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2012년 7월 8일 (일)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김광근 도미니코

Submitted by 홍보부 on Mon, 07/09/2012 - 20:56

 

 

제1독서

<너희는 성소와 제단 사이에서 즈카르야를 살해하였다(마태 23,35 참조).>

▥ 역대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24,18-22
그 무렵 요아스 임금과 유다의 대신들은 18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의 집을 저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다른 우상들을 섬겼다. 이 죄 때문에 유다와 예루살렘에 진노가 내렸다. 19 주님께서는 그들을 당신께 돌아오게 하시려고 그들에게 예언자들을 보내셨다. 이 예언자들이 그들을 거슬러 증언하였지만, 그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20 그때에 여호야다 사제의 아들 즈카르야가 하느님의 영에 사로잡혀, 백성 앞에 나서서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주님의 계명을 어기느냐? 그렇게 해서는 너희가 잘될 리 없다. 너희가 주님을 저버렸으니 주님도 너희를 저버렸다.’”
21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거슬러 음모를 꾸미고, 임금의 명령에 따라 주님의 집 뜰에서 그에게 돌을 던져 죽였다. 22 요아스 임금은 이렇게 즈카르야의 아버지 여호야다가 자기에게 바친 충성을 기억하지 않고, 그의 아들을 죽였다. 즈카르야는 죽으면서, “주님께서 보고 갚으실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1(30),3ㄷ-4.6과 7ㄴ과 8ㄱ.17과 21ㄱㄴ(◎ 6ㄱ)
◎ 주님,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원할 성채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성채이시니, 당신 이름 위하여 저를 이끌어 주소서. ◎
○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오니, 주님, 진실하신 하느님, 저를 구원하소서. 오로지 주님만 믿나이다. 당신 자애로 저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
○ 당신 얼굴 이 종에게 비추시고, 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당신 앞 피신처에 그들을 감추시어, 사람들의 음모에서 구해 내소서. ◎
 
 
 
제2독서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5,1-5
형제 여러분, 1 믿음으로 의롭게 된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과 더불어 평화를 누립니다. 2 믿음 덕분에,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서 있는 이 은총 속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하리라는 희망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3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환난은 인내를 자아내고 4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냅니다. 5 그리고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마태 5,10
◎ 알렐루야.
○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22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우리 모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의 모범을 본받아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데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하느님 아버지께 간절히 청합시다.
1.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영원한 목자이신 주님, 이 땅의 모든 사제가 주님께서 주신 소명에 충실하게 하시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의 모범을 본받고 세상의 갖가지 유혹과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는 굳건한 신념을 지니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사회 정의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세상의 빛이신 주님, 이 사회에 주님의 정의를 세워 주시어,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이 무시되지 않으며, 모든 이가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
3.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인도자이신 주님, 아직도 주님을 모르는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일깨워 주시어, 그들이 구원의 기쁜 소식을 받아들여 주님 안에서 새사람이 되게 하소서. ◎
4. 본당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랑이신 주님, 저희 본당 공동체의 모든 이가 나눔과 친교의 생활 속에 더욱더 일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믿지 않는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를 생생히 전하게 하소서. ◎
+ 저희를 구원의 길로 이끄시는 주님,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려는 저희의 이 기도를 기꺼이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바치는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복된 김대건 안드레아에게 육신의 고통을 이겨 내게 하신 주님의 은총으로 저희 마음에도 사랑의 불꽃이 타오르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마태 16,24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영성체 후 묵상
한국 교회는 생명을 바쳐 믿음을 지킨 순교자들의 신앙 위에 세워졌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순교자들이 피를 흘려 전해 준 것입니다. 우리도 그분들을 본받아 이 땅에 사랑의 순교자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굳은 믿음으로 우리에게 닥치는 유혹과 고통을 이겨 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받아 모신 성체로, 일찍이 순교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가 지녔던 믿음과 용기를 주시어, 저희가 온갖 시련을 이겨 내고 충실히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또는 순교자 감사송>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을 복음의 빛으로 불러 주시어, 갖가지 빛나는 덕행을 그에게 갖추게 하시고, 죽기까지 신앙을 지키게 하시어, 마침내 성자의 승리를 함께 누리게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모든 천사와 함께, 저희도 땅에서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오늘의 묵상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어느 여교우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몇 년 동안 시어머니의 대소변을 받아 내면서 지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치매 환자를 돌보는 것이 그에게 벅찬 짐이 되었습니다. 너무도 힘든 나머지 심지어 죽고 싶은 마음까지도 들었답니다. 그는 자신의 신세를 원망하며 왜 이러한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예수님께 따졌답니다.
어느 날 그는 하도 힘이 들어 혼자서 엉엉 울었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다가와서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얘야, 왜 울고 있느냐?” 하고 말씀하시더랍니다. 그 순간 그는 예수님의 무덤 밖에서 울고 있는 마리아에게 천사가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여인아, 왜 우느냐?”(요한 20,13) 그는 ‘이분이 바로 예수님이시구나!’라는 생각이 퍼뜩 들더랍니다. 그 뒤로는 시어머니를 모시는 일이 바로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오늘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대축일을 맞이하여 ‘이 시대의 순교란 무엇인가?’ 생각해 봅니다. 요즈음 우리 시대에는 김대건 신부님 당시의 박해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 시대에도 여전히 순교자들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치매 든 어르신을 모시고 사는 이들, 장애인과 함께 살면서 그들을 정성껏 돌보는 이들이 이 시대의 사랑의 순교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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