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3월 27일(화) 2012년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것이다.> 김선류 타데오 신부님

Submitted by 홍보부 on Thu, 03/29/2012 - 01:10

 

 

 
 
 
 
제1독서
<물린자는 누구든지 구리 뱀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21,4-9
그 무렵 이스라엘은 4 에돔 땅을 돌아서 가려고, 호르 산을 떠나 갈대 바다로 가는 길에 들어섰다.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5 그래서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것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
6 그러자 주님께서 백성에게 불 뱀들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백성을 물어,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었다. 7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간청하였다. “우리가 주님과 당신께 불평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이 뱀을 우리에게서 치워 주시도록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그래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8 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9 그리하여 모세는 구리 뱀을 만들어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 그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2(101),2-3.16-18.19-21(◎ 2)
◎ 주님, 제 기도를 들으소서.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 주님, 제 기도를 들으소서.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곤경의 날에 당신 얼굴 제게서 감추지 마소서. 당신 귀를 제게 기울이소서. 제가 부르짖을 때 어서 대답하소서. ◎
○ 민족들이 주님 이름을, 세상 모든 임금이 당신 영광을 경외하리이다. 주님은 시온을 세우시고, 영광 속에 나타나시리이다. 헐벗은 이들의 기도를 굽어 들어주시고, 그들의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리라. ◎
○ 오는 세대를 위하여 글로 남기리니, 새로 창조될 백성이 주님을 찬양하리라. 주님이 드높은 성소에서 내려다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리니, 포로의 신음을 들으시고, 죽음에 붙여진 이들을 풀어 주시리라. ◎
 
 
 
복음 환호송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씨앗은 하느님의 말씀, 씨 뿌리는 이는 그리스도이시니, 그분을 찾는 사람은 모두 영원히 살리라.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1-30
그때에 21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이르셨다.
“나는 간다. 너희가 나를 찾겠지만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22 그러자 유다인들이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하니, 자살하겠다는 말인가?” 하였다.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고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24 그래서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정녕 내가 나임을 믿지 않으면,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25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누구요?”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처음부터 내가 너희에게 말해 오지 않았느냐? 26 나는 너희에 관하여 이야기할 것도, 심판할 것도 많다. 그러나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참되시기에, 나는 그분에게서 들은 것을 이 세상에 이야기할 따름이다.” 27 그들은 예수님께서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다.
28 그래서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내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만 말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29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내가 언제나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30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많은 사람이 그분을 믿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화해의 제사를 드리오니, 저희 죄를 자비로이 용서하시고, 흔들리는 저희 마음을 바로잡아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요한 12,32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땅에서 들어 올려지면 모든 사람을 나에게 이끌어 들이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천상 선물을 갈망하며, 날로 주님께 가까이 가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주님 수난 감사송 1>
 
 
 
오늘의 묵상
강원도에서도 ‘원주’ 하면 바로 떠오르는 분이 장일순 선생(1928-1994년)입니다. 그는 군사 독재로 국민이 어려웠던 시절, 민주화 운동을 하던 많은 사람의 정신적인 지주였습니다.
선생의 일화집인 『좁쌀 한 알』은 그의 사람됨을 잘 보여 줍니다.
어느 날 시골 아낙네가 선생을 찾아와 딸 혼수 비용으로 모아 둔 돈을 기차 안에서 몽땅 소매치기 당했다며, 그 돈을 찾아 달라고 매달렸습니다. 선생은 그 아주머니를 돌려보내고 원주역으로 갔습니다. 그러고는 역 앞 노점에서 소주를 시켜 놓고 앉아 노점상들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러기를 사나흘 하자 원주역을 무대로 활동하는 소매치기들을 죄다 알 수 있었고, 마침내는 그 시골 아주머니 돈을 훔친 자까지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선생은 소매치기를 달래서 남아 있는 돈을 받아 냈습니다. 거기에 자기 돈을 합쳐서 아주머니에게 돌려주었습니다. 그렇게 일을 마무리 지은 뒤로도 선생은 가끔 역에 갔는데, 소매치기에게 밥과 술을 사 주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선생은 소매치기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미안하네. 내가 자네 영업을 방해했어. 이것은 내가 그 일에 대해 사과를 하는 밥과 술이라네. 한잔 받고, 용서하라고.” 앞으로 소매치기 같은 짓 하지 말라든가, 나무라는 말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에게 “너희는 아래에서 왔고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것이 달리 보입니다. 세상에 속한 유다인들은 인간적인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물을 바라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위에서 오셨기에 그분의 생각과 삶은 유다인들과 달랐습니다. 유다인들에게 예수님은 이상하거나 미친 사람으로만 보였습니다. 우리 신앙인은 세상 속에서 살되 세상을 거꾸로 보며 사는 사람입니다. 신앙인은 세상이 떠받드는 가치들에 대하여 반대의 가치관을 가진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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