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8월28일(화)2012년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김광근 도미니코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Thu, 08/30/2012 - 03:45

 

제1독서

<여러분이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2서 말씀입니다. 2,1-3ㄱ.14-17
1 형제 여러분,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우리가 그분께 모이게 될 일로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2 누가 예언이나 설교로 또 우리가 보냈다는 편지를 가지고 주님의 날이 이미 왔다고 말하더라도, 쉽사리 마음이 흔들리거나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3 누가 무슨 수를 쓰든 여러분은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
14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복음을 통하여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차지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5 그러므로 이제 형제 여러분, 굳건히 서서 우리의 말이나 편지로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십시오. 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또 우리를 사랑하시고 당신의 은총으로 영원한 격려와 좋은 희망을 주신 하느님 우리 아버지께서, 17 여러분의 마음을 격려하시고 여러분의 힘을 북돋우시어 온갖 좋은 일과 좋은 말을 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6(95),10.11-12.13(◎ 13ㄴ 참조)
◎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이 오신다.
○ 겨레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은 임금이시다. 누리는 정녕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고, 그분은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신다.” ◎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은 소리쳐라. 들과 그 안에 있는 것도 모두 기뻐 뛰고, 숲 속의 나무들도 모두 환호하여라. ◎
○ 그분이 오신다.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이 오신다. 그분은 누리를 의롭게, 민족들을 진리로 다스리신다. ◎
 
 
 
복음 환호송
히브 4,12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낸다.
◎ 알렐루야.
 
 
 
복음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를 실행해야만 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23-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3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했다. 24 눈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작은 벌레들은 걸러 내면서 낙타는 그냥 삼키는 자들이다.
25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26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구원의 제사를 거행하며 주님의 자비를 청하오니, 이 자비의 성사가 저희에게 일치의 표지가 되고 사랑의 끈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마태 23,10.8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 스승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그리스도의 식탁에 참여한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며, 저희가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어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향해 불행을 선언하시며 그들의 위선을 비판하십니다. 그들은 사람들 앞에서 말로만 떠들 뿐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놓고 자신들은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은 마음속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깨끗이 씻어 낼 때 비로소 깨끗해집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릇의 겉만 씻고 속은 닦지 않는 자들과 같았습니다. 마음속에는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 사람들 앞에서는 거룩한 척했기 때문입니다.
『노자도덕경』의 가르침에 따르면, 세상의 그 무엇도 말 없는 가르침을 따라갈 수 없다고 합니다. “말 없는 가르침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무위가 얼마나 유익한지 아는 이가 세상에 지극히 드물구나”(不言之敎, 無爲之益, 天下希及之). 몸으로 보여 준 말 없는 가르침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지워지질 않습니다. 말 없는 가르침이란 물처럼 겸허한 모습을 말합니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모든 것을 이롭게 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저는 실천하지 않으면서 신자들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듣기보다는 말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제 모습입니다. 말 없는 실천이 더 큰 감동을 준다는 것을 잊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합니다. 성덕(聖德)이 결핍된 사람일수록 더 권위적이고 위선적으로 변합니다. 이러한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본인은 물론이고 공동체마저도 불행하게 됩니다. 그 눈먼 인도자가 바로 제 자신일 수 있다는 생각에 부끄럽습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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