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2012년 5월 20일 (일)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김광근 도미니코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Mon, 05/21/2012 - 22:18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성령께서 오시면 그들은 성령의 힘을 받아 복음의 증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신다. 이로써 성령과 교회의 시대가 시작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 신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받게 될 은총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그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기도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라고 말씀하신다. 믿는 이들에게는 구원의 표징이 따를 것인데, 이는 주님께서 믿는 이들과 함께 계시다는 표시이다(복음).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1-11
1 테오필로스 님, 첫 번째 책에서 저는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처음부터 다 다루었습니다. 2 예수님께서 당신이 뽑으신 사도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분부를 내리시고 나서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다 다루었습니다. 3 그분께서는 수난을 받으신 뒤, 당신이 살아 계신 분이심을 여러 가지 증거로 사도들에게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면서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시어,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4 예수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계실 때에 그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나에게서 들은 대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기다려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며칠 뒤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6 사도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 물었다. “주님, 지금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다시 나라를 일으키실 때입니까?” 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권한으로 정하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8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9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신 다음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는데, 구름에 감싸여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다. 10 예수님께서 올라가시는 동안 그들이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는데, 갑자기 흰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렇게 말하였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7(46),2-3.6-7.8-9(◎ 6)
◎ 환호 소리 가운데 하느님이 오르신다. 나팔 소리 가운데 주님이 오르신다. (또는 ◎ 알렐루야.) 
○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주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 경외로우신 분, 온 세상의 위대하신 임금이시다. ◎
○ 환호 소리 가운데 하느님이 오르신다. 나팔 소리 가운데 주님이 오르신다. 노래하여라,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노래하여라, 우리 임금님께 노래하여라. ◎
○ 하느님이 온 누리의 임금이시니, 찬미의 노래 불러 드려라. 하느님이 민족들을 다스리신다. 하느님이 거룩한 어좌에 앉으신다. ◎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1,17-23
<또는 에페 4,1-13 또는 4,1-7.11-13>
형제 여러분,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 되고, 18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그분의 부르심으로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성도들 사이에서 받게 될 그분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빕니다. 19 또 우리 믿는 이들을 위한 그분의 힘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그분의 강한 능력의 활동으로 알게 되기를 빕니다. 20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능력을 펼치시어,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21 모든 권세와 권력과 권능과 주권 위에, 그리고 현세만이 아니라 내세에서도 불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22 또한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굴복시키시고, 만물 위에 계신 그분을 교회에 머리로 주셨습니다. 23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모든 면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로 충만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마태 28,19.20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의 끝입니다. 16,15-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15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17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19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20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영광스럽게 하늘에 오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미하며, 우리에게도 같은 영광을 주시도록 하느님 아버지께 간절히 청합시다.
1. 교황님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영원한 목자이신 주님, 주님의 섭리에 따라 교황으로 세우신 베네딕토 16세에게 용기와 건강의 은총을 주시어, 그가 그리스도의 진리와 평화를 충실히 지키며 세상 곳곳에 널리 전할 수 있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홍보 주일을 맞아, 교회 언론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진리의 근원이신 주님, 말과 글로 주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모든 이에게 진리의 성령을 가득 채워 주시어, 그들이 자신에게 맡겨진 소중한 직무에 더욱 충실하며 세상에 참된 가치를 심는 일에 힘쓰게 하소서. ◎
3. 교육 주간을 맞아, 교사들과 학생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진리이신 주님, 내일부터 시작하는 교육 주간을 맞아 기도드리니, 학습과 지식 교육이 모든 교육의 중심이 되고 있는 오늘날, 주님의 진리를 비추시어 교육의 본질을 깨우쳐 주시고, 교사와 학생 그리고 부모가 서로 진실한 믿음으로 가르침과 배움의 길을 걷게 하소서. ◎
4. 가정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랑이신 주님, 저희 모든 가정을 굽어살피시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지나쳐 버리고 무관심해지기 쉬운 마음들을 되돌려 주시고,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을 진심으로 먼저 사랑하여 참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 
+ 언제나 어디서나 저희를 지켜보고 계시는 주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충실히 살아가려고 힘쓰며 드리는 저희의 이 기도를 기꺼이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성자의 영광스러운 승천을 기념하여 저희가 봉헌하는 제사를 받아들이시고, 이 거룩한 교환의 신비로 저희 마음도 성자와 함께 하늘로 오르게 하소서. 우리 주 …….
<주님 승천 감사송 1>
<제1 감사 기도에서는 고유 성인 기도>
 
 
 
영성체송
마태 28,20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어 하느님 곁에 계십니다. 동시에 하느님처럼 우리 곁에도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우리에게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것은 우리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우리를 용감한 복음의 증인으로 변화시켜 줄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이 성찬으로 세상에서 바로 하느님을 만나게 하셨으니, 저희가 하늘 나라를 그리며 거룩하게 살아 마침내 하느님 곁으로 오르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사인 러시아의 유리 가가린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구는 푸르다. 그리고 너무도 아름답다. 나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러나 그 어느 곳에도 하느님은 없었다.” 이와는 반대로 미국의 우주인 암스트롱은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지구가 우연만으로 이만큼 아름답게 만들어질 수는 없다. 나는 우주에서 하느님의 존재에 대한 인식을 얻었다.” 이처럼 같은 사실이라도 보는 시각과 믿는 방식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가가린은 우주의 공간적인 외면만 본 것이고, 암스트롱은 우주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손길과 섭리를 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습니다(사도 1,9). 여기서 말하는 하늘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 머리 위의 공간적인 하늘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영역, 곧 하느님께서 계시는 곳이 하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로 오르심으로써 인간 세계와 하느님의 영역에 사다리를 놓으셨습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하느님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주님 승천 대축일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어 일정한 장소와 때에 갇혀 계시지 않게 되셨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사람들이 만날 수 있는 분이 되셨습니다. 우리 신앙인은 거룩한 곳, 하느님의 영역을 향해 걸어가는 순례자입니다. 이 순례의 길에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동행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험난한 곳을 만나 건너기 힘들 때 예수님께서는 다리가 되어 주십니다. 그리고 오르기 힘든 삶의 고통을 만날 때 사다리가 되어 우리에게 힘을 주십니다. 이 모든 것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있는 곳에서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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