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2012년 8월 12일 (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김광근 도미니코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Tue, 08/14/2012 - 05:20

 

 

 

 
제1독서

<엘리야는 음식으로 힘을 얻어 하느님의 산에 이르렀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9,4-8
그 무렵 4 엘리야는 하룻길을 더 걸어 광야로 나갔다. 그는 싸리나무 아래로 들어가 앉아서, 죽기를 간청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이것으로 충분하니 저의 목숨을 거두어 주십시오. 저는 제 조상들보다 나을 것이 없습니다.” 5 그러고 나서 엘리야는 싸리나무 아래에 누워 잠이 들었다.
그때에 천사가 나타나 그를 흔들면서, “일어나 먹어라.” 하고 말하였다. 6 엘리야가 깨어 보니, 뜨겁게 달군 돌에다 구운 빵과 물 한 병이 머리맡에 놓여 있었다. 그는 먹고 마신 뒤에 다시 누웠다.
7 주님의 천사가 다시 그를 흔들면서, “일어나 먹어라. 갈 길이 멀다.” 하고 말하였다.
8 엘리야는 일어나서 먹고 마셨다. 그 음식으로 힘을 얻은 그는 밤낮으로 사십 일을 걸어, 하느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4(33),2-3.4-5.6-7.8-9(◎ 9ㄱ)
◎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내 입에 늘 찬양이 있으리라. 내 영혼 주님을 자랑하리니, 가난한 이는 듣고 기뻐하여라. ◎
○ 나와 함께 주님을 칭송하여라. 우리 모두 그 이름 높이 기리자. 주님을 찾았더니 응답하시고,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 주님을 바라보아라. 기쁨이 넘치고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가련한 이 부르짖자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원해 주셨네. ◎
○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 그 둘레에, 그분의 천사가 진을 치고 구출해 주네.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행복하여라, 그분께 몸을 숨기는 사람! ◎
 
 
 
제2독서

<여러분도 그리스도처럼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4,30─5,2
형제 여러분, 30 하느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속량의 날을 위하여 성령의 인장을 받았습니다.
31 모든 원한과 격분과 분노와 폭언과 중상을 온갖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 32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5,1 그러므로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2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는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내놓으신 것처럼, 여러분도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요한 6,51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41-51
그때에 41 예수님께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유다인들이 그분을 두고 수군거리기 시작하였다. 42 그들이 말하였다.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닌가?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우리가 알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떻게 ‘나는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말할 수 있는가?”
4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끼리 수군거리지 마라.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45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46 그렇다고 하느님에게서 온 이 말고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말은 아니다. 하느님에게서 온 이만 아버지를 보았다. 47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48 나는 생명의 빵이다.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50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끝까지 낮추며 순명하신 예수님을 본받아 충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느님 아버지께 정성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1.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위로의 주님,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고자 가족과 고향을 떠난 선교사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주님을 알게 된 모든 이가 주님을 찬미하며 기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공직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빛이신 주님, 국민을 위하여 봉사하는 이 나라 공직자들에게 바른 소명 의식을 심어 주시어, 그들이 국민을 섬기는 충실한 일꾼으로 공동선의 실천을 위하여 노력하게 하소서. ◎
3. 노동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세상을 창조하신 주님, 모든 노동자가 자기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즐겁게 일하며, 정당한 노동의 대가로 가족과 함께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
4. 본당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일치의 주님, 본당의 모든 신자에게 교회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더해 주시고, 그들이 즐겁게 봉사함으로써 기쁜 생활을 누리며 서로 사랑하고 하나 되게 하소서. ◎
+ 생명의 원천이신 주님, 영원한 생명을 받아 모시는 저희가 성체성사의 신비를 더욱 깊이 깨닫게 하시고 아울러 자녀들이 드리는 기도를 즐겨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자비로 이 예물을 바칠 수 있게 되었으니, 주님의 교회가 드리는 이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저희에게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연중 주일 감사송>
 
 
 
영성체송
시편 147,12.14 참조
예루살렘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은 기름진 밀로 너를 배불리신다.
 
 
 
영성체 후 묵상
성체성사는 믿음의 성사입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만이 은총을 충만히 받아 누릴 수 있는 성사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을 갖는 유일한 길은 하느님 아버지께 내적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시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끌어 주시어 예수님과 진실한 관계를 맺게 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받아 모신 이 성체로 저희를 구원하시고, 진리의 빛으로 저희를 굳세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탈출하여 사막을 유랑하던 시절 굶주림에 지쳐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께 불평하며 떠나온 이집트 생활을 그리워하였습니다. 그때 하느님께서는 만나를 내려 주시어 그들의 배를 채워 주셨습니다. 유다인들은 사막을 헤매면서 만나로 배고픔을 달랜 옛 시절을 잊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사막에서 먹었던 만나와 당신 자신을 비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이 배고픔을 달래 주는 생명의 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만나를 먹은 이스라엘 백성은 죽었지만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인 당신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주장은 유다인들을 무척 자극하게 됩니다.
유다인들은 예수님께서 빵의 기적으로 많은 군중을 먹이신 것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빵의 기적을 표징으로 보지 않고 육신의 굶주린 배를 채운 것에만 관심을 두었습니다. 그들은 구원을 순전히 물질적인 차원으로만 이해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육신의 배고픔이 채워지면 그것을 구원받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의 이러한 생각을 바로잡아 주시려고 하셨지만 그들은 귀를 막았습니다.
지상의 양식에만 관심을 두면 하느님의 생명과 단절됩니다. 유한한 것의 노예로 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천상의 양식을 바라고 그것을 먹고 살면 비록 유한한 시간 속에서 살더라도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생명을 먹고 살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허무하게 살아갈 수도 있고, 영원히 살 수도 있습니다. 허무와 영원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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