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림피정 주제: 가까이 계시는 하느님, 강사: 신은근 바오로 신부님 12월10-11일

2013 대림피정 주제: 가까이 계시는 하느님, 강사: 신은근 바오로 신부님 12월10-11일

미사 & 피정강의 : 7:30오후-10:00오후

-대림피정 감상문/신앙글 공모-

피정후 감상문 보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보내실곳 : [email protected])

이번 대림피정 강론말씀을 들으시고 느낀점, 마음에 와닿았던내용이나, 본인과 관련된 생활나눔, 신앙체험, 성탄을 맞는 마음의 자세등등의 글을 싣고 십습니다
피정의 강의 내용을 요약하는 것이 아니고, 강의를 들의시고 자신의 삶에 비추어본 느낌과 체험들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신은근 바오로 신부님께서 말씀하신 "가까이 계시는 하느님을 알기위한 12가지" 이외에, 본인만의 특별한 신앙체험과 방법이 있으시면 말씀하여 주셔도 됩니다)

최근 생활속에 있었던 에피소드와 신앙체험도 좋습니다

마감은 이번 주일 오후 까지 입니다. ( 반드시 피정에 관련된것만 국한되지 않고, 대림시기와 나, 성탄을 준비하는 나의 신앙에관한 글도 괜찬습니다)

많은 응모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홍보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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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하나? (조상희 마리아)

내가 내 삶 속에서 어느 벽 앞에 부딛쳐 서 있다고 할때 가끔 내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우리는 신부님께서 해 주시는 강론을 통해 성경 말씀의 참 가르침을 얻고, 그안에서 삶의 지혜와 위안과 평화를 얻게 됩니다.
좋은 말씀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성당의 문을 나서면 나는 또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는 유혹속에서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 합니다.
이러한 불합리한 생활속에 살면서도 매일 아침 주님께 기도 합니다.
" 전능하신 하느님,오늘도 저희 생각과 말과 행위를 주님의 평화로 이끌어 주소서"
그러니 주님 께서는 나를 참 딱하게 여기 십니다.
그리고 그런 나를 한결같이 사랑해 주십니다.

눈앞이 캄캄한 어려운 일을 당했을때도 슬픔과 고통속에서 통곡 할때도,
 주님의 따듯한 음성은 나를 위로해 주십니다.
" 나는 결코 너를 떠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겠다."

나는 이제 나이를 많이 먹었습니다.
자꾸 뒤를 돌아 봅니다.세상일에 자신도 없어 집니다.
그때 나를 세워 주시는 주님의 말씀은 내가 살아가는 힘을 주십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대림 피정' 의 은총을 입었습니다.
강의를 해주시는 신부님의 말씀 하나하나가 나의 아픈곳을 찌르고 모자라는것을
채워 주셨습니다.그리고 어린아이 같은 순전한 마음을 찾아 주셨습니다.

내 안에 계신 하느님 께서 인간 내면에 존재 하는 이면성을 없애시고 하느님의 빛을 주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선택의 폭이, 나이를 먹을수록 좁아지긴 하지만, 하느님 께서 우리를 불러
맡기신일을 할 시간이 뒤늦게 찾아 오기도 한다는 믿음으로 내앞의 삶을 꾸려갈
희망도 얻었습니다
잠언에 의한 말씀이  생각 납니다." 젊은이의 자랑은 힘 이고 노인의 영광은 백발 이다." 인생의 체험속에 있는 큰 힘을 인정 하고, 오랜 삶에 따라오는 지혜를
얻고 싶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게 참 좋은날 입니다.
피정을 통해 제게주신 은총을 깊히 묵상한 새벽 입니다.

오늘 낮에는 푸른하늘에 나타나신 주님의 "구름얼굴" 을 찾아 보겠습니다.
분명 미소로 저를 내려다 보실 것 입니다.
"하느님, 감사 합니다"

                               가해 대림 3주일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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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봐주신 것 (송일란 베로니카)

피정 시작에 신은근 바오로 신부님께서는 졸음운전의 경험을 말씀하시면서 하느님이 내 인생에 봐주신 것을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

고집불통으로 주님을 외면하고 내 뜻대로 살던 때에도 하느님은 나를 두 번이나 봐주셨다.

어찌 두 번뿐이었겠는가...

큰 사건으로 기억나는 것만 두 번이란 뜻이다.

한 번은 물에 빠져서 죽다 살았고, 또 한 번은 운전하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져 죽다 살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하느님께서 개입하시어 나를 살리신 것임을 안다.

올해는 남편 안드레아가 병원 출입이 잦았다.

부활절에 쓸개를 떼어내며 부활하더니, 대림절을 맞아 두 번이나 병원 신세를 졌다.

두 번째 심장에 문제가 생겨 내 눈앞에서 숨이 넘어갔을 때 생과 사의 경계가 그렇게 쉽게 넘어가는 경계라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그 순간에 내 마음을 두려움으로 가득 채운 것은 곁에 있던 사람이 너무나 쉽게 스르륵 내 눈앞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후들후들 떨리는 손으로 운전을 하며 응급차를 쫒아 병원으로 가면서 나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기도 부탁 전화를 했다.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으며 마음을 진정시키려 해도 내 심장도 발작이 일어날 것처럼 조여오고 방망이질을 쳐댔다.

그러나, 그 순간 하느님께서 봐주셨다

.

안드레아는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멀쩡해졌다.

많은 분들의 기도를 하느님께서 들어주셨다는 것을 안다. 노아가 방주를 만드는 동안 먹고 마시고 흥청댔던 사람들처럼

다른 데 정신이 팔려 있는 우리를 흔들어 깨우쳐 주셨음을 안다. 깨어 준비하고 있으라는 말씀이 가슴 뜨겁게 다가왔다.

그 이후, 그 순간의 안드레아 표정이 떠오르며  다시 심장 발작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두려운 마음에 사로잡혔다.

그러나, 미사 중에 그 두려운 마음조차도 내려놓고  생사를 주관하시며 우리를 위해 선하신 계획을 가지고 계신 주님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대림시기에 이러한 묵상을 이끌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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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옹알이해야 한다'' ( 9구역, 허순구 라우렌시오)

2013년 12월 10일과 11일 이틀간 '가까이 계시는 하느님' 이란 주제로 대림피정에서 신은근 신부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사전적 의미로 옹알이는 아직 말을 못하는 어린 아기가 혼자 입속말처럼 자꾸 소리를 내는 짓을 말한다. 언어습득의 초기 단계 이후에 나타나는데 보통 생후 6개월 정도에 시작된다. 로 나온다.
천주교에 입문하여 세례를 받고 신자가 되면서 주님 곁으로 한 걸음 나아가게 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주님께 기도하는 습관이 쉽게 길러지진 않았다.

식당에서 식사 전 성호를 긋는 게 남에게 눈치가 보여 그냥 슬쩍 식사하기도 한다.
한번 기도를 드리려고 하면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할지 그 내용부터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신부님께서는 우리는 늘 주님께 옹알이해야 한다고 하셨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주님을 향한 옹알이를 말이다. 이러한 옹알이를 주님께서는 다 알아들으신다고 하셨다.

아마 다른 사람들은 알아듣지 못해도 엄마는 자기 아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아는 것처럼 말이다. 우린 그런 광경을 보면 참으로 신기하기 여긴다.
아기가 옹알이하면서 점점 말이 늘어나듯이 늘 주님께 옹알이하면서 우리의 신앙심도 커질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직접 기적을 체험해 보고 싶어한다. 한 번의 기도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진 않는다. 아기가 성장할 때까지 수도 없이 옹알이하듯 우리도 주님께 끊임없는 옹알이 함으로써 언젠가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해야겠다.

만일 주위에 아기가 옹알이하지 않는다면 정신 관련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한다. 상당수 정신 관련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옹알이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의 신앙심에는 장애가 없는지?
주님께 끊이없는 옹알이를 함으로써 기도가 생활화되고, 더욱 건강한 신앙인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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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피정 느낌 발표 (최융일 시몬)

기쁨의 성탄과 희망의 새해를 맞으시길 빕니다.
 

우리는 수 많은 풀리지 않는 질문을 하면서 산다.
왜,전지 전능 하신 하느님은 악이 없는세상을
만들수는 없는 것 일가?
왜, 선한 사람이 악한 사람보다 더 고통을 받으며 사는 것 일가?
나는 신앙을 갖기 이전 보다 변한것이 있는 것 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 인가?

가까이 계신 하느님!
이번 피정을 통하여 가까이 계신 하는님을 왜 찿아야 하는지?
지난 나의 삶을 숙연하게 되 돌아 보는 계기가 됬다.
나의 삶 속에서 많은 기적 같은 일 들이 나는 그저 운이 좋았다고
믿고 살아온 나 자신을 발견 하게 됬다.

이번 피정 시간을 통하여 나는 무게 있는 고요함 속에서
내가 선택해야 하는 나의 삶의 길이 무었인지 아주 가까이 알게 된것
같다.

우리들이 기다리는 구원, 행복은 우리가 선택할수 있는것이
아니고 하느님만이 주실수 있다는것을 깨달았다.

현실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
인간의 양면성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잘못을 이해하고
내가 살고 있는 모든것들이 하느님이 주신 기적같은 선물이다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다

항상 기도 하는 생활을 해야 주님을 향한 길로 갈수 있다는것을
깨닫게 한 소중 시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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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피정과 판공성사 (천종욱 다니엘)

올해 대림절은 북극의 찬바람이 전 미를 강타하는 가운데, 금세 찾아온 느낌이다. 성경에서도 주님이 어느때 오실지 모르니 항상 깨어 기도하고 있어라고 말씀이 생각나게 한다.  

이번 피정은 멀리 콜로라도주 덴버의 한인성당에 주임신부님으로 계시는 신은근 바오로 신부님께서 본당신자들에게 좋은 말씀을 들려주시려, 바쁘신 와중에도 오클랜드 성당을 방문하여주셨다.

먼곳에서 신부님께서 본당의 우리들을 위로와 힘을 불어넣어 주시는 말씀을 들려주셨다. 강의 내용을 100% 다 기억할수는 없지만, 콩시루에 콩이 자라듯 무엇인가 가득 받아 가는 느낌을 받아 신이나고,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다,

그덕분에 책도 2권 구입하고,책 저자이신 신은근 신부님의 싸인까지 받았다.  화요일, 수요일 대림피정이 끝나고, 그다음날 목요일에는 합동판공성사를 3분의 신부님들께서 주셨다.

기본기도(아침기도, 저녁기도, 묵주기도) 와 성사생활(성체성사와 고해성사)를 열심히 하라는 피정내용 말씀이 단순하면서도,  신앙의 뿌리가 깊게 내려지기위해서는 이 두가지를 열심히해야,

시련과 고통이 오더라도, 뿌리깊은 나무처럼, 바람에 쓰러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그중에도 내가 잘 않되는 고해성사를 합동판공까지 미루었다가 보려니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되었으나, 십계명에 입각하여 하나하나 미리 정리를 해가서 신부님께 고하니,  성사를 마치고난 기분은 정말 상쾌하였다.  언젠가 본당 신부님께서, 고해성사는 우리가 진짜 죽어서 예수님앞에 가서 죄를 고할떄, 편하게 하기위한 연습과정이니 자주 고해성사를 보는것이 좋다고 말씀하셨다.

대림피정과 합동판공성사가 연달아 있어서 참으로 은혜로운 시간이었고,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모두 잘 맞이하기위한 준비과정이었다.   지금 본인의 처지가 어떻든, 모든것을 감사하며 살면, 감사할일이 절로 생긴다는 말씀이 머리를 스처가는 12월의 대림2주의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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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피정을 마치고…….

대림피정의 주제는 가까이 계신 하느님이었다.

신 은근(바오로) 신부님께서 피정을 시작하자 마자 처음으로 하신 이야기는 시계를 잃은 어느 부자와 그 시계를 찾아준 아이의 이야기였다. 그 이야기에 담긴 의미는 세상의 소음 속에서 조용한 침묵하며 하느님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여러 가지 소음 속에서 정신 없이 살아가있다. 그래서 인지 가까이 계신 하느님을 느끼지 못할 뿐 아니라 시계소리를 듣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런데 우리가 가까이 계신 하느님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12가지란다. 어떤 것들이 있을 까 궁금하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했다. 교회 달력으론 벌써 한 해가 저물고 새 해를 맞이 하였다. 대림주일이 시작하였고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에 섰다. 마음은 무겁고 겁이 났다.

한 해를 잘 보냈으면 이런 마음이 들지 않았을 텐데 매 해 이맘때가 되면 후회스럽다.

늘 마음 속에 창세기 1장 “하느님이 보시니 참 좋았다” 라는 말씀을 새기며 하느님이 나를 바라보실 때 “너를 보니 참 좋구나”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살았다.

그러나 나는 유혹은 이기지 못했고 아담이 하느님께서 “아담아 어디 있느냐?”라며 찾으시는데도 대답을 하지 못하고 부끄러워 자신의 몸을 숨겼듯이 나 또한 하느님께서 부르실 것 같아 나를 숨겼다.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다. 나 자신과 많은 유혹과 싸워야 하는 전쟁이다.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훈련이 잘된 군사와 적군을 무찌를 수 있는 무기가 필요하다.

나는 이번 피정을 통해 최신형 무기를 찾았다. 신부님께서 말씀하신 기도, 선행과 성사생활이다. 나는 훌륭한 교관(성령)한테 훈련을 받고 최신형 무기(기도, 선행, 성사생활)로 무장을 하고 유혹의 적과 치열한 전투를 해서 승리를 할 것이다. 나약하고 부족함이 많은 나를 선택해 주신 하느님을 가까이 모시기 위해 창에 찔러 피를 흘리더라도 끝까지 이겨낼 것이다. 또한 조용히 귀 기울여 시계소리를 들을 것이다.

L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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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피정 감상글( 채성일 토마스 )

신부님께서 강의 중에 몇 번  말씀하신 것 처럼 이제 인생의 후반기를 살아가는 저에게 필요한 것들을  이 번 대림 피정중에 많이 듣고 깨달았습니다. 너무 잘 차린 진수성찬 앞에서 어느 것을 먼저 먹을까하고 망설이는 것처럼
신부님께서 이틀동안 해주신 이야기 중에서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하고 우선 실천할 것이 무엇일까 잠시 생각을 하고나서 이 글을 씁니다.
저는 ‘남이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는 것’이 바로 제게 가장 필요하고 늘 실천하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자주 아버님의 생각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못마땅하게 여기시는 것을 볼 때마다 아버님께 간언도 드리고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을 하곤 하였는데, 요즘 아버님이 하셨던 것처럼 나와 다른 생각을 하거나 다르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저를 보고는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다른 생각은 다른 것뿐이지  틀린 것은 아니라고 말은 하면서도 저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그럴 수 있지’하고 쉽게 이해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얼마 전에 인생은 ‘가’ 혹은 ‘도’에 의해서 지옥을 살 수도 있고 천국을 살 수도 있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무슨 말씀인가하면  ‘그럴수가’ 와 ‘그럴수도’의 차이입니다.
‘어떻게 그 사람이 나한테 그럴 수가 있어’ 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삶은 지옥을 사는 삶이고 ‘뭐 그럴 수도 있지’하는 삶은 천국을 사는 삶이라는 겁니다.
인생의 후반기를 접어들면서 가뜩이나 짧은 생각들이  더 옹졸해지고 편협해지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열 두가지의 보석같은 실천사항들 중에서 제가 일 순위로 뽑고 자주 묵상하고 잘 실천하고 있나 자주 반성하기로 한 것이 바로  ‘나와는 다른 생각이나 말을 하는 사람’을
‘그럴 수도 있지’하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요즈음 한국에서는 술자리에서 하는 구호중에  ‘따치빠’라는 것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특히 중년들의 술자리에서.
따지지 말고 , 삐치지 말고, 빠지지 말자.의 약자입니다.
재미있으면서도 공감도 가고, 누가 만들었는지 참 잘 만들었구나 하고 저절로 고개가 끄떡여집니다.
그리고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마음이 바로 ‘따치빠’ 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대림기간동안 ‘그럴 수가’의삶에서 ‘그럴 수도’의 삶으로 바꾸는 훈련을 자주, 많이 하기로 결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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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피정( 이재우 야고보)

~~대림절과 함께 우리를 방문하신 신은근 바오로 신부님의 말씀은 요란 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았습니다. 시종일관 차분한 어조와 따스한 미소 속에서 말씀하시는 내용은 누가 보더라도 당신께서 살아오신 꾸밈 없는 그 모습인 것임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매일, 매 순간의 삶이 기적이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기적을 대하는 여러 모습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예로 들어 주신 예수님의 첫 기적인 가나의 혼인 잔치에 만들어진 포도주에 대한 말씀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바라보는 포도주 기적의 면모 즉, 마리아의 영향력 이나 예수님의 초능력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제자들 시각에서 벗어나 혼인 잔치에 참여하여 그 좋은 포도주를 마신 사람들 조차 기적을 체험하였음을 끝내 모르고 있었던 점을 상기 시켜 주십니다.
아, 내가 모르는 얼마나 많은 기적과 보호 속에서 나는 살아왔을까? 미처 인지하지 못한 은총들에 대해 감사하지 못하고 살아온 오류를 또 범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미처 알아채지 못한 기적의 은총은 어떤 식으로 두고 두고 감사를 드려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마도 농부가 곳간에서 잃어버린 시계를 찾으려 혼자 남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고요함 속에서 절실히 시계소리에 귀를 기울인 아이처럼 주님의 소리는 내면의 고요함 속에 들을 수 있음을 편안한 예화를 통해 알려 주고 계십니다.
동서양사와 철학을 줄줄이 꿰고 계신 신부님의 말씀이지만 어려운 말씀을 쉽게 풀어서 신앙인의 자세는 우리 생활의 기초에 있음을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정말 어려울 수 있는 논제를 너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 생활의 눈높이 맞추면서도 더하지도 덜 하지도 않게 설명해 주시는 모습을 이틀간 바라보면서 이번 성탄을 맞이하는 나는 거창한 신앙 목표를 가지기에 앞서 신앙인의 기본기는 갖추고 있는가? 하는 자문을 해 봅니다.
신부님 말씀대로 꾸준한 기본 기도와 성사 생활 속에 검소하며 나누는 신앙인으로 살며 매일 잠시라도 내면의 고요함 속에 주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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