가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자기가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15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16 그러나 모든 사람이 복음에 순종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사야도 “주님, 저희가 전한 말을 누가 믿었습니까?” 하고 말합니다.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18 그러나 나는 묻습니다. 그들이 들은 적이 없다는 것입니까? 물론 들었습니다. “그들의 소리는 온 땅으로, 그들의 말은 누리 끝까지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마태 28,19.20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 알렐루야.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16-20
그때에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사들을 본받아, 우리도 주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하느님 아버지께 간절히 청합시다.
1.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구원의 주님, 선교사들에게 용기와 굳셈의 은총을 주시어, 세상 어디서든지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시고, 그들이 뿌린 복음의 씨앗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정의와 평화의 원천이신 주님, 세상의 모든 이가 비록 모습과 생각이 다를지라도, 모두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되었음을 깨닫고 서로 존중하며 평화로이 살아가게 하소서. ◎
3.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위로의 주님, 저희 가운데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하시어 그들이 홀로 외롭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힘을 얻고 고통을 이겨 내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4. 가정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보호자이신 주님, 주님의 보살핌으로 자라는 가정 공동체가 성가정을 이루며,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작은 교회가 되게 하소서. ◎
+ 모든 이의 아버지이신 주님, 주님께 바치는 자녀들의 이 기도를 인자로이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주님,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려고 스스로 자신을 바치셨으니,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민족들이 해 뜨는 데서 해 지는 데까지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언제나 어디서나 주님께 하나의 제사를 봉헌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연중 주일 감사송>

 

 

 

마태 28,20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모든 민족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려면 우리 안에 그 사랑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그 사랑은 우리가 예수님처럼 살아갈 때에 전해 옵니다. 복음을 전하기 전에 먼저 예수님의 사랑을 배우고 익혀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주 하느님, 저희가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영원한 생명의 보증인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안에 참된 믿음이 자라나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주십니다.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주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당신의 사랑 안에 모으기를 바라십니다. 제자들은 바로 이러한 사명을 부여받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선교란 제자들이 또 다른 제자들을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삶을 보고 배워서 변화된 삶을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변화된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자신들의 체험을 나누어야 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또한 제자들의 사명은 다른 이들에게 예수님께서 주신 계명을 지키도록 가르치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계명은 사랑이라는 하나의 법으로 수렴됩니다.
근래에 신자 증가율이 예전만 못하다고 합니다. 냉담 교우들도 늘어 가고 있습니다. 이유야 여러 가지겠지만 그 가운데 하나는 신앙생활에서 기쁨을 얻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현대인의 삶은 점점 개인적으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함께 살아감으로써 얻게 되는 기쁨을 잘 모릅니다. 선교란 이념이나 세력의 확장이 아닙니다. 선교는 신자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그 구성원들이 사랑으로 일치된 삶을 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오늘 다시금 공동체 삶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강론] 2012년 10월 23일 (화)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김광근 도미니코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Wed, 10/24/2012 - 23:33

<하나로 만드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2,12-22
형제 여러분, 12 그때에는 여러분이 그리스도와 관계가 없었고,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으며, 약속의 계약과도 무관하였고, 이 세상에서 아무 희망도 가지지 못한 채 하느님 없이 살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13 그러나 이제, 한때 멀리 있던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하느님과 가까워졌습니다.
14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몸으로 유다인과 이민족을 하나로 만드시고 이 둘을 가르는 장벽인 적개심을 허무셨습니다. 15 또 그 모든 계명과 조문과 함께 율법을 폐지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여 당신 안에서 두 인간을 하나의 새 인간으로 창조하시어 평화를 이룩하시고, 16 십자가를 통하여 양쪽을 한 몸 안에서 하느님과 화해시키시어, 그 적개심을 당신 안에서 없애셨습니다.
17 이렇게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시어, 멀리 있던 여러분에게도 평화를 선포하시고 가까이 있던 이들에게도 평화를 선포하셨습니다. 18 그래서 그분을 통하여 우리 양쪽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19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20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바로 모퉁잇돌이십니다.
21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이 건물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납니다. 22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지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시편 85(84),9ㄱㄴㄷ과 10.11-12.13-14(◎ 9ㄴㄷ 참조)
◎ 주님은 당신 백성에게 평화를 말씀하신다.
○ 하느님 말씀을 나는 듣고자 하노라. 당신 백성,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주님은 진정 평화를 말씀하신다. 그분을 경외하는 이에게 구원이 가까우니, 영광은 우리 땅에 머물리라. ◎
○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
○ 주님이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열매를 내리라. 정의가 그분 앞을 걸어가고, 그분은 그 길로 나아가시리라. ◎

 

 

 

루카 21,36 참조
◎ 알렐루야.
○ 너희는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 알렐루야.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5-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37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하느님, 성사 거행으로 구원을 이루시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찬례가 하느님께 올리는 합당한 제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시편 103(102),1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도 거룩하신 그 이름 찬미하여라.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주님, 저희가 봉헌하고 받아 모신 거룩한 성체가 새로운 생명의 원천이 되게 하시고, 저희가 사랑으로 주님과 하나 되어 길이 남을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

 

 

 

1999년, 서울대교구의 봉경종 신부는 백혈병과 일 년 넘게 투병하다가 45세의 나이에 하느님의 품으로 떠났습니다. 저는 그의 장례 미사 때에 동창 신부의 강론을 듣고 뼛속까지 파고드는 전율을 느꼈습니다. 아름다운 이별이 주는 감동 때문이었습니다. 다음은 봉 신부가 투병하며 마지막으로 쓴 일기입니다. “이제부터 봉헌이다. 새로운 삶으로 가기 위한 봉헌을 잘 준비하자. 주님, 저를 온전히 받아 주십시오. 앞으로 ‘호스피스 케어’(임종을 앞둔 이가 받는 도움)를 받는 데 함께 도와주십시오. 당신을 향한 마음, 최후까지 흩어지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아멘.” 
백혈병! 참으로 무서운 병입니다. 봉 신부는 자신에게 닥친 엄청난 시련 앞에서 하느님을 원망하며 하느님께 묻고 또 물었을 것입니다. “하느님, 왜 제가 이런 병에 걸렸나요? 하필 왜 저입니까? 주님, 연세가 드신 부모님보다 오래 살게 해 주세요.” 그러나 그의 일기의 마지막은 “아멘.”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가 하느님께서 주시는 운명을 받아들이기까지 참으로 고통스러웠을 것이라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죽음이 하느님의 뜻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며 “아멘.”으로 자신의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늘 주인을 기다리며 깨어 있는 종은 행복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깨어서 주인을 기다린다는 뜻은 무엇인가요? 주님을 끝까지 신뢰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늘 함께하신다고 믿는 것입니다. 주님을 신뢰하기에 온 삶을 주님께 기꺼이 봉헌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함께 계신다고 믿기에 죽음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봉 신부는 우리에게 참행복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었습니다.

 주님꼐 영광

 주님꼐 영광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 김광근 도미니코 신부님어느 멋진날에

  주임신부 인사말씀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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